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 upon your present blessings—of which every man has many—not on your past misfortunes, of which all men have some.”
– Charles Dickens, Sketches by Boz
“누구나 많이 갖고 있는, 지금 누리고 있는 축복을 생각하라. 모두가 조금 갖고 있는, 지나간 불운을 떠올리지 마라. ”
이 글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보즈의 스케치(Sketches by Boz)』에 나오는 문장이다. 이 책은 1836년 출간된 디킨스의 초기 작품집으로, 런던의 일상과 사회상을 짧은 에피소드와 스케치 형식으로 담아낸 책이다.
이 문장은 인간의 시선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관한 조언이다. 사람은 누구나 불운과 상처를 경험한다. 하지만 그것에 붙잡혀 있으면 삶이 어둡게 굳어진다. 디킨스는 과거의 그림자에 머물지 말고, 현재 손에 쥐고 있는 작은 축복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그 축복은 가족일 수도 있고, 따뜻한 한 끼 식사일 수도 있고, 함께 웃는 친구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그것이 이미 존재하고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오늘날의 사회는 끊임없는 비교와 속도의 경쟁 속에 놓여 있다. 사람들은 부족한 것, 잃어버린 것, 실패한 것에 더 오래 시선을 준다. 하지만 이 문장은 마음의 무게추를 다른 쪽으로 옮기라고 한다. 지금 여기서 살아 있는 순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발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긍정주의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정신적 전략이다. 감사를 통해 인간은 불행을 소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큰 빛을 세워 삶을 견뎌내는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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