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남성 판타지
클라우스 테벨라이트 지음, 김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26년 03월 / ISBN:9791169095426
정가: 68,000원 / 판매가: 61,200원
1977~1978년 독일에서 출간된 이 책의 한국어판을 50년 만에 선보인다. 원서는 1280쪽이고, 한국어판은 1464쪽이다. 이 책은 총 10개국으로 수출됐는데 1989년에 나온 영어판은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일본어판은 2005년에, 프랑스어판은 2015년에 나왔다. 한국에서도 이미 수많은 논문, 기사, 단행본의 참고문헌으로 등장했다. 문화비평, 영화 이론, 페미니즘, 남성성 연구, 정신분석학, 젠더 이론, 독문학, 독일 역사학 등에서 이 책은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극우파와 극우 남성성의 대두로 인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남성 판타지』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에서 활동하던 우익 민병대 조직 자유군단의 젊은 군인 남성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당시 패전한 독일에 좌파 혁명 단체들이 난립하자, 퇴역 군인과 우익 깡패들이 바이마르 공화국과 기존 정치권의 사주, 지원, 묵인을 통해 결속하여 만든 것이 자유군단이었다. 이들은 1919~1920년 스파르타쿠스 연맹 봉기, 뮌헨 폭동, 루르 지방의 ‘붉은 군대’ 봉기 등을 진압하는 데 동원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독일 파시즘의 권력 상승과 선거 승리를 이뤄냈다. 이후 나치당이 집권하면서 자유군단은 해산됐지만 그중 일부가 나치 돌격대나 친위대로 흡수돼 제2차 세계대전 때 중책을 담당하게 된다.
[북플 베스트 2위]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3월 / ISBN:9791141609603
정가: 43,000원 / 판매가: 38,700원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가 “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라 칭하고 신경의학자 올리버 색스가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평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가 출간됐다. 새폴스키는 전작 『행동』에서 인간이 때로 왜 최선의 행동을 하고, 왜 최악의 행동을 하는지, 그에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 다뤘다. 이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그는 인간의 행동과 생각을 결정하는 문제에 대한 또다른 논쟁을 다루는데, 바로 ‘자유의지’다. 과연 인간에게는 특정 행동을 지시하는 별도의 자아나 의식이 존재하는가?
오랫동안 과학계와 철학계에서 ‘결정론’과 ‘자유의지’를 둘러싼 논쟁―세계는 자연법칙에 따라 특정하게 결정된 것인지 아닌지, 또한 인간의 행동이 유전과 환경의 지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지, 순전히 자유의지에 따른 것인지―은 지속되었으며, 이는 학계는 물론 종교와 사법 분야에서도 깊이 다뤄진 주제다. 지속된 논쟁 속에서 현재는 대체로 ‘양립주의’가 주류를 이루는데, 즉 ‘인간의 행동은 결정론을 따르지만 자유의지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폴스키는 이러한 입장이 환상일 뿐이며, 자유의지란 ‘생물학적 착각’일 뿐임을 방대한 과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논증한다.
이 책의 전반부는 생물학적 이론 틀을 근거로 자유의지가 없다는 점을 주장하며, 후반부에는 자유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개인적·사회적으로 수용할 때의 논란을 다룬다. 과연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 없이도 사회는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새폴스키는 되레 이 사실을 인정할 때 개인에게 부당한 책임을 씌우지 않을 수 있으며, 그러한 사회가 더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해법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more…]
[북플 베스트 3위]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유시민.김세라 지음 / 은빛 / 2026년 03월 / ISBN:9791187232629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1975년 인혁당 사건 사형 피해자 우홍선의 아내 강순희의 삶을 기록한 구술 자서전. 북만주와 평양, 전쟁과 피난을 거쳐 부산에 정착하기까지 한 개인의 삶을 따라가며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함께 증언한다. 개인의 기억이 곧 시대의 역사로 이어지는 기록이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형 이후 네 자녀를 키우며 억울한 죽음을 증언하고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온 삶을 담았다. “내 삶이 우리 역사”라는 고백처럼 사랑으로 버텨온 시간과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교차하며 생의 의미를 되묻는다.
『운명이다』를 쓴 유시민이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완성한 두 번째 자서전 작업이다. 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국가폭력의 상처와 그 이후의 시간을 응시하게 하며, 개인의 삶이 역사로 남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북플 베스트 4위]

