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인터메초
샐리 루니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1월 / ISBN:9791167376220
정가: 21,000원 / 판매가: 18,900원
불안한 현대인의 심리를 정밀한 언어로 포착해온 샐리 루니의 최신작이다. 《노멀 피플》 《친구들과의 대화》로 전 세계적 현상을 만든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상실과 필멸성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조건으로 사유의 폭을 확장한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삶이 멈춰 선 두 형제에게 찾아온 막간, 인터메초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촉망받는 변호사 형 피터와 체스 선수인 동생 아이번은 사랑과 애증, 규정되지 않는 관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견딘다. 계급적 압박과 사회적 시선, 욕망의 균열이 형제의 일상에 스며들며, 돌이킬 수 없는 상실 앞에서 회피와 집착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취약함이 서서히 드러난다.
《인터메초》는 삶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사랑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탐색한다.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서술과 모더니즘적 실험으로 문학적 성취를 확장한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주목할 책, <타임> <가디언> 등 20개 매체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로도 화제를 모았다.
[북플 베스트 2위]

관성 끊기
빌 오한론 지음, 김보미 옮김 / 터닝페이지 / 2026년 01월 / ISBN:9791193650295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원
반복되는 실패와 갈등, 우울과 중독 같은 문제 앞에서 우리는 원인을 해석하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왜 문제가 생겼는지를 설명하는 접근은 오히려 해결을 멀어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문제의 원인보다 ‘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는가’에 질문을 던지며, 즉각적인 변화를 목표로 한다.
상담사이자 가족 치료 전문가 빌 오한론은 해결 지향적 접근법을 통해 반복되는 문제의 패턴에 주목하고, 바꿀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시도하라고 제안한다. 일이 잘 풀렸던 순간의 행동을 반복하며 현재를 바꾸는 실천의 논리를 제시하고, 작은 변화가 삶의 흐름을 멈추고 전환시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북플 베스트 3위]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1월 / ISBN:9791130681009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이것이 나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줄리언 반스의 선언과 함께 소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가 2026년 1월 22일 영국과 미국,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된다. 이날은 줄리언 반스의 여든 번째 생일(1월 19일) 사흘 뒤다. 출간을 앞두고 1월 20일 영국에서는 반스와 함께 영문학의 황금기를 이끌어 온 문학적 동료 이언 매큐언과 대담을 진행한다. 반스의 신작은 언제나 하나의 문학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이번 작품을 둘러싼 문학계의 반응은 유독 뜨겁다. 이 책이 그의 마지막 소설이라는 사실이 작품 자체의 울림과 겹쳐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부커상 수상 작가 줄리언 반스가 자신의 마지막 소설이라고 직접 언급한 이 작품은, 반세기를 문학에 투신해 온 작가가 스스로의 끝을 의식하고 써 내려간 유언 혹은 문학적 부고와 다름없다. 화려한 결산이나 업적을 나열하는 대신 반스는 삶과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되물으며 가장 반스다운 방식으로 독자 앞에 마지막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그렇기에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단순한 신작이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해 온 소설가가 스스로 선택한 퇴장의 형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줄리언 반스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등의 소설을 발표하며 지난 40여 년간 영국 현대문학의 중심에 서 있었다. 사랑과 상실, 역사와 진실, 기억의 불확실성이라는 주제를 집요하게 천착해 온 그는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공인받았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그러한 반스 문학이 마침내 도착한 종착역이자 동시에 가장 자유롭고 대화하듯 쓰인 작품이다.
[북플 베스트 4위]

