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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

“Wisdom begins in wonder.” – Socrates“지혜는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 – 소크라테스 “지혜는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는 말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요약적으로 보여주는 명언이다. 이 문장은 본래 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인 『테아이테토스(Theaetetus)』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의 말에서 비롯되었다. 소크라테스가 철학의 출발점을 ‘경이로움(wonder)’으로 보았다는 맥락에서 유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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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모든 것을 주고…”

“C’est cela l’amour, tout donner, tout sacrifier sans espoir de retour.”– Albert Camus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모든 것을 주고, 모든 것을 희생하되, 아무런 보답도 기대하지 않는 것.”– 알베르 카뮈 이 문장은 알베르 카뮈의 저작물 중 특정 작품에서 인용되었다기보다는, 그의 편지나 문학적 단상에서 인용된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결혼: 여름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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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에 쉽게 속는다…”

“Non ; on est aisément dupé par ce qu’on aime. Et l’amour-propre engage à se tromper soi-même.”— Molière, Le Tartuffe, Acte IV, Scène 3 (1669)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에 쉽게 속는다. 그리고 자존심은 스스로를 기꺼이 기만하게 만든다.”— 몰리에르, 『타르튀프』 4막 3장 (1669) 이 인용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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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2025-05-29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북플 베스트 1위]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 / ISBN:9791167742063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많은 사례를 탐사하는 로젠의 작업은 인간의 조건이 되었던 경험들이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에게 이 흐름을 전복할 지적 근거를 제공한다. 출간 이후 아마존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한 이 책은 〈가디언〉, 〈에스콰이어〉를 비롯한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북플 베스트 2위]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06월 / ISBN:9791194755210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

세계적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첫 에세이다. 이탈리아 대표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여러 글로벌 매체에 기고해온 글과 말을 모았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우주의 물리학적 현상을 추적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 바탕에 깔린 과학과 철학, 예술의 진정한 의미로 시선을 옮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대한 고전 《장자》에 나오는 ‘물고기의 즐거움’ 일화와 양자역학을 연결 지으며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 자신이 오래도록 탐구해온 ‘연결된 세계’에 관한 질문들을 무한히 확장해나간다. 세계는 모든 존재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며 자신과 타인의 구분이 아닌 ‘협력’이 자연의 진리라고 말하는 저자는, 현 세계와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를 지탱하는 것은 확신에 기대지 않고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질 때 기존 세계의 오류를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뒤엎기 위해 상식에 맞선 케플러와 갈릴레오, ‘나’의 본질은 정해져 있지 않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형성된다는 하이데거의 존재론, 음악은 감상을 통해 비로소 고유한 의미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베토벤의 ‘장엄미사곡’까지, 정해진 경계를 넘어설 때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과학과 예술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북플 베스트 3위]

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05월 / ISBN:9788925573601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속죄의 소나타》, 밀리언셀러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쓰기 비결. 독자를 놀라게 하는 반전으로 정평이 난 나카야마 시치리가 평생을 바쳐 애정해온 미스터리에 대한 생각과 작품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밝힌다.

65세를 앞둔 그는 데뷔 16년 차 작가로, 현재 일본 출판계에서 가장 부지런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77번째 작품 출간을 앞둔 그는 지금까지 대표적인 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작품의 영상화, 베스트셀러까지 누구나 꿈꾸는 결과물을 이뤄냈다. 사실 그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로 데뷔하기 전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하루아침에 소설가라는 꿈을 이룬 것이 아니라,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어떻게 공모전에 뽑힐 수 있을지 주위의 작은 충고도 허투루 듣지 않았고 심사 위원의 피드백에 맞는 작품을 쓰고자 했다.

데뷔 후 몰려든 제안을 가리지 않고 출판사마다 제시한 요청에 성실히 응한 결과 지금의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가 탄생한 것이다. 아홉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모든 조건을 채워 넣은 작품을 쓴 에피소드부터 매일 적은 수면시간과 영양 섭취에도 체력을 유지하며 마감을 반드시 지키는 작가가 되기까지 생생한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지극히 합리적인 비법이 있다고 소개했으나, 정작 내용을 살펴보면 누구보다 진실하게 이 업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일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북플 베스트 4위]

광물 전쟁

어니스트 샤이더 지음, 안혜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05월 / ISBN:9791171714216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각종 산업의 중심이 된 상황에서, 배터리에 쓰이는 5가지 핵심 광물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다루는 책. 오늘날 미국과 유럽, 남미까지 모두가 중국의 자원 패권주의와 글로벌 경쟁 상황에 맞서 광물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 기자인 저자는 환경 파괴의 화근이자 에너지 패권을 지킬 보루인 미국 내 광산업의 현장을 찾아가, 광물 자립의 딜레마에 빠진 미국의 현실과 전 세계 경쟁 현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산업과 기술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인터뷰를 결합해 21세기 광물 지정학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풀어낸다.


