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가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0월 / ISBN:9791141691370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원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선보인 장편 『가호』의 한국어판이 10월 정식 출간되었다. 『가호』는 2026년 7월 일본 현지 발매 후 4일 만에 발행 부수 30만 부를 기록하고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변함없는 하루키 센세이션을 보여주었다. 현지에서는 『가호』가 전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키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인 발매일 자정 서점 오픈런 이벤트가 열렸고, 이 외에도 영업이 끝난 서점에서 열리는 새벽 독서회, 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 독서회, 하루키 신작을 35세 이하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읽는 ‘U35 북클럽’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진정한 하루키답다” “그의 소설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으며 스릴 넘친다”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고 이례적이다” 같은 현지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가호』 한국어판 출간 예고를 알린 문학동네 티저 사이트에는 4일간 7만 여 명이 방문했고, 정식 출간 전 특별 개설한 『가호』 미리보기 사이트를 통해 소설 전반부를 먼저 만나본 독자들의 기대평이 쏟아지고 있다. 『가호』는 9월 29일 예약판매 직후 주요 온라인서점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전국 서점의 주문 쇄도 등에 힘입어 예판 6일 만에 중쇄에 돌입했다.
[북플 베스트 2위]
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정상희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10월 / ISBN:9791124497197
정가: 30,000원 / 판매가: 27,000원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까지 예술계의 혁신을 일으킨 대가들은 늘 전통을 깨부수고 새로운 길을 연 거장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들이 세상에 선보인 모든 명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어디선가 슬쩍 ‘훔쳐온’ 영감이 숨어 있다. 천재의 독창성이라 믿어왔던 그 모든 것이, 알고 보면 어디선가 슬며시 가져온 흔적이었던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는 유럽과 미술을 오가며 활동하는 미술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브라 N. 맨커프가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130여 점의 걸작을 하나하나 해부하며, 그 뿌리가 실은 과거의 다른 작품이나 낯선 문화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파헤치는 도발적인 미술 이야기다.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는 다른 건축가의 설계도를 베껴 그림의 공간을 구성했고, 인상주의의 창시자 모네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본 작품을 참조했으며, 현대미술을 이끈 마르셀 뒤샹은 역사 속 걸작을 태연하게 반복해서 가져다 썼다. 수천 년 전 만들어진 시각적 모티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하나의 영감은 어디서 태어나 어디를 향해 흘러가는 걸까? 저자는 아이디어와 영향력이 세대의 경계를 넘어 예술가에서 예술가로 전이되는 그 비밀스러운 흐름을 추적한다.
[북플 베스트 3위]
태풍의 이름을 잊은 것처럼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1월 / ISBN:9791141603762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동시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정세랑 작가의 6년 만의 소설집 『태풍의 이름을 잊은 것처럼』을 문학동네에서 펴낸다. 그의 출간작 절반 이상이 장편소설이기에 또다른 매력이 만개하는 소설집은 귀한 동시에 반갑기 그지없다.
이번 소설집엔 수많은 독자가 단행본에 실리길 기다려온 데뷔작 「드림, 드림, 드림」, 전시 도록에서만 한정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태풍의 이름을 잊은 것처럼」 「여덟 도시 이야기」 「그린 스크린 2122」, 단권으로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아온 「섬의 애슐리」와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미발표 신작 「발화되지 않는」을 포함하며 2010년부터 2026년까지 정세랑 작가가 선보인 보석 같은 단편들을 아낌없이 모았다.
현실에 바짝 밀착한 노동자의 이야기에서 근·원미래를 배경으로 한 SF까지, 다정한 소설부터 비정한 소설까지, 슬픔의 시작에서 기쁨의 끝까지, 정세랑의 시작과 지금을 『태풍의 이름을 잊은 것처럼』 속에 모두 담았다. 작가는 물론 독자의 지난날도 함께 추수할 이 풍성한 연회를 한껏 만끽해주시기를 바란다.
[북플 베스트 4위]
근미래의 풍경
장강명 지음 / 해냄 / 2026년 10월 / ISBN:9791167141668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AI가 글을 쓰고, 로봇이 사람을 돌보고, 알고리즘이 우리의 볼거리를 골라주는 시대.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삶’을 약속하며 우리 곁에 다가온다. 그렇다면 그 약속이 하나씩 실현된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한국의 사회상을 기록해 온 소설가 장강명이 짧은소설집 『근미래의 풍경』을 통해 그 모습을 펼쳐 보인다. 출산과 육아, 노동, 인간관계, 장례에 이르기까지 ‘기술’이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든 근미래의 단상을 24편에 담아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초단편을 바탕으로, 《중앙일보》와 《과학동아》, 웹진 《퓨처스쿨》 등 여러 매체에 발표한 작품을 더해 하나의 세계로 엮었다.
저자는 사회 제도와 기업의 수익모델, 개인의 욕망을 정교하게 짜맞춰 근미래 사회를 그려낸다. 기자 출신다운 현실 감각과 치밀한 상상력이 이 세계에 구체적인 설득력을 부여한다. 소설의 중심에는 사람들의 취향과 소비를 넘어 생각의 틀까지 설계하는 초거대 기업 ‘네카팡’이 있다. 사람들은 편리하고 안전하며 공정한 삶을 누리기 위해 네카팡의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그 편리함의 대가로 관계 맺는 일과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내어준다.
