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impossible to live a pleasant life without living wisely.”
– Epicurus
“현명하게 살지 않고는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 에피쿠로스
에피쿠로스의 단편적 저작들 및 그의 사상에 관한 전해 내려오는 기록들에서 유래하며, 특히 키케로(Cicero)의 저작이나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Diogenes Laërtius)의 『철학자들의 생애와 의견』(Lives and Opinions of Eminent Philosophers)에서 전해진다. 다만 이 문구는 에피쿠로스 철학의 요점을 요약한 형태로 자주 인용되며, 정확히 같은 문장이 그의 현존 저술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명언은 쾌락주의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핵심 사상을 드러낸다. 그는 쾌락(hedone)을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으로 보았지만, 무절제한 쾌락 추구가 아니라 ‘지혜롭게 사는 삶’을 통해 마음의 평정과 고통의 부재를 얻는 것을 진정한 행복이라 여겼다. 즉, 참된 즐거움은 신중함, 자제, 이성적 판단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도 이 말은 큰 울림을 준다. 즉흥적이고 단기적인 쾌락에 빠지기 쉬운 현대 사회에서, 진정으로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지혜로운 선택과 자기 통제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재정관리, 인간관계, 정신 건강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현명함’이 곧 지속 가능한 즐거움과 평안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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