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삼국지 인생공부
김태현 지음, 나관중 원작 / PASCAL / 2025년 10월 / ISBN:9791186151808
정가: 19,500원 / 판매가: 17,550원
진수의 『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고대 전란 속에서 드러난 인간의 본성과 전략을 새롭게 조명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남겨진 인물들의 말과 정치·전쟁·인간관계의 맥락을 담은 30개의 명문장을 뽑아 깊이 탐구하며, 관도대전·적벽대전·이릉대전 같은 장면을 통해 기만, 연합, 기회 포착 등 시대를 초월한 전술을 분석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경쟁과 협력,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는 ‘인생 삼국지’를 치르고 있다. 저자는 조조의 결단, 유비의 포용, 제갈량의 전략, 사마의의 인내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 책을 단순한 고전 해설이 아닌 자기 성찰과 미래 설계를 돕는 지혜의 지도로 제시한다.
[북플 베스트 2위]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 ISBN:9791141612979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재즈’. 재즈 애호가이자 LP 수집을 진지한 취미로 삼고 있는 그가 소장한 재즈 레코드 188장의 재킷을 촬영해 싣고 글을 덧붙여 새로운 재즈 에세이를 선보인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번에 하루키가 본격적으로 엄선한 재킷들이 전부 전설적인 앨범 디자이너 ‘데이비드 스톤 마틴’(약칭 DSM, 1913~1992)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레코드 재킷의 역할이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시절, DSM은 신선하고 감각적인 재킷 디자인을 선보였고 재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의 세계도 빛을 발했다. DSM이 디자인한 재킷은 여전히 재즈 팬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집가도 많다.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에 담긴 다채로운 재킷 컬렉션 및 재즈의 세계를 통해, 음악과 디자인이라는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떻게 예술을 즐기고 어떻게 예술가들을 사랑하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북플 베스트 3위]

부패의 언어
윌리엄 배스.존 제퍼슨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 ISBN:9791171714452
정가: 23,000원 / 판매가: 20,700원
미국 테네시주의 한 농장에서는 곤충, 박테리아, 청소동물의 도움을 받아 그 어떤 방해 없이 인간의 시체가 야외에서 부패된다. 이곳은 ‘시체 농장(Body Farm)’으로, 과학과 정의를 위해서 얕은 무덤에 묻히거나, 물에 잠기거나, 차 트렁크에 담긴 시체들의 부패 과정, 그 자연의 섭리를 연구하는 세계 최초의 연구소다. 이 책은 시체 농장을 설립한 저자가 ‘뼈 탐정’에 불과했던 유해 감식을 어떻게 ‘법의인류학’이라는 과학으로 발전시켰는지 50여 년간 겪은 에피소드를 따라 흥미롭게 펼쳐지는 논픽션이다.
우연한 선택이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사람들은 종종 한다.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배스 박사도 상담학을 전공하고 카운슬러가 된다는 미래를 꿈꿨지만, 순전히 재미로 선택한 교양 인류학 수업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버린다. 인류학 교수의 제안으로 불에 타고 부러진 뼈로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미제 사건을 종결하는 과정에 큰 매력을 느낀 뒤 인류학으로 아예 전공을 바꾸게 된 것. 이후로 저자는 5000구가 넘는 인디언 유해를 발굴하고, 세계적으로 떠들썩했던 린드버그 아기 납치 사건의 유해를 감식하고, 아무도 모르게 살해당해 매장되거나 토막 난 유해의 신원을 밝혀냄으로써 지방 소도시 보안관 사무실에서 FB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법집행기관이 담당한 수백 개 사건의 해결을 도왔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슬프고도 경이로운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서 뼈 해부학, 법의곤충학, 인체 부패 연구 등 법의인류학이 새롭게 개척해낸 학문의 영역들, 그리고 죽은 인간이 겪은 사망의 종류와 사망 후 경과시간, 그리고 사망한 환경을 판별하는 연구가 발전하는 과정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더하여 저자의 뼈 해부학 설명과 부록에 담긴 골격 일러스트를 보고 나면, 독자 또한 희생자의 나이, 인종, 성별, 신장을 판별할 수 있게 되는 법의학의 ‘교양’을 얻을 수 있다.
[북플 베스트 4위]

