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이 글은 인간의 마음과 뇌를 예전처럼 딱딱한 기계나 부품 조합으로 보지 말자는 이야기다.

예전 신경과학은 감정은 여기, 이성은 저기처럼 뇌를 나눠서 설명했는데, 요즘은 뇌를 서로 얽힌 네트워크로 본다고 한다. 마치 찌르레기 떼가 하늘에서 하나의 춤을 추듯 움직이는 모습을 비유로 들어, 마음도 수많은 생각과 감정, 욕망, 몸의 신호가 동시에 작용해 하나의 판단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은 모두 다르고,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교육이나 사회는 여전히 사람을 한 줄로 세워 평가하려 해서 문제라고 한다. 또 이성이 감정을 억누려야 한다는 옛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 감정과 욕망, 몸의 반응도 나름의 지혜가 있고, 이성은 그걸 통제하는 상사가 아니라 잘 읽고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결국 인간을 더 입체적이고 살아 있는 존재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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