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30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2026.08.30

[북플 베스트 1위]

고독서정

강유원 지음 / 라티오 / 2026년 09월 / ISBN:9791195928873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
철학책보다 한시를 먼저 읽었던 서양 철학자 강유원은 괴로움이 생길 때마다 혼자 한시를 찾아 읽곤 했다. ‘지금’을 털어 버리게 해 주는 한시는 ‘괴로움을 덜어 낸 상태’, 즉 ‘즐거움의 상태’를 가져온다. 찬찬히 한시를 음미하다 보면 고요함이 찾아들고, 고립은 평온이 되고 독존은 여가가 된다. 저자는 한시를 읽으면서 느낀 고립孤立(loneliness)의 정서와 독존獨存(solitude)의 의미를 독특한 산문체로 이 책에 담았다.

저자가 즐겨 읽던 한시 중 여기에 뽑은 시들은 특히 한문 단어가 살아 움직이고, 시마다 시인마다 대화가 되는 당시들이다. 실존의 편력을 통해 독존의 경지에 오른 시인들이 구체적 맥락 속에서 느낀 바를 시로 썼고, 저자는 맥락을 살려 내고 한자의 추상성을 구체화하며 한시를 번역하고, 해석하고, 감상한다. 그림을 보듯 시를 읽고, 서양 철학자만이 정립할 수 있는 개념어를 통해 해석한다.

당시는 자연이 등장해도 반드시 사람이 있으며, 그들 삶의 움직임이 있는 사람 이야기다. 천 년도 더 된 시대의 사람들에 관한 서정이지만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어김없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고급 한국어로 한시를 번역하고 본래 한국어로 지어진 시처럼 그 어감과 정조를 전하며, 시인들이 구축한 독존의 경지를 따라간다.


[북플 베스트 2위]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7월 / ISBN:9791130682556
정가: 26,000원 / 판매가: 23,400
생제르맹데프레 거리는 생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이었다. 즐비한 카페 중 하나에 자리를 잡은 그들은 커피와 와인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읽고 쓰고, 토론했다. 자주 취했고, 재즈에 맞춰 몸을 흔들었으며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그들에게 생각은 가벼운 유흥도 차가운 관조도 아니었다. 인간의 존재 방식과 의미를 끊임없이 사유하고 삶으로 실험했던 그들에게 ‘실존주의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더프 쿠퍼상 수상 작가 세라 베이크웰은 카뮈, 사르트르, 보부아르, 하이데거 등 이 탁월한 철학자들의 사유와 삶이 어떻게 서로를 빚어냈는지, 그리고 지금도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응답하는지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전 세계의 인문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 걸작 논픽션은 국내에서는 수년 전 절판되어 애서가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중고가 16만 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번 에디션은 번역을 세심하게 다듬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이라는 이 책의 본령을 살려 새 옷을 입혔으며, 가격을 크게 낮추고 부피를 가볍게 했다. 몇 번을 펼쳐보아도 새로운 것을 발견할 명저를 서가에 들일 기회다.


[북플 베스트 3위]

밀회

아베 코보 지음, 송태욱 옮김 / 민음사 / 2026년 08월 / ISBN:9788937465017
정가: 15,000원 / 판매가: 13,500
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일본의 카프카’ 아베 코보의 대표작 『밀회』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실종’과 ‘감시’의 모티프를 통해 현대 사회의 불안과 인간의 실존적 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어느 날 새벽 4시 3분, 갑자기 부부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구급차가 와서 자고 있던 남자의 아내를 강제로 싣고 어디론가 가 버린다. 남자(‘나’)는 아내를 찾아내기 위해 수소문하여, 그녀가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된 거대한 병원에 강제 입원 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남자는 하나의 마을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거대한 건물과 부대시설을 갖춘 그곳에 몰래 숨어 들어가 아내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구급차에 실려 왔던 아내가 병원에 정식으로 입원했는지, 혹은 어딘가에 강제로 잡혀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던 남자는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당직 의사를 미행하다가 병원 측에 발각되어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북플 베스트 4위]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정희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 / ISBN:9788936481650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
“대화로 풀어라” “소통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면서 대화가 어긋날 때마다 스스로를 탓한다. 표현이 부족했나. 설명이 서툴렀나. 더 잘 말했더라면 달라졌을까 하고. 하지만 소통의 어려움은 개인의 무능 때문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몸을 가진 우리가 만날 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구조적 필연이다. 이제는 소통의 실패에서 비롯된 자책을 그만두고 나를 돌보는 소통에 힘쓰자고 말하는 책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가 출간되었다.