절창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9월 / ISBN:9791141602451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더이상의 수식이 필요치 않은 작가, 그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구병모의 장편소설 『절창』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장편소설 『파과』로 단단한 서사 장악력을, 『네 이웃의 식탁』으로 시대를 감지하는 예리한 시선을, 『상아의 문으로』로 심원한 문학적 상상력을, 소설집 『단 하나의 문장』과 『있을 법한 모든 것』으로 한계 없는 사유의 스펙트럼을 증명해온 구병모.
전 세계 십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영화화되어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와 ‘한국문학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실험 정신’을 가장 주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김현문학패를 동시에 보유한 그는 이른바 문단과 대중 양쪽에서 열렬하고 공고한 지지를 받는 독특한 위치에 자리한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런 그의 장편소설 『절창』은 누구보다 드넓은 문학적 영토를 지닌 구병모의 그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도 만족시킬 작품이라 할 만하다. 제목인 ‘절창切創’은 ‘베인 상처’라는 뜻으로, 상처에 접촉하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어로 쉽사리 정의 내릴 수 없는 기이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읽을 수 없는 타인이라는 영원한 텍스트를 독해하고자 하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북플 베스트 5위]

손자병법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 ISBN:9791139728002
정가: 13,000원 / 판매가: 11,700원
『손자병법』은 왜 2,500년 동안 고전의 자리를 지켜왔을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이 책이 말하는 승리의 본질은 단순히 “어떻게 이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위태롭지 않게 살 것인가”이기 때문이다. 싸워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지더라도 위태로워지지 않는 상태, 다시 탈탈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수천 년의 검증을 견뎌낸 지혜를 전하기 때문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은 이 단단한 병법서를 오늘날 독자에게 맞게 재해석했다. 고전의 깊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독자가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97가지 역사적 사례와 47컷의 이미지로 풀어냈다. 항우의 몰락에서 배우는 감정 관리, 유방의 성공에서 터득하는 인재 활용, 제갈량의 지혜로 익히는 상황 판단, 링컨의 리더십으로 배우는 조직 운영까지… 이야기마다 ‘삶의 전략’이 녹아 있다.
특히 이번 판본은 각 편마다 상세한 해설과 원문 대조, 현대적 적용을 곁들여 독자들이 손자의 사상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 지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노자의 사상, 병법으로 읽는 비즈니스 전략, 삼십육계 해설을 담은 부록은 『손자병법』을 한층 넓고 깊게 확장시킨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손정의가 이 책에서 삶과 경영의 지혜를 길어 올린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손자병법』은 고대의 전쟁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반을 마련해 주는 최고의 전략 교과서다. 오늘 이 책을 집어든다면, 당신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손에 넣게 될 것이다.
[북플 베스트 6위]

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최은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 ISBN:9791141602642
정가: 15,000원 / 판매가: 13,500원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이 10회를 맞이했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제정된 이 상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의 단편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며 한국문학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순천시의 후원과 문학동네의 주관 아래, 블라인드 심사로 오직 작품의 완성도만을 평가하는 독보적 심사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상작품집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발표된 131편 중 최은미, 강화길, 김인숙, 김혜진, 배수아, 최진영, 황정은의 일곱 편을 엄선했다. 특히 네 번째로 수상 명단에 오른 최은미가 대상작 「김춘영」으로 1980년 사북항쟁을 배경으로 한 깊은 서사와 인간의 공포, 기억의 층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봄에는 젊은작가상, 가을에는 김승옥’이라 불리며, 한국문단의 한 축으로 자리한 이 작품집은 챗지피티, 팔레스타인 학살, 사북항쟁 등 동시대의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10주년을 기념해 검은색과 금색으로 디자인된 표지는 문학의 영예와 독자에게 전하는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북플 베스트 7위]

