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t quelquesfois pénible de faire son devoir, mais ça ne l’est jamais autant que de ne pas l’avoir fait. »
– Alexandre Dumas
“의무를 다하는 일이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다하지 않은 것만큼 고통스럽지 않다.”
– 알렉산더 뒤마
이 말은 그의 소설《몬테크리스토 백작, Le Comte de Monte-Cristo》(1844-1846)에서 나온 것이다.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 1802-1870)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같은 방대한 모험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명언은 《몬테크리스토 백작》 속에서 주인공 에드몽 당테스가 겪는 시련과 선택의 무게를 함축한다. 의무를 다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인간은 종종 책임과 의무 앞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때로는 그것을 미루거나 외면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뒤마는 분명히 말한다. 그 순간 느끼는 고통이 아무리 커도, 의무를 저버린 뒤 찾아오는 자책과 후회는 그보다 훨씬 더 깊고 무겁다고.
이 말은 단순히 ‘책임을 지라’는 도덕적 충고를 넘어선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선택지와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때로는 개인적 편안함이나 즉각적인 이익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외면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결국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선택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뒤마의 통찰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장의 고통을 피하겠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편이 나은가, 아니면 힘들어도 옳다고 믿는 길을 가는 편이 나은가.
이 명언은 우리 모두가 순간순간 마주하는 내면의 싸움에 대한, 그리고 그 싸움에서 진정한 승리는 스스로에 대한 존엄을 지키는 데 있다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메시지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