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단테 《신곡》 인문학

박상진 지음 / 문예출판사 / 2026년 02월 / ISBN:9788931026542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은 중세를 넘어 문학·철학·종교·예술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친 고전이지만, 방대한 분량과 난도로 인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다. 《단테 신곡 인문학》은 국내 단테 연구의 권위자 박상진이 《신곡》을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자리로 되돌리며, 단테의 인문학적 성찰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 책은 지옥·연옥·천국의 여정을 따라가며 용기, 연민, 사랑, 분노 등 1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신곡》의 핵심 장면과 의미를 짚는다. 저자가 직접 번역한 원문과 해설, 관련 회화 작품을 함께 수록해 원전을 읽지 않은 독자도, 다시 읽고 싶은 독자도 단테의 사유에 깊이 닿게 한다.


[북플 베스트 2위]

얼굴 만들기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1월 / ISBN:9788932925547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

제1차 세계 대전 속에서 탄생한 얼굴 재건 수술의 역사를 따라간다. 의학 전문 저술가 린지 피츠해리스는 현대 성형 수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해럴드 길리스의 삶을 통해, 전쟁으로 얼굴을 잃은 병사들을 되살린 의료진의 도전과 선택을 그린다. 커커스상 최종 후보, 『가디언』 올해의 베스트 도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의학 논픽션이다.

퀸스 병원에서 매일 반복된 수술과 실패,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병사들의 기록과 편지로 복원한다. 외과 의사와 간호사, 예술가까지 모인 의료진의 협업 속에서 성형 수술은 하나의 분야로 자리 잡는다. 얼굴을 되찾는 일이 인간의 존엄과 삶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다.


[북플 베스트 3위]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1월 / ISBN:9791194600992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지식 유튜브 채널 〈이클립스〉가 쌓아온 사유를 종이 위로 옮긴 두 번째 결과물이다. 단 10개월 만에 14만 구독자, 8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그의 콘텐츠는 “영상 하나에 한 학기 수업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책 역시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심리학을 일상의 언어로 끌어내리며, 생각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은 그 질문에 대한 변명 대신, 인간을 작동시키는 진짜 이유를 꺼내놓는다. 감정, 설득, 열등감, 애착, 권력, 선택. 우리가 ‘나답게 행동했다’고 믿어온 순간들 뒤에 사실은 오래전부터 작동해 온 심리의 공식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심리학을 위로로 포장하지 않는다. 대신 프로이트, 아들러, 보울비, 치알디니, 카너먼까지 인류가 2,500년 동안 축적해 온 통찰을 관계와 선택의 실전 매뉴얼로 바꿔놓는다. 왜 마음이 약해지는지, 왜 설득당하는지, 왜 이상한 사람에게 끌리는지, 그리고 그 흐름을 어디서 끊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짚는다.


[북플 베스트 4위]

마녀재판의 변호인

기미노 아라타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6년 02월 / ISBN:9791199721807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16세기 신성로마제국. 전직 법학 교수 로젠은 여행 중 한 마을에서 ‘또다시’ 마녀재판에 맞닥뜨린다. 피고인은 물레방앗간 관리인을 마술로 살해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소녀 앤. 반년 전 어머니마저 마녀로 처형당한 그녀는 이제 같은 운명을 맞이할 위기에 처해 있다.

마녀의 존재를 당연하게 믿는 사회에서 무죄를 증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과학 수사도, 물적 증거도 없는 시대. 미신과 편견으로 가득한 증언들이 앤을 마녀로 몰아간다. 마을 전체가 그녀의 유죄를 확신하는 가운데, 로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반박하며 마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과연 로젠과 리리는 오직 논리만으로 종교적 광기를 이겨내고 앤을 구할 수 있을까?