[북플 베스트 5위]

치유의 빛

강화길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06월 / ISBN:9791167375629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백신애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여성고딕소설’의 정점에 오른 소설가 강화길의 장편소설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치유의 빛》은 그간 작가가 천착해온 긴밀하고 폐쇄적인 공동체―가족과 학교, 지방 소도시, 종교 단체―와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밀도 높은 감정―동경과 애증, 질투와 소유욕―을 다시 ‘안진’이란 장소에 펼쳐놓으며 끝장을 향해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지수’는 작고 마른 몸으로 존재감 없이 지내던 자신이 갑자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순간을 회상한다. 열다섯 살 가을. 감당할 수 없는 식욕과 함께 급속도로 거대해진 체구를, 지수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적나라하게 직면한다. 어린아이에게 쏟아지는 타인의 시선은 곧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지수는 점점 더 움츠러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거대해진 몸 덕분에 오래 동경해오던 ‘해리아’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불리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수영장 사고로 인해 지수는 고향 안진뿐 아니라 자신의 몸―끔찍한 통증을 떠안고 있는 덩어리들―을 벗어던지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의 빛》이 품고 있는 물리적 공간은 여성의 ‘몸’ 그 자체로 재조립된다.


[북플 베스트 6위]

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04월 / ISBN:9791170964445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불특정 다수》로 총상금 1억에 달하는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1〉 최우수상을 수상한 염유창 작가의 신작 《마이너스 인간》이 출간됐다. 《불특정 다수》에서 주인공이 범인을 잡아내기까지의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재난 상황을 뛰어넘는 끔찍한 인간의 이기심이 어떤 파멸적 결말을 불러오는지를 빠른 전개와 디테일한 심리 묘사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법정 대필작가 기시윤이 1년 전에 일어난 포레그린뷰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의 생존자들을 인터뷰하며, 재난에 희생되었다고 알려진 전경석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엇갈리는 생존자들의 증언과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점차 뚜렷해지는 그날의 진실로 인하여 전경석의 죽음은 단순한 ‘재난사고’가 아닌 ‘계획된 살인’으로 변모하게 된다.


[북플 베스트 7위]

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03월 / ISBN:978893292498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펴내는 소설마다 프랑스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바티스트 앙드레아의 장편소설 『그녀를 지키다』가 정혜용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세계 3대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수도원 지하에 유폐된 피에타 석상에 숨겨진 비밀을 석공 미모의 굴곡진 삶을 통해 풀어 가면서, 파시즘이 득세하던 당시 이탈리아의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그 속에서 태생적 한계와 사회적 난관에도 꺾이지 않는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장바티스트 앙드레아는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소설의 장면 장면을 마치 영화의 한 컷처럼 생동감 넘치게 담아 냈다. 바티칸이 피에타 석상을 수도원 지하에 가둘 수밖에 없었던 비밀스러운 사연부터, 왜소증을 타고난 천재 석공예가의 고난과 역경, 그의 운명인 오르시니 가문의 막내딸 비올라의 자유를 향한 투쟁까지. 우리는 책장을 넘기며 이탈리아 소도시 피에트라달바의 오렌지나무 가득한 풍경 한가운데에서 짙은 사이프러스 향을 맡고 석공의 돌 쪼개는 소리를 음악처럼 들으며, 주인공 미모와 함께 하나의 생애를 살아낸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공쿠르상이라는 영예가 결코 무겁지 않은, 귀하고 드문 걸작이다.


