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힘에 이끌린 인간 정신은…”

2025년 08월 14일

The human spirit, driven by an invincible force, will never cease to ask: What is beyond?
– Louis Pasteur
꺾이지 않는 힘에 이끌린 인간 정신은 결코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 루이 파스퇴르

루이 파스퇴르는 프랑스의 미생물학자이자 화학자로, 백신 개발과 발효·살균법 연구를 통해 의학과 식품 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이끌었다. 과학자의 길을 걸으며 그는 실험실 안팎에서 끊임없이 “더 너머”를 바라봤다. 그에게 ‘그 너머’란 단순한 물리적 경계가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법칙과 가능성의 세계였다.

이 문장은 인간 탐구심의 본질을 간결하게 드러낸다. 인간 정신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힘처럼 끌어당기는 ‘불가항력적 동인’에 의해 움직인다. 이는 과학자가 미지의 현상을 밝혀내는 과정뿐 아니라, 예술가가 새로운 형식을 찾고, 탐험가가 미지의 대륙을 향해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공지능과 우주탐사, 양자과학처럼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영역은 “그 너머”를 향한 대표적인 발걸음이다. 예를 들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은하 초기의 이미지들은 인류가 기존 우주론의 틀을 다시 쓰게 만든다. 이때의 질문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 “이 우주의 끝에는, 혹은 그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
결국 파스퇴르의 말은 경계와 한계를 절대선처럼 받아들이지 말라는 초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너머를 향해 묻는 순간, 새로운 발견과 창조의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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