[북플 베스트 5위]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이윤 리 지음, 정혜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9월 / ISBN:9791130683638
정가: 18,800원 / 판매가: 16,920원
“이걸 좋게 말할 방법이 없네요.” 2024년 2월 소설가 이윤 리가 자신의 문을 두드린 경찰에게 들은 첫마디다. 부드럽게 말할 방법도 없고, 잘 말할 방법도 없는 그 일은 열아홉 살 둘째 아들 제임스가 스스로 삶을 거두었다는 소식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윤 리에게 이것은 처음 겪는 일이 아니었다. 2017년 열여섯 살이었던 첫째 아들 빈센트가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그리스 비극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 차마 헤아릴 수도 없는 상실 앞에서 저자는 세상 밖으로 숨어버리지도, 감정의 수렁 속으로 침잠하지도 않는다. 대신 책상 앞에 앉아 아들을 위한 책 한 권을 썼다. 지금까지 있었던 그 어떤 애도의 기록과도 닮지 않은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의 평단을 압도했다.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담담하고 묵직하게 울리는 제목의 이 책은 2026년 퓰리처상, 2026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고 2025년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의 올해의 책 외에도 수없이 많은 목록에 등재되었다. 소설가 살만 루슈디는 이 책을 두고 “경외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실의 고통을 말하는 책은 무수하다. 대체 어떤 책이기에 이처럼 평단과 독자들을 흔든 것일까.
[북플 베스트 6위]
지지 않는 벚꽃
유즈키 유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 ISBN:9788976048356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한 여대생이 목숨을 잃는다.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신고 접수를 미룬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 조직은 거센 비난에 휩싸인다. 현경 홍보과 직원 모리구치 이즈미는 사건을 취재한 신문 기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쓰무라 지카를 의심하게 된다. 경찰 내부에서 흘러나온 정보가 기사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카는 자신이 그 기사를 쓰지 않았다며, 이 사건에는 알려지지 않은 내막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 지카가 강 하류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친구의 말을 믿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은 이즈미는 지카가 죽기 전 무엇을 쫓고 있었는지 하나씩 추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것은 한 기자의 죽음에 관한 진실만이 아니다. 경찰 조직의 침묵과 정보 은폐, 서로 다른 정의를 좇는 사람들, 그리고 국가의 안녕이라는 이름 아래 외면된 한 사람의 삶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지 않는 벚꽃》은 경찰 조직을 무대로 한 사회파 미스터리다. 범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 뒤에 놓인 조직의 논리와 권력의 구조,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낸다.
[북플 베스트 7위]
독재자(들)
황현필 지음 / 역바연 / 2026년 10월 / ISBN:9791122092240
정가: 7,300원 / 판매가: 6,570원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대한 평가는 건국, 경제 성장, 국가 발전 등의 성과와 함께 권력 집중, 민주주의 제도의 훼손, 국가폭력의 문제를 둘러싸고 논의되어 왔다. 이들의 통치 방식과 역사적 책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는 현대사 해석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다. 역사 강사이자 저술가인 황현필의 은 세 전직 대통령의 권력 형성과 통치 과정, 집권 체제의 변화와 종말을 살펴보는 책이다.
[북플 베스트 8위]
책이라면 팔 만큼 2
코지마 아오 지음, 장혜영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6년 10월 / ISBN:9791142365386
정가: 13,000원 / 판매가: 11,700원
[북플 베스트 9위]
숨의 조각
이다 투르페이넨 지음, 정보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0월 / ISBN:9788932926001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과학과 예술, 역사와 픽션을 아우르는 놀라운 데뷔작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핀란드 작가, 이다 투르페이넨의 첫 장편소설 『숨의 조각』이 출간되었다. 역사상 가장 빨리 멸종한 동물인 스텔러바다소의 발견과 실종, 추적과 복원에 이르는 긴 여정을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작품이다. 〈사라진 세계와 생생하게 숨 쉬는 문학을 한데 아우른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핀란드 역대 가장 성공적인 데뷔 소설〉이라 불리는 현대의 고전이다.
1741년, 바다에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 준다는 전설 속 인어가 길 잃은 베링 탐사대의 선원들 눈앞에 나타난다. 훗날 〈스텔러바다소〉라 불릴 이 거대 포유동물은 금세 자취를 감추어 옛날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하게 된다. 이후 3세기에 걸쳐 과학자, 수집가, 복원가 들은 남겨진 자료 없는 이 동물을 찾아 바다를 누비고, 흩어지고 파묻힌 뼈들을 모아 한데 이음으로써 그것을 되살리려 부단히 노력한다. 비로소 온전한 형상으로 박물관에 자리한 스텔러바다소의 웅대한 뼈대는 인간이 품어 온 꿈과 야망 또한 선명하게 드러낸다. 인간 손으로 한순간에 사라진 스텔러바다소를 인간 손으로 되살리려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 작품은 자연과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북플 베스트 10위]
아더스
테드 창 외 지음, 송태욱 옮김 / 엘리 / 2026년 11월 / ISBN:9791191247787
정가: 17,500원 / 판매가: 15,750원
2023 년, 인공생명 연구계는 테드 창과 아닐 세스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두 사람은 생명과 AI의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인바, 이는 AI 담론에 대해 두 사람이 함께한 첫 자리였다. 테드 창 단독 인터뷰와 두 사람의 대담은 관련 연구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이루어졌고, 그 내용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은 그때 이루어진 테드 창 인터뷰와 두 사람의 대담을 꼼꼼히 기록해 공개한 드문 결실로, 두 사람 외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복잡계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생명의 경계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 담겼다.
나아가 우리가 AI 시대를 사유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명을 대하는 방식이 AI를 다루는 방법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인공 지능과 대비되는 천연 지능만의 고유한 특성은 무엇인지,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등 관련 주제에 대한 다방면의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요컨대 이 책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으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는 지금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생명의 자율성과 욕망, 신체성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필요한 사유의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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