이 시대의 고전 『페미니즘의 도전』으로 잘 알려진 “우리들의 선생님” 정희진의 3년 만의 신작으로,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새롭고 긴급한 질문을 던진다. 도전적이고 자유로운 공부로 수많은 이들에게 “앎의 쾌락과 약간의 고통”을 선사해온 그답게 미지를 헤치고 나아가는 칼처럼 대담한 문장에 생생한 대화 사례와 유머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도 쉽고 재미있는 대중적 글쓰기를 선보인다.


[북플 베스트 5위]

극한 진화의 세계

이정모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8월 / ISBN:9791130682952
정가: 23,000원 / 판매가: 20,700
2024년 출간 즉시 과학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찬란한 멸종』의 저자 이정모가 돌아왔다.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로 재미와 감동을 준 그는 신작 『극한 진화의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진화한 지구 생명체의 이야기로 또 한 번 과학 독자를 찾아간다.

‘국내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EBS <취미는 과학> 등의 방송과 317만 유튜브 채널 <보다>에 출연해 누적 조회 수 4000만 뷰를 기록하는 동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진화’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낸 과학 교양서다.


[북플 베스트 6위]

투명한 나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 / ISBN:9791170614043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작가’,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장르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1996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되어 2026년 30주년을 맞이한 갈릴레오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인 『투명한 나선』은 2021년 일본 출간 즉시 토한 종합 1위를 비롯하여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랭킹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주인공 유카와 마나부의 비밀이 처음 밝혀지는 『투명한 나선』은 갈릴레오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도쿄 인근 지바현 바다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남성의 시신이 떠오른다. 그의 신원이 확인되는 동시에 남성을 실종 신고한 동거 여성이 자취를 감춘다. 사건을 맡은 형사 구사나기와 우쓰미는 수사 과정에서 뜻밖에 유카와의 이름을 발견한다. 구사나기는 오랜 친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나 유카와는 그의 청을 단번에 거절한다. 그런데 구사나기를 배웅하던 유카와가 돌연 다른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유카와와 사건 관련 장소를 방문한 우쓰미는 이 물리학자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수사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경찰은 번번이 실마리를 놓치고 만다. 이에 유카와는 마침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비밀을 스스로 밝히게 되는데…….

유카와는 긴 세월 어떤 진실을 혼자 끌어안고 살아온 걸까? 그것이 이 사건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 그가 스스로 사건에 관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투명한 나선』에 대해 작가는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작가만이 간직했던 이야기를 비로소 풀어냈습니다. 갈릴레오 팬이라면 분명 놀랄 것이고, 히가시노 팬이라면 더욱 놀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혀 다른 두 개의 사건이 우연한 계기로 겹쳐짐으로써 드러나는 진실. 이것을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북플 베스트 7위]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08월 / ISBN:9791176880770
정가: 17,800원 / 판매가: 16,020
왜 우리의 하루는 늘 아슬아슬한 시련과 시험의 연속일까? 파도에 휩쓸려 낯선 섬에 떨어진 것처럼, 우리는 종종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 앞에서 무력해진다. 치열하게 투쟁하며 버티지만 밤이 되면 덜컥 겁이 나고 외로워지는 것이 우리의 진짜 현실이다. 하지만 안락한 평화 대신 상처 입고 피 흘리면서도 묵묵히 나아가는 발걸음 속에 가장 위대한 서사가 깃든다는 것을 호메로스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니 불안 속에서도 기어코 오늘을 살아낸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지 말자. 매일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며 맨몸으로 세상을 겪어내는 일, 그 지난한 버티기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3천 년의 시간을 건너온 이 장엄한 서사시가 당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 낼 것이다.