안전의 대가
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 / ISBN:9791173743382
정가: 16,800원 / 판매가: 15,120원
애플·삼성·구글과 협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에미상 노미네이트 사진작가 체이스 자비스가 ‘안전한 삶’이라는 통념을 다시 묻는다. 《허핑턴 포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로 선정한 그는 창작과 비즈니스 현장을 넘나든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이라는 이름의 선택이 어떻게 우리의 가능성을 가로막는지 이야기한다.
선생님의 제지, 의대 진학, 프로 축구선수, 스타트업 창업 등 타인의 기준 속에서 방황하던 저자는 결국 자신을 막은 것은 세상이 아니라 스스로였다는 깨달음에 도달한다. 정답처럼 보이는 길에서 벗어나 ‘플레이어’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는 불안과 자기 검열에 익숙한 현대인의 삶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에 완벽한 안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삶을 창조적으로 빚어 갈 수 있는 ‘예술가’라고 말하며, 두려움 대신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삶을 제안한다. 질문과 실천 도구를 통해 각자가 자신의 무기를 찾도록 돕는, 창조적 삶을 향한 선언이다.
[북플 베스트 5위]

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 / ISBN:979112437012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마르크스의 물신숭배 개념부터 케인스의 미인대회 이론, 토마 피케티의 자본수익률에 이르기까지, 인류 최고의 사상가들이 밝혀낸 자본과 부의 작동 원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책이다. 철학, 심리학, 경제학, 사회학을 넘나드는 2,500년의 지적 축적 속에서 ‘돈이 움직이는 진짜 방식’을 추출해낸다.
1권이 ‘생각하는 법’을, 2권이 ‘나와 타인을 다루는 법’을 다뤘다면, 이번 3권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돈이라는 시스템의 룰’을 파헤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경제적 상식의 대부분은 사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설계된 프레임일지도 모른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게임판에서 돈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순간, 우리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시스템의 연료로 전락하게 된다.
[북플 베스트 6위]

너의 나쁜 무리
예소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 / ISBN:9791172133924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데뷔 4년 만에 최연소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혁명적 발견이라 불리는 예소연 작가의 소설집 《너의 나쁜 무리》가 출간되었다. 수상 당시 “신선함, 즉 혁명성이 있었다”(은희경 소설가), “시대의 과제가 달라졌음을, 새로운 질문을 통과하고 있음을 알려준다”(최진영 소설가)와 같은 상찬을 받은 작가가 “마음이 꽉 차오르고 살아갈 용기가 생기는 느낌” “소설의 힘을 다시금 송연히 믿게 만든다”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첫 소설집 《사랑과 결함》 이후 내놓는 신작이다.
《너의 나쁜 무리》는 타인의 부정적이고 위태로운 모습에 거리를 두다가도 결국에는 휩쓸려 ‘우리’가 되고 마는 이들의 결속과 유대에 관한 이야기다. 함께 역경을 헤쳐감으로써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이는 인물들의 징글징글한 애증을 다룬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웃다가 울다가 다시 웃고 마는 삐뚤삐뚤한 인생”(정이현 소설가)이 담긴 소설들로 “다사다난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끝내 서로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연대”(박상영 소설가)를 조명한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 남들처럼 보통의 삶을 꿈꾸었으나 번번이 적응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청년들의 방황과 번민을 다룬다. 그러므로 《너의 나쁜 무리》는 불가해한 타자와 불가피하게 한통속이 되는 인물들을 통해 불화가 만연한 시대에 우리가 함께 살아갈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삶이라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망망대해를 헤매는 젊은 세대에게 한 줄기 따스한 빛과 같은 위안을 선사한다.
[북플 베스트 7위]

