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꿈, 내일의 현실
"It is difficult to say what is impossible,
for the dream of yesterday is the hope of today
and the reality of tomorrow."
무엇이 불가능한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어제의 꿈은 오늘의 희망이 되고,
내일의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이 문장은 로버트 허친스 고더드가 1904년 우스터 사우스 고등학교(Worcester South High School) 졸업 연설 "Of Taking Things for Granted"에서 남긴 문맥 속 문장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핵심은 낙관주의 자체가 아니라 시간의 작동 방식이다. 꿈은 당장 현실이 아니지만, 인간은 상상으로 먼저 미래의 형태를 만들고, 희망으로 그것을 견디며, 기술과 노력과 실패를 거쳐 마침내 현실로 옮긴다. 로버트 허친스 고더드는 1926년 세계 최초의 액체연료 로켓 발사에 성공한 인물로,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문장은 공상과 과학의 거리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이 문장의 표현은 직접적이다. 그러나 더 깊이 보면 이것은 막연한 희망의 문장이 아니라, 아직 증명되지 않은 것을 너무 빨리 불가능하다고 선언하지 말라는 경계의 문장이다. 꿈은 공상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인간 문명은 대개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보였던 생각들에서 출발했다. 어제의 꿈은 아직 형태가 없는 미래이고, 오늘의 희망은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감정이며, 내일의 현실은 실패를 포함한 긴 축적의 결과다.
그렇지만 모든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어떤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해도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또 "불가능한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말은 실패한 사람에게 과도한 자기책임을 떠넘기는 문장이 되기 쉽다. 재능, 자본, 제도, 시대의 조건이 전혀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문장은 성공을 약속하지 않지만, 성급한 단념을 유예하게 만든다. 불가능의 반대말을 성공이 아니라 미완성으로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결국 이 문장의 힘은 희망을 찬양하는 데 있지 않고, 시간 감각을 바꾸는 데 있다. 지금 보기에 너무 이른 생각도 미래의 표준이 될 수 있고, 지금 조롱받는 상상도 언젠가는 현실의 문법이 될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은 자동으로 오지 않는다. 꿈은 저절로 현실이 되지 않고, 끝내 현실이 되지 못하는 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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