[북플 베스트 5위]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1월 / ISBN:9791130681009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이것이 나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줄리언 반스의 선언과 함께 소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가 2026년 1월 22일 영국과 미국,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된다. 이날은 줄리언 반스의 여든 번째 생일(1월 19일) 사흘 뒤다. 출간을 앞두고 1월 20일 영국에서는 반스와 함께 영문학의 황금기를 이끌어 온 문학적 동료 이언 매큐언과 대담을 진행한다. 반스의 신작은 언제나 하나의 문학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이번 작품을 둘러싼 문학계의 반응은 유독 뜨겁다. 이 책이 그의 마지막 소설이라는 사실이 작품 자체의 울림과 겹쳐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부커상 수상 작가 줄리언 반스가 자신의 마지막 소설이라고 직접 언급한 이 작품은, 반세기를 문학에 투신해 온 작가가 스스로의 끝을 의식하고 써 내려간 유언 혹은 문학적 부고와 다름없다. 화려한 결산이나 업적을 나열하는 대신 반스는 삶과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되물으며 가장 반스다운 방식으로 독자 앞에 마지막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그렇기에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단순한 신작이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해 온 소설가가 스스로 선택한 퇴장의 형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줄리언 반스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등의 소설을 발표하며 지난 40여 년간 영국 현대문학의 중심에 서 있었다. 사랑과 상실, 역사와 진실, 기억의 불확실성이라는 주제를 집요하게 천착해 온 그는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공인받았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그러한 반스 문학이 마침내 도착한 종착역이자 동시에 가장 자유롭고 대화하듯 쓰인 작품이다.


[북플 베스트 6위]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김수영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1월 / ISBN:9791130674629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

2025년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가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흔한 삶의 방식이 된 1인가구는 여전히 “왜?”에 대한 답을 설명해야 하는 소수자이고, 이들이 애써 내놓는 설명도 잘 통하는 일이 없다. 묻는 사람들이 이미 1인가구를 두고 ‘자기 몸 편한 것만 좋아해서’, ‘결혼할 만한 조건이 안 돼서’ 같은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한국 1인가구의 삶을 연구하며 100인의 당사자를 직접 인터뷰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본 현실은 다르다. 이들 대부분은 자유를 추구하며 전통을 거부한 사람도, 그렇다고 결혼을 ‘못’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가 보는 1인가구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인 지금의 한국 사회를 충실하게 살았을 때 이르는 필연적 결론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혼자 살아갈 때 뒤따르는 그림자는 풍족한 자산이나 충분한 노후 대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으며, 독립이 고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북플 베스트 7위]

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05월 / ISBN:9791193790083
정가: 14,000원 / 판매가: 12,600

“기이할 정도로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뉴욕타임스)”라는 평가를 듣는 제이슨 르쿨락의 신작 미스터리 스릴러 《히든 픽처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에드거상 최종후보에 오른 데뷔작에 이어 두 번째 소설을 발표한 신인처럼 보이지만, 작가의 숨겨진 이력은 상당하다. 독립출판사의 편집자이자 발행인 역할을 하며 장르문학계에 획을 그은 새로운 소설들을 기획해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고, 필명으로 직접 집필한 놀라운 상상력과 기발한 설정의 소설들만 열두 권이 넘는다.

스릴러의 거장 스티븐 킹으로부터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정말 대단하다!”라는 찬사를 받은 《히든 픽처스》는 기이하고 충격적인 비밀을 간직한 어린 소년과 부모 그리고 보모로 일하는 젊은 여성을 둘러싼 초자연적인 스릴러로, 오싹하지만 아름답고 가슴 저릿한 미스터리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중독자 재활원에서 갓 나온 청년 맬러리가 부유한 교외 가정에서 보모 일을 얻어 다섯 살 난 남자아이 테디를 돌보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수줍음 많은 소년 테디와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맬러리는 마약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롭고 따뜻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테디가 상상 속의 친구 애냐의 충격적인 그림을 그리기 전까지는 말이다. 서툰 어린아이의 그림이지만, 그림 속의 여자가 시체 상태로 끌려가고 있다는 것은 생생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림은 점점 더 정교하고 끔찍해져 간다.