의미들
수잰 스캔런 지음, 정지인 옮김 / 엘리 / 2025년 10월 / ISBN:9791191247589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여성, 정신의학, 읽기와 쓰기, 자기 돌봄에 대한 깊은 성찰과 그 탁월한 문학적 형상화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수잰 스캔런의 신간 『의미들: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정신병동 장기 입원과 낙인의 기억을 문학 읽기 경험에 겹쳐내며 다시 써 내려간, 회고록과 문학비평을 아우르는 눈부신 에세이다. 인용과 기록, 성찰과 비평이 콜라주처럼 맞물리는 형식을 내세워 회고록과 문학비평의 경계를 확장해냈다.
저자는 특별히 실비아 플라스,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재닛 프레임 등 마음의 고통에 천착했던 여성 작가들의 문장과 자신의 경험을 교차해 쓰면서 ‘고통의 언어’를 ‘의미의 언어’로 이행시키고, ‘미친 여자’라는 낙인의 존재를 성찰의 주체로 재전유한다. 나아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읽기가 어떻게 돌봄이 되는가”를 증언하며, 상실의 자리에서 삶의 의미들을 회복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북플 베스트 8위]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케빈 J. 미첼 지음, 이현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09월 / ISBN:9791173741524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복잡한 우리 내면 세계의 지형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전반부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유전 연구의 기본 방법론,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에 관한 신경과학적 기초와 환경 및 경험, 그리고 뇌 가소성을 다룬다. 이를 바탕으로 성격 특성과 지각, 지능, 성별과 신경 발달 질환이라는 구체적인 영역을 주제로 한 후반부로 진입한다. 이들 주제는 우리 뇌의 성장과 발달에 오랜 논쟁을 유발해 온 본성과 양육의 영역 가운데 무엇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그리고 논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현대 유전학의 성과가 인간 사회에 남기는 윤리적, 철학적 함의를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는 우리의 정체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를 밝히는 안내서이다. 이처럼 현대까지 줄기차게 지속되어 온 본성과 양육의 논쟁은 공산주의와 우생학의 출현을 낳는 등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과학계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연구 결과가 등장하는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현대 유전학이 본성에 무게를 실어 주기 시작하면서 유전자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이에 저자는 유전자가 현재의 모습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만, 우리의 미래까지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는 유전자를 넘어 서로 다른 형질을 타고나 각자의 환경에서 자라 온 다양한 형태의 본성들을 수용하고 맞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북플 베스트 9위]

인류 멸종,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디어
토드 메이 지음, 노시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 ISBN:9791171715114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쓰레기가 가득한 바다, 불로 까맣게 타버린 산, 불꽃놀이 행사 후 죽어버린 새 등을 뉴스에서 보면 한번쯤은 아니 자주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인간이 다 망치고 있어.’ 정말로 인간은 세상을 망치고 있을까? 인류만 없다면 끔찍한 광경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걸까? 그렇다면 다른 종처럼 인간이야말로 빨리 멸종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인기 드라마 〈굿 플레이스〉에서 자문을 맡았던 철학자인 토드 메이는 이런 질문들에 휩싸인다. 《인류 멸종,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디어》는 그가 떠올린 인류 멸종에 관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사고 여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어쩔 수 없이 ‘인간으로서’ 인류 존속의 당위성 혹은 불필요성을 고찰하는 과정에서 기후위기, 환경 오염, 삼림 벌채, 동물 학대 등 인류의 ‘나쁜 점’을 되짚고, 아름다움과 진리, 의미 있는 삶의 체험, 행복의 증가 등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좋은 점’도 공유한다.
때로는 위트 있게, 때로는 잔혹하게 우리 인간이 마주한 현재 실태를 드러내는 이 책은 가정과 상상, 논리와 윤리를 바탕으로 한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가벼운 발상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더 좋은 세상을 고민하는 이들을 무거운 성찰과 변화의 시작으로 이끈다.
[북플 베스트 10위]

지극히 나라는 통증
하재영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9월 / ISBN:9791141602581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폭력, 불안, 중독, 폭식과 거식, 나이듦… 우리 몸을 통과한 고통은 어떻게 이야기될 수 있을까? 논픽션 작가 하재영은 스스로의 결핍과 상처를 온전히 직시하고 이를 사유의 시작점으로 삼고자 한다. “말이 되지 않는” 경험이 말해지기까지, 파편화된 사건이 ‘이야기’가 되기까지, 그를 지속하게 한 것은 책 읽기와 글쓰기였다. 리베카 솔닛, 캐럴라인 냅, 비비언 고닉, 주디스 허먼 등 앞선 작가들의 고투가 담긴 책 속에서 그는 지독히 언어를 찾아 헤맨다.
통증에 대한 작가의 예민한 감각은 비단 자신에게만 수렴되지 않는다. 그는 통증에 대한 공명을 매개로 우리와 한 장소를 점유하면서도 비가시화된 존재, ‘짐승’들의 이름을 부른다. 한때 그에게 동물은 “완전한 타자”였으나 도나 해러웨이 등의 철학에 기대어 지배-종속이 아닌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하재영의 글에는 말 없는 존재의 고통을 쓸 때, 그 태도에 관한 질문을 놓지 않는 미덕이 있다. 전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은 개의 죽음』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는 누구의 위치에서 말하고 누구의 입장에서 들을 것인지, 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않을 것인지 묻고, 이 질문들 사이에서 기꺼이 흔들린다. 그 주저함 끝에 그가 이르고자 하는 것은 이름 없는 존재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하는 것이다. ‘나’로부터 시작된 통증은 타자의 통증으로 연결된다. 그렇게 이 책은 우리 세계의 앓는 존재, 잊힌 존재들이 고유한 이름을 붙일 수 있는 한 가지 길을 보여준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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