[북플 베스트 8위]

합리적 망상의 시대

어맨다 몬텔 지음, 김다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05월 / ISBN:9791173572869
정가: 24,000원 / 판매가: 21,600

한때 전 국민이 열광했던 셀럽은 어떻게 그토록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잘되면 그걸 보는 내가 왜 괜히 억울할까? 분명 어제도 오늘만큼 구렸는데 왜 늘 과거가 지금보단 나았던 것 같을까? 처음엔 도무지 말이 안 되던 것들도 왜 보다 보면 그럴싸해 보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어떻게든 설명해야 마음이 편할까?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몬텔은 비합리적 믿음에도 그럴듯한 논리를 덧씌우며 스스로를 속이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주술적 과잉사고’라는 개념으로 파헤친다. 소셜미디어의 손절 문화에서부터 ‘좋았던 과거’에 호소하는 극우 포퓰리즘까지,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11가지 인지 편향을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연구로 분석하고, 여기에 시의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더해 자기기만의 은밀한 작동 방식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북플 베스트 9위]

쌈리의 뼈

조영주 지음 / 빚은책들 / 2025년 05월 / ISBN:9791171211791
정가: 16,800원 / 판매가: 15,120

조영주 장편소설 ‘쌈리의 뼈’는 치매 걸린 엄마의 혼란스러운 기억과 딸의 위태로운 심리를 쫓는 압도적인 심리 스릴러이자,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가득한 미스터리다. 잊혀진 공간 ‘쌈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여자의 엇갈린 운명과 슬픈 연대, 그리고 그 끝에 기다리는 잔혹한 비밀을 확인해보자.

윤해환은 치매에 걸린 엄마 윤명자를 돌보며 살아간다. 윤명자는 한때 ‘굴’이라는 밀리언셀러를 낸 작가였지만, 치매가 진행되면서 과거 기억과 현실을 혼동한다. 윤명자는 과거 평택역 인근 집창촌 ‘쌈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쌈리의 뼈’를 쓰던 중 병을 얻고, 그 원고를 이어서 써달라고 딸인 해환에게 부탁한다.
어느 날, 어머니의 담당 편집자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평택 ‘쌈리에서 진짜 뼈가 나왔다’고.
해환은 엄마가 남긴 단서와 기억의 조각을 따라, 소설 속 인물과 실제 사건(쌈리에서 유골이 발견된 사건) 사이의 경계를 탐색한다. 엄마가 남긴 소설은 진실일까? 아니 내가 이어 쓰고 있는 이 이야기가 더 진실에 가깝지 않나? 살인은 실제로 일어난 일일까, 아니면 소설 속 허구에 불과할까? 의심에 의심이 이어지고, 심지어 자신의 기억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난다.


[북플 베스트 10위]

벤야민과 기억

윤미애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5월 / ISBN:9791141609658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

20세기 가장 중요한 비평가로 꼽히는 발터 벤야민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독문학자 윤미애의 연구서 『벤야민과 기억』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20년 출간된 『발터 벤야민과 도시 산책자의 사유』 이후 5년 만에 출간되는 그의 두번째 연구서인 이 책은, 최근 국내에서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벤야민에 대한 논의들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어줄 독창적인 연구를 담았다.

전작이 자본주의가 태동하는 도시에서의 산책과 관찰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기억’이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벤야민의 핵심 사상을 묘파해내고자 했다. ‘기억’ 모티프는 벤야민의 문예 비평과 역사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개념이다. 벤야민이 사용하며 널리 회자된 ‘아우라’ 개념처럼 ‘기억’ 또한 그의 여러 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윤미애는 망각, 무의지적 기억, 원천의 기억, 기억 공간, 변증법적 이미지 등에 관해 벤야민의 여러 가지 텍스트들을 인용하며 충실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 책은 단순히 ‘벤야민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억의 방법, 기억의 의미, 기억의 시간, 기억의 매체, 기억의 기능 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심화시키고자 했다. ‘기억’은 철학, 심리학, 역사학 등 인문학적 영역뿐만 아니라 정보 기술학, 문화학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다루어지는 광범위한 주제이기도 하다.

엄청난 저장 능력을 갖춘 컴퓨터가 이미 존재하고, 인공 지능이 인간을 곧 뛰어넘는 사고 영역에 도달하기 직전의 현시대에 인간의 기억 능력은 왜 중요한가? 기억은 실용적인 차원을 넘어 어떤 측면에서 우리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혹은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가? 『벤야민과 기억』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20세기 전반 독일의 문예 비평가 발터 벤야민의 사상을 매개로 찾아보고자 했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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