불필요한 여자
라비 알라메딘 지음, 이다희 옮김 / 뮤진트리 / 2026년 02월 / ISBN:9791161111575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원
사회로부터 “필요 없다”고 여겨진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존재의 존엄과 고독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원제인 ‘The Unnecessary Woman’은 주인공 알리야가 스스로를 규정한 말이 아니라, 전쟁과 혼란 속에서 여성을, 노인을, 그리고 고독한 지성을 주변부로 밀어내 온 사회의 시선을 아이러니하게 드러내는 표현이다.
베이루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알리야는 50여 년 동안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 번역 작업을 혼자 계속해온 인물이다. 그녀의 하루는 독서와 번역, 기억과 사유로 채워져 있다. 겉으로 보기엔 세상과 단절된 삶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에서는 세계 문학과의 치열한 대화가 이어진다. 이 고요한 고립 속에서 알리야는 오히려 자기만의 윤리와 미학을 단단히 지켜낸다.
이 소설은 한 인간의 내면을 따라가며, “쓸모”라는 기준이 얼마나 쉽게 인간을 배제하는지, 그리고 그 기준 바깥에서 어떻게 한 삶이 완성될 수 있는지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보여준다.
[북플 베스트 5위]

에이전틱 AI
파스칼 보넷 외 지음, 정미진 옮김, 김재필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1월 / ISBN:9791194777960
정가: 35,000원 / 판매가: 31,500원
생성형 AI가 ‘생각’에 머문 시대를 지나, 목표를 이해하고 실행까지 담당하는 에이전틱 AI의 등장을 짚는다. 빌 게이츠, 젠슨 황, 사티아 나델라가 공통으로 언급한 변화의 의미를 출발점으로, 왜 지금 이 패러다임 전환을 이해해야 하는지 묻는다.
세계 10대 AI·자동화 전문가로 선정된 파스칼 보넷을 포함해 미국에서 신뢰받는 AI 전문가 8인이 집필했다. 아마존 로봇·인공지능 분야 베스트셀러이자 SERI CEO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 도서로, 생성형 AI 확산의 한계와 자동화 정체라는 현실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1부에서는 AI 에이전트의 탄생과 한계를, 2부에서는 행동·추론·기억이라는 핵심 요소를 분석한다. 3부와 4부는 실제 조직 적용과 확장 전략을, 5부는 일과 사회의 변화를 조망하며, 행동하는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AI 역할 분담의 기준을 제시한다.
[북플 베스트 6위]

뇌는 어떻게 변화를 거부하는가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01월 / ISBN:9791167742650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왜 우리는 변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변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탐험서. 유럽 최고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인 슈테판 클라인은 우리가 변화를 거부하는 원인이 외부 상황이나 환경이 아닌 “우리가 스스로 파놓은 함정”에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 뇌가 만든 인지적 오류와 고정관념, 착각이 변화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대문명의 몰락부터 21세기 신경과학 연구까지 전방위로 오가며 우리의 본성과 이성의 작동 방식을 파헤쳐, 인간의 변화를 가로막는 7가지 방해 요소를 살펴본다.
기후변화, 인공지능의 범람, 고령화 등 피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한 인류는 이 방해꾼들에게 굴복할 것인가? 다행히도 슈테판 클라인은 역사 속 이야기를 빌려 우리가 모순을 극복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변화의 문화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불안정성이 극에 달하고 해결할 난제가 쌓여 있는 지금, 슈테판 클라인의 통찰은 인류가 낡은 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환대하고 진보로 나아갈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준다.
[북플 베스트 7위]

브레이크넥
댄 왕 지음, 우진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2월 / ISBN:9788901299365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출간 전부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화제작.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이라는 독창적 프레임으로 두 초강대국의 전혀 다른 작동 방식과 미래 설계를 조망한다. 도발적인 주장과 날카로운 통찰, 생생한 사례로 아마존 독자와 영미권 주요 매체의 극찬을 받았고, 한국어판 출간 이전부터 국내 오피니언 리더와 언론, 독자들 사이에서 이례적인 관심을 모았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중국 전문가 댄 왕은 규제와 절차에 갇혀 물리적 역동성을 잃은 미국과, 공학자 중심의 권력 구조와 절차적 지식을 바탕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대비시킨다.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압도적 건설·생산 역량,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억압과 통제의 대가까지 균형 있게 짚으며 미·중 패권 경쟁의 본질을 파헤친다.
화려한 중국 대도시부터 시골마을, 미국 곳곳을 오가는 현장 서사는 ‘말’이 지배하는 미국과 ‘기술’이 주도하는 중국의 본질적 차이를 또렷이 드러낸다. 국가의 작동 방식과 지향점이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이 책은 미·중의 미래 설계가 오늘의 한국 사회에 던지는 함의까지 함께 성찰하게 한다.
[북플 베스트 8위]

