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은 자유의 간수이자…”

2026년 02월 15일

Freedom and Growth

“Conformity is the jailer of freedom
and the enemy of growth.”

“순응은 자유의 간수이자 성장의 적이다.”

– John F. Kenne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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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가 1961년 9월 25일, 유엔(UN) 총회 연설에서 남긴 명언이다. 그는 이 연설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평화와 자유의 위협을 경고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과거의 관습이나 타인의 시선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역설했다.

이 문장은 우리 영혼이 가진 고유한 빛을 억누르고 타인이 정해놓은 틀에 자신을 맞추려는 태도가 결국 스스로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는 것과 같음을 의미한다. 자유란 단순히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책임지는 용기를 뜻한다. 그러나 우리가 대중의 의견이나 사회적 통념이라는 안락한 울타리 안으로 숨어들 때, 자유는 그 기능을 잃고 성장의 동력 또한 멈춰 서게 된다. 마치 좁은 화분에 갇힌 나무가 더 이상 뿌리를 뻗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것처럼, 순응은 인간 정신의 확장을 가로막는 가장 무서운 적이 된다.

그렇지만 ‘순응’을 무조건적인 악으로 규정하고 ‘반항’이나 ‘개인주의’를 맹목적으로 추구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합의나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까지 부정하는 태도는 자유가 아닌 방종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 케네디가 경계한 것은 사유가 거세된 맹목적인 순응이지, 타인과 조화를 이루려는 건강한 협력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케네디(Kennedy)의 메시지는 맹목적인 추종에 대한 경계를 의미한다. 자유는 단순히 구속받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역동적인 과정이며, 성장은 어제의 나를 부정하고 내일의 가능성을 긍정하는 고통스러운 탈피의 과정이다. 질서를 위한 최소한의 합의는 존중하되, 자신의 신념과 창의성을 억누르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는 당당히 멈춰 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순응이라는 안락한 감옥을 박차고 나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인으로서 자신만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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