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6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2026.08.06

[북플 베스트 1위]

투명한 나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 / ISBN:9791170614043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작가’,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장르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1996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되어 2026년 30주년을 맞이한 갈릴레오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인 『투명한 나선』은 2021년 일본 출간 즉시 토한 종합 1위를 비롯하여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랭킹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주인공 유카와 마나부의 비밀이 처음 밝혀지는 『투명한 나선』은 갈릴레오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도쿄 인근 지바현 바다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남성의 시신이 떠오른다. 그의 신원이 확인되는 동시에 남성을 실종 신고한 동거 여성이 자취를 감춘다. 사건을 맡은 형사 구사나기와 우쓰미는 수사 과정에서 뜻밖에 유카와의 이름을 발견한다. 구사나기는 오랜 친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나 유카와는 그의 청을 단번에 거절한다. 그런데 구사나기를 배웅하던 유카와가 돌연 다른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유카와와 사건 관련 장소를 방문한 우쓰미는 이 물리학자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수사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경찰은 번번이 실마리를 놓치고 만다. 이에 유카와는 마침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비밀을 스스로 밝히게 되는데…….

유카와는 긴 세월 어떤 진실을 혼자 끌어안고 살아온 걸까? 그것이 이 사건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 그가 스스로 사건에 관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투명한 나선』에 대해 작가는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작가만이 간직했던 이야기를 비로소 풀어냈습니다. 갈릴레오 팬이라면 분명 놀랄 것이고, 히가시노 팬이라면 더욱 놀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혀 다른 두 개의 사건이 우연한 계기로 겹쳐짐으로써 드러나는 진실. 이것을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북플 베스트 2위]

태양 아래 올리브 (사인인쇄본)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08월 / ISBN:9791191824582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지구 끝의 온실』과 『파견자들』에서 낯선 세계를 열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색해온 김초엽이 세 번째 장편소설 『태양 아래 올리브』로 돌아왔다. 장편으로는 『파견자들』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 작가의 시선은 신앙과 과학, 믿음과 의심이 맞부딪치는 자리로 향한다. 그 길 위에 수녀와 과학 유튜버라는, 좀처럼 한 팀이 될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을 세운다.

기후 재난 현장을 누비는 수녀 이레는 처음 만난 사람의 사정에도 금세 귀를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몸이 먼저 나간다. 과학기술 정책 매거진의 에디터이자 익명 채널 ‘미놋’을 운영하는 솔민은 말과 행동 사이의 모순을 놓치지 않고, 과학의 이름을 빌린 허위 주장과 맹신을 집요하게 저격한다. 이레에게 믿음은 숨 쉬듯 몸에 밴 삶의 방식이고, 솔민에게 신앙은 근거를 통해 검증해야 할 대상이다. 그토록 다른 두 사람은 한때 가족처럼 가까웠다. 가장 아픈 말을 남긴 채 헤어진 지 8년, 수상한 전화가 둘을 다시 같은 길 위에 올려놓는다.

한국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하노이 공항과 라오스로 향하는 열차를 거쳐 메콩강과 태국 북부의 산길까지 쉼 없이 나아간다. 계획은 어긋나고, 단서는 꼬리를 물고,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하지만 바로 그 엇박자가 이 소설의 엔진이다. 이레는 눈앞의 사람부터 구하고, 솔민은 빠져나갈 경로부터 계산한다. 서로의 방식은 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다시 그 위기에서 빠져나올 열쇠가 되기도 한다. [more…]


[북플 베스트 3위]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7월 / ISBN:9791130682556
정가: 26,000원 / 판매가: 23,400
생제르맹데프레 거리는 생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이었다. 즐비한 카페 중 하나에 자리를 잡은 그들은 커피와 와인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읽고 쓰고, 토론했다. 자주 취했고, 재즈에 맞춰 몸을 흔들었으며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그들에게 생각은 가벼운 유흥도 차가운 관조도 아니었다. 인간의 존재 방식과 의미를 끊임없이 사유하고 삶으로 실험했던 그들에게 ‘실존주의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더프 쿠퍼상 수상 작가 세라 베이크웰은 카뮈, 사르트르, 보부아르, 하이데거 등 이 탁월한 철학자들의 사유와 삶이 어떻게 서로를 빚어냈는지, 그리고 지금도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응답하는지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전 세계의 인문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 걸작 논픽션은 국내에서는 수년 전 절판되어 애서가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중고가 16만 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번 에디션은 번역을 세심하게 다듬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이라는 이 책의 본령을 살려 새 옷을 입혔으며, 가격을 크게 낮추고 부피를 가볍게 했다.