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
가이 레슈차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1월 / ISBN:978896596793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분노, 탐식, 색욕, 질투, 나태, 탐욕, 교만. 인간의 이 부정적인 감정들을 종교에서는 죄악의 근원으로 보고, 사회에서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취급한다. 이 책은 부정적 감정들이 극복해야 할 도덕적 결함이 아니라,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진화해온 인간 기능의 한 형태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신경과 의사인 저자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만’이 어떻게 자기 인식 회로의 손상에서 비롯될 수 있는지, ‘분노’가 왜 위협 감지 시스템의 과활성으로 폭주하는지, 어째서 ‘나태’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동기와 보상 회로의 붕괴일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디까지가 ‘인격’이고 어디까지가 ‘미친 것’인지, ‘정상’과 ‘비정상’, ‘장애’와 ‘비장애’를 무 자르듯 완벽하게 잘라낼 수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북플 베스트 9위]

메두사 아이
실비 제르맹 지음, 이창실 옮김 / THE CIRCLE PRESS / 2026년 02월 / ISBN:9791190533782
정가: 21,000원 / 판매가: 18,900원
늪과 숲과 황야로 둘러싸인 마을에서 여덟 살 소녀 뤼시는 상상력과 생명력으로 충만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새들과 다양한 동식물,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이 세계는 평온하고도 아름답다. 그러던 어느 날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데, 뤼시는 자신의 영웅이기도 했던 이부異父 오빠 페르디낭으로부터 강간당하며 3년에 걸쳐 밤마다 같은 일을 겪게 된다.
이 잔인한 사건 이후, 그녀의 세계는 침묵과 공포로 뒤덮인다. 수치와 고통이라는 비밀에 잠식된 뤼시는 점차 마르고 추하며 증오로 가득 찬 존재로 변해간다. 어른들의 무지와 방관 속에서 고립된 뤼시는 인간의 세계에서 멀어지고, 늪과 자연의 생명들 곁으로 스며든다. 그렇게 그녀의 내면에서 한 아이의 침묵은 점차 응시의 힘으로 변모하고, 오직 자신의 시선이 지닌 힘, 메두사의 눈과도 같은 응시로 이 폭력에 맞선다.
작가는 이 비극적인 이야기에 서정적인 숨결을 불어넣어 비장미와 시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멜랑콜리한 노래를 만들어 낸다. 색채와 음향으로 충만한 산문 속에서, 고통과 시가 하나가 되는 특별한 세계가 실비 제르맹의 손끝에서 탄생한다.
[북플 베스트 10위]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김수영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1월 / ISBN:9791130674629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원
2025년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가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흔한 삶의 방식이 된 1인가구는 여전히 “왜?”에 대한 답을 설명해야 하는 소수자이고, 이들이 애써 내놓는 설명도 잘 통하는 일이 없다. 묻는 사람들이 이미 1인가구를 두고 ‘자기 몸 편한 것만 좋아해서’, ‘결혼할 만한 조건이 안 돼서’ 같은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한국 1인가구의 삶을 연구하며 100인의 당사자를 직접 인터뷰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본 현실은 다르다. 이들 대부분은 자유를 추구하며 전통을 거부한 사람도, 그렇다고 결혼을 ‘못’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가 보는 1인가구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인 지금의 한국 사회를 충실하게 살았을 때 이르는 필연적 결론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혼자 살아갈 때 뒤따르는 그림자는 풍족한 자산이나 충분한 노후 대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으며, 독립이 고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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