과연 그 그림은 맬러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 건지, 완벽한 중산층 가정으로 보이는 이 집에는 어떤 비밀이 도사리고 있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독창성이 빛나는 대담한 이야기를 선보인 이 소설은 <굿리즈>, <아마존>, <반스앤드노블> 등 각종 매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북플 베스트 8위]

메두사의 웃음

엘렌 식수 지음, 이혜인 옮김 / 마티 / 2026년 02월 / ISBN:9791190853729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

‘여성적 글쓰기’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 고전이자 페미니즘 제2물결의 아이콘 엘렌 식수의 대표작 『메두사의 웃음』이 프랑스 출간 51년, 한국어판 출판 22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저 난해하다는 평가와 오해를 받는 동시에, 읽고 쓰고 창작하는 여성들에게서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이처럼 찬사와 오명이 엇갈리는, 여전히 논쟁적인 텍스트를 불문학 연구자 이혜인의 새로운 번역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만듦새로 선보인다.

엘렌 식수는 이 책에서 메두사 신화를 재전유해 메두사에게 새로운 의미와 위상을 부여한다. 메두사는 더 이상 두려움의 표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되찾은 여성의 이미지다. 남성이 두려워한 여성의 얼굴이 ‘여성의 웃음’으로 바뀌고, 바라보면 죽는다는 저주는 여성이 스스로 바라봄으로써 돌파되고, 말 없는 괴물은 “자기 몸을 되찾”아 말하고 글 쓰는 여성, 즉 여성적 글쓰기의 주체가 된다.


[북플 베스트 9위]

대충 살기를 권합니다

리나 놈스 지음, 김미란 옮김 / 한문화 / 2025년 11월 / ISBN:9788956994963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수많은 워크숍과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 작가 리나 놈스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2,400만 회를 기록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멘토로 떠올랐다. 작가는 ‘나는 대충주의자, 대충형 인간이다!’라고 선언하며 ‘열심히’의 저주를 끝내고 ‘적당히’의 지혜를 발휘하자고 말한다. ‘대충’이나 ‘적당히’라고 하면 게으르거나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지금까지 알던 자기 계발의 정의를 완전히 뒤엎는 도발적이고 혁명적인 선언이다. 작가는 완벽주의가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고 심각한 번 아웃을 초래하는 독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인의 완벽한 모습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일은 가장 먼저 멈춰야 할 일로 본다. 대충주의자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정신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사람이라고 재정의하며, 일상생활, 인간관계, 경력 관리에서 무의식적으로 완벽을 추구하느라 낭비한 시간과 노력을 알아차리고, 불완전함을 받아들여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사고 전환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예리한 통찰과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대신 불완전함 속에서 인간적인 삶의 기쁨을 찾도록 독려한다.


[북플 베스트 10위]

속삭이는 벽

프레드리크 빈테르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2월 / ISBN:9791141615390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

일 년에 단 한 번, 시신도 증거도 없는 살인사건이 계속된 지 오 년째. 스웨덴의 항구도시 예테보리를 공포에 떨게 하는 연쇄살인마 일명 ‘오소리’는 매년 11월 6일이면 희생자 사냥에 나선다. 베테랑 경찰 세실리아는 오소리를 추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지만 사건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단서라곤 피해자가 어디론가 끌려간 자리에 남은 흙과 피의 흔적뿐이다. 그리고 어김없이 발생한 11월 6일의 새로운 살인사건. 세실리아는 매년 반복되는 똑같은 상황에 암담함을 느낄 뿐이다. 오 년째 오소리의 털끝에도 미치지 못한 이 수사 지옥에 종지부를 찍지 못하면 이번에 끝장이 나는 건 세실리아가 될 것이다.

한편 출판기획자 안니카는 파산 위기의 출판사에 다니며 매출 압박에 시달리는 동시에, 간절히 바라는 임신에 거듭 실패하고 이사할 집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사도 살리고 집을 살 돈도 마련해줄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데 혈안이 된 어느 날, 안니카는 사무실 앞에서 진흙투성이 원고를 발견한다. 원고의 제목은 ‘나는 오소리다’. 온 나라의 관심이 쏠린 연쇄살인마에 관한 이야기였다. 안니카는 이 책이 바로 회사를 살려줄 거라고 직감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자꾸 그녀를 엄습해온다. 이걸 쓴 사람이 정말 그 살인마일까? 왜 여기에 원고를 두고 갔을까? 오소리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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