슬픈 호랑이
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 / ISBN:9788932925653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획기적인 형식과 강렬한 서사로 출간 직후 문학계를 뒤흔든 네주 시노의 『슬픈 호랑이』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2023년 페미나상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수많은 문학상을 휩쓴 이 작품은, 어릴 적 의붓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한 저자가 쓴 자전 소설이자, 에세이, 회고록이다. 저자는 증언 문학이 지닌 기존의 문법을 파괴하고, 여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읽는 이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서술과 첨예한 지적 통찰이 함께 소용돌이치는 독보적인 작품이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버지니아 울프, 아니 에르노, 토니 모리슨, 질 들뢰즈, 클로드 퐁티, 디디에 에리봉 등 많은 작가와 작품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전해지는 동화와 전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문학 텍스트와 사상들과 대화하며 나아가는 저자의 글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범죄자와 피해자, 인간의 선과 악, 그리고 문학과 예술에 대한 섬세하고 반짝이는 사유를 담아낸다. 전에 없던 참신하고 독창적인 형식이 이 책의 가장 특별한 점이며 빛나는 문학적 성취다.
[북플 베스트 8위]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 부키 / 2026년 02월 / ISBN:9791175780095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원
국방부 연간 예산 9000억 달러(약 1300조 원), 전체 연간 군비 지출 1.5조 달러(약 2100조 원), 최근 20년간 국방부 지출 14조 달러(약 2경 원),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의 40%(중국의 3배), 전 세계 무기 시장 점유율 43% 이상(러시아의 3배, 중국의 6배), 무기 판매 국가 수 107개국(전 세계의 절반 이상), 해외 군사기지 80개국 750곳 17만 명. 전 세계를 압도하는 미국 군산복합체, 이른바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가공할 수치다.
이 책은 이미 1조~1.5조 달러에 달하고 곧 2조 달러로 폭증할 미국 군산복합체의 규모, 작동 방식, 역사, 세력 구도와 영향력, 미래 전망까지 전모를 파헤친다. 이란, 과테말라,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분쟁과 무력 개입을 벌여왔다. 이 끝없는 전쟁의 배후에 바로 1조 달러 전쟁 기계가 작동하고 있다. 미국 군산복합체와 군사주의는 행정부, 의회, 군부는 물론이고 언론, 싱크탱크, 대학, 엔터테인먼트산업, 게임산업에 이르기까지 미국 사회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은 병영 국가, 전쟁 경제 국가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역사상 최대 전쟁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빅5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 RTX,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럽 그러먼과 신흥 기술기업 팔란티어, 스페이스X, 안두릴 간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군과 산업, 돈과 권력과 기술이 하나로 얽힌 이 괴물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해왔을까? 누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이 전쟁 기계를 움직일까? 이 책은 폭주하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실체를 이해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방과 안보의 미래를 대비할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북플 베스트 9위]

심리학의 역사
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3월 / ISBN:9791171650347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원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리고 이해하려는 것은 더없이 중요할 뿐더러 시시때때로 겪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결코 쉽지 않다. 인간은 모두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단 하나의 심리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왜 그렇게 사물을 인식하고,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는 분명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다.
또한 최근에는 심리학 지식이 우리의 일상생활부터 자기계발, 조직생활, 교육, 건강, 그리고 첨단산업의 발전과 인공지능 등에까지 적용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되고 있다. 이 책은 인간 심리의 복잡다단한 세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시작한 열정적인 심리학자들과 그 이론의 핵심을 짚어내면서 여러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심리학의 주요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새로운 주장이나 논쟁이 생겨났는지 풍부한 실험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북플 베스트 10위]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세종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6년 03월 / ISBN:9791124370131
정가: 17,800원 / 판매가: 16,020원
세종대왕은 완벽했기 때문에 위대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끊임없이 묻고, 듣고, 고치려 했기에 위대했다. 스스로를 성인이라 여기지 않았고, 언제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더 나은 길을 찾고자 했다. 이 책은 바로 그 태도에서 출발한다.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는 세종대왕의 말과 사상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어보는 책이다. 훈민정음을 창제한 위대한 군주, 백성을 위해 정치를 펼친 성군이라는 역사적 평가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세종이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그리고 그 질문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본다.
세종은 늘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성인이 아닌 이상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듣고 기꺼이 고치려는 마음이라고. 그는 권력의 정상에 있으면서도 늘 스스로를 돌아봤고, 나라의 근본을 힘이 아닌 사람에게서 찾았다.
이 책은 세종의 말과 기록, 그리고 그의 통치 철학을 따라가며 묻는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애쓰는 동안, 정작 삶의 기준과 방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출처 : www.aladin.co.kr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