[북플 베스트 4위]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지음, 안삼환 옮김 / 민음사 / 2026년 06월 / ISBN:9788937465000
정가: 14,000원 / 판매가: 12,600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출간 28년 만에 500번을 선보인다. 500번의 주인공은 20세기 디아스포라 문학의 고전 『압록강은 흐른다』이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3·1운동에 가담한 뒤 일제의 수배를 피해 독일로 망명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이다.

이미륵의 이름을 독일 문단에 널리 알린 것은 1946년 피퍼 출판사에서 간행된 독일어 장편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였다. 고향에서의 유년 시절, 식민지 조선의 현실, 망명에 이르는 과정 등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초판이 매진될 만큼 독일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해의 뛰어난 독일어 작품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독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릴 시간은 길지 않았다. 1950년, 위암으로 생을 마감한 그는 2024년, 타계 74년 만에 유해가 봉환되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0번이 이미륵의 이름을 호명한다. 유해의 귀환과 더불어 이루어진 문학의 귀환이다. 오랫동안 유예되어 온 것들이 제자리를 찾는 데 74년이 걸린 셈이다.


[북플 베스트 5위]

새들의 사회성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 / ISBN:9791141617776
정가: 17,500원 / 판매가: 15,750
편혜영이 『어쩌면 스무 번』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2022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 「포도밭 묘지」를 포함한 8편의 단편을 실었다.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인 인물들이 저마다 삶의 어려움을 통과해 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우리가 가는 곳」에서는 삶에서 사라지려는 여자와 실종 대행업자의 여정을, 표제작 「새들의 사회성」에서는 경찰서에서 피의자와 피해자로 재회한 고등학교 동창의 동행을 그린다. 「포도밭 묘지」는 상업고등학교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 시절까지 서로의 좌절과 안간힘을 지켜본 네 사람의 우정을 다룬다.

생계와 노동, 상실과 관계의 실패를 겪는 인물들은 끝내 포기할 수 없는 희망과 우정을 붙든다.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이어가면서도 인물들을 바라보는 온기와 유머, 애틋함과 슬픔을 더해 그간의 작품세계를 확장한 소설집이다.


[북플 베스트 6위]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 / ISBN:9791124649817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톨스토이는 평생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자기 안의 욕정과 위선, 신을 향한 회의까지 일기에 적었다. 르누아르는 창문 너머를 그렸다. 그의 화폭에는 웃는 여인과 춤추는 연인, 볕이 쏟아지는 오후가 있었다. 한 사람은 자기를 파헤쳐 고백했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를 감춰 세상의 밝은 면만 남겼다. 문학과 미술을 한 권에 묶어 온 모티브 세계문화전집이, 세 번째 권에서 이 두 거장을 나란히 세운다.

톨스토이와 르누아르, 두 사람에게는 같은 그늘이 있었다. 끝내 자기 자식이라 밝히지 않은 아이들이다. 이 책은 톨스토이도, 르누아르도, 그 누구도 심판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이에게 실패한 거장을, 아니 인간을, 끝내 우리 모두를 미워하지 않고 끝까지 들여다볼 뿐이다.

세계문화전집 3권엔 톨스토이의 『주인과 일꾼』과 『악마』 전문을 평역으로 실었다. 아내를 죽인 남편의 독백 『크로이체르 소나타』는 본문엔 축약과 해설을 싣고 160쪽 분량의 전문은 QR로 제공한다. 르누아르의 유화 62점도 컬러 도판으로 함께 실었다.


[북플 베스트 7위]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

이준용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08월 / ISBN:9791124073353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
우리는 매일 잠을 잔다. 하지만 제대로 자는 사람은 드물다. 알람을 다섯 개나 맞춰도 아침마다 몸을 일으키기가 버겁다. 낮에는 피곤하다. 집에 오면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우면 그제야 할 일들이 떠올라 잠이 달아난다. 다들 그렇게 산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잠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잠이 부족하면 일상이 흔들린다. 감정이 요동치고 집중은 흐트러진다. 식욕을 억제하기도 어려워진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준용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며 문제의 원인이 수면 부족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원인을 방치한다. 잠에 대해 너무 모른 채 살아가기 때문이다. 알지 못하는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기 어렵다.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은 잠의 원리부터 파고든다. 일찍 자라거나 카페인을 끊으라는 뻔한 조언에 머물지 않는다. 대신 잠이 부족할 때 뇌와 호르몬, 대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짚어준다. 원리를 알고 나면 실생활에서 무엇을 바꿔야 할지도 보인다. 피로한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지친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북플 베스트 8위]