[북플 베스트 8위]

에티의 여름

루시 스티즈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8월 / ISBN:9791130682594
정가: 19,500원 / 판매가: 17,550
출간과 동시에 영미권 출판 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기세로 화제의 중심에 선 소설 『에티의 여름』이 마침내 국내 독자들을 찾아온다. 영국 최대 규모의 서점인 워터스톤스에서 ‘올해의 데뷔작’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역대 수상작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해 ‘올해의 책’까지 선정되며 하나의 작품이 ‘올해의 데뷔작’과 ‘올해의 책’을 동시에 거머쥔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다.

《선데이 타임스》《USA 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여성문학상, 월터 스콧 역사소설상, 영국도서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과 독자 모두를 완벽히 매료시켰다. 오감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문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동시에 갖춘 이 소설은, “올여름 단 한 권의 책을 고른다면 단연 이 작품”이라는 현지 서점가와 평단의 뜨거운 찬사 속에 올해 가장 기대되는 데뷔작으로 한국에 첫발을 내딛는다.


[북플 베스트 9위]

괴물의 탄생

수레카 데이비스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6년 08월 / ISBN:9788932325071
정가: 23,000원 / 판매가: 20,700
당신은 괴물이라고 했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늑대인간이나 켄타우로스처럼 인간과 동물 사이의 존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좀비나 외계인처럼 SF 영화에서 많이 보던 괴물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인류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속해서 괴물의 존재를 상상해왔다. 이런 괴물들은 존재하지 않되 실재하지 않는 존재로서 우리 인간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전해져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괴물이라고 생각할까? 일반적으로 괴물이란 인간이 아닌 것, 정상에서 벗어난 것, 두려운 것이다. 우리는 괴물을 만들어냄으로써 인간과 정상의 범주를 규정해왔다. 당시의 지식으로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을 괴물로 낙인찍어버리기도 했다. 괴물의 존재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인식을 보여준다.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괴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인류가 어떻게 ‘괴물 만들기’를 통해서 인간을 규정해왔는지를 보여준다. 『괴물의 탄생』은 괴물의 역사를 통해 우리 인간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다.


[북플 베스트 10위]

수학의 역사

스네자나 로렌스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8월 / ISBN:9791171650422
정가: 27,000원 / 판매가: 24,300
선사시대의 유물과 흔적에서 출발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고대 그리스, 중국과 인도, 이슬람 세계와 유럽을 거쳐 컴퓨터와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수학의 역사를 40개의 장으로 펼쳐 보인다. 수학이 어느 한 시대나 문명의 독점물이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에서 쌓이고 번역되고 전해지며 발전한 인류 공동의 지적 유산임을 보여준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브라마굽타, 알콰리즈미, 뉴턴, 라이프니츠, 오일러, 리만, 힐베르트, 튜링, 뇌터, 미르자하니 등 주요 수학자들의 삶과 발견을 따라가며 수학적 개념이 어떤 문제의식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태어났는지 살펴본다. 피타고라스 정리, 0, 미적분학, 무한, 확률, 게임 이론, 프랙털, 인공지능 등 핵심 개념을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일화 속에서 설명한다.

영국의 수학사학자 스네자나 로렌스는 완성된 공식보다 질문과 발견의 과정, 증명과 논쟁, 실패와 협력에 주목한다. 각 장은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수학사의 흐름을 따라 통독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부터 골라 읽을 수 있으며, 수학이 과학과 공학, 경제, 암호학, 컴퓨터, 통신, 인공지능의 기반이 된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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