상냥한 지옥

이리나 그리고레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6년 08월 / ISBN:9791191716474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루마니아 출신 문화인류학자 이리나 그리고레가 사회주의 체제하의 유년 시절부터 시작해 먼 타국인 일본으로 이주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체제와 문화와 세대와 언어의 전환을 모어가 아닌 일본어로 써낸 오토에스노그래피다.

저자는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을 경험한 어린 시절부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좇아 문화인류학자가 된 과정, 조사지였던 일본에 정착하여 이주민이자 두 딸의 엄마이자 연구자로 살아가는 현재까지 자신이 겪고 보고 느낀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그와 더불어 이념과 체제의 변화가 일으키는 역사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살아온 조부모와 부모, 자신까지 3대의 가족사를 담담히 서술한다.

기억 속의 단편, 일상의 사소한 마주침, 자기만의 감각 경험에서 시작하는 저자의 글은 자연스럽게 삶, 예술, 문화, 인간, 사회 등 보편적 주제와 연결되며 개인적인 경험을 인류학적인 고찰로 확장한다. ‘타인’을 관찰하여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민족지(民族誌)가 아니라, ‘자신’을 대상으로 삼아 ‘자신의 경험’을 주관적으로 기술하는 자기민족지는 오직 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인류학적 가치를 지닌 글이다.

시적인 문체로 시간과 장소, 꿈과 현실, 개인과 사회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저자의 글은 독자와 육체적·정신적·감정적 공명을 일으키며 읽는 이를 글 속으로 빨아들인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일본어로 옮긴 번역가 사이토 마리코는 “이 책을 읽는 것은 이 책에 잡아먹히는 것과 같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북플 베스트 9위]

인 더 메가처치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7월 / ISBN:9791167376749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누구》 《정욕》 《생식기》 등 매번 독보적인 화제작을 발표해온 동시대 일본문학의 아이콘, 아사이 료가 “무시무시한 세계”를 품은 신작 《인 더 메가처치》로 돌아왔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동시대의 공기를 포착하는 특유의 명쾌하고 대담한 시선으로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믿음’을 들여다본다.

팬덤이라는 새로운 믿음의 판을 짜는 자, 신앙처럼 빠져든 자, 그리고 그 세계를 떠나온 자. 소설은 세대도 입장도 다른 세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해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 묻는다. 내면에 균열을 품은 입체적 인물들과 후반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서사적 쾌감, 현대사회의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통찰이 맞물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시대를 위한 최고의 공포소설이자 사랑소설” “존재 자체로 악마적인 한 권” “얼얼한 충격을 남기는 라스트신” 등의 찬사 속에 출간 직후 일본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으며, ‘전국 서점 직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에 주는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현재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지를 받는 저자의 역량이 최고조로 발휘된, 아사이 료 문학의 새로운 정점을 찍은 작품이다.


[북플 베스트 10위]

위험 예찬

안 뒤푸르망텔 지음, 이세진 옮김 / 사람in / 2026년 06월 / ISBN:9791171012558
정가: 24,000원 / 판매가: 21,600
가장 생생한 삶을 체험하려면 위험을 환대하라.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안 뒤푸르망텔은 『위험 예찬』에서 철학적 사유, 내담자들의 실제 경험, 문학 작품을 엮어내면서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자신이 평생 실천해온 삶의 원칙을 담았다. 모두가 위험을 경계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감정·인간관계·사회 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확실성과 우연성을 받아들이는 결정의 가치를 전한다.

위험을 감수하는 결정을 할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과 연결되고 생동하는 순간을 살게 된다. 우리 삶의 가장 큰 위험인 사랑은 그 대표적 예다. 나아가,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는 과정에서 슬픔이나 고독처럼 피하고 싶었던 감정들도 우리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다. 친숙하고 편안한 심리적 안전지대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발견하고 무기력했던 삶으로부터 자유롭고 창조적인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위험 예찬』은 2011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베스트셀러가 되고, 세계 각국에서 출간되면서 뒤푸르망텔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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