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우주에 영혼을…”
“Music gives a soul to the universe, wings to the mind, flight to the imagination and life to everything.” — Plato“음악은 우주에 영혼을, 마음에 날개를, 상상력에 비상을, 만물에 생명을 준다.” -플라톤 “음악은 우리의 마음에 영혼을 주고, 생각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이 명언은 음악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한다. 플라톤은…
“나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I never lose sight of the fact that just being is fun.”– Katharine Hepburn “나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다.”– 케서린 헵번 이 문장은 종종 “I never lose sight of the fact that just being is a privilege.” 또는 “I never lose sight of the…
“행복은 때때로 미지 속에 숨어 있다.”
“Le bonheur est parfois caché dans l’inconnu.”— Victor Hugo“행복은 때때로 미지 속에 숨어 있다.”— 빅토르 위고 이 인용문은 위고의 문학 작품이나 연설보다는, 그의 사상과 문학적 세계관을 반영한 탈맥락 명언집이나 철학적 단상 모음 등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명확한 출처는 문학작품 내 특정 문장이라기보다, 위고의 세계관을 요약한 구절로 널리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이 명언은 미지(未知)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신간 추천
2025-06-04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북플 베스트 1위]
언어가 세계를 감각하는 법
케일럽 에버렛 지음, 노승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05월 / ISBN:9791171714278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경험이 없으면 언어도 없다. 7000개의 언어에서 찾아낸 ‘말 많은 인간’의 본성 이야기. 언어를 사용하는 유별난 인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7000개 언어에서 찾아낸 ‘말 많은 인간’의 진짜 모습을 담은 책이다. 인류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케일럽 에버렛은 아마존, 태평양, 오세아니아에서 이루어진 생생한 현장 연구를 근거로 시간, 공간, 색깔, 냄새와 같은 감각 단어들을 표현하는 방식은 언어마다 다르고 이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각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수천 개의 언어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인간의 세계를 탐구하는 이 책은 언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꾸어놓는다.
[북플 베스트 2위]
불멸의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야나 렌조바 그림,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05월 / ISBN:9788932475578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원
다수의 과학서와 인문서로 학계는 물론 문화계와 사회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지성인 리처드 도킨스의 신작 『불멸의 유전자』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도킨스의 탁월하고 깊이 있는 관점이 돋보이는 이 책은 야나 렌조바의 화려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탄생과 죽음, 진화와 불멸이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로 독자를 안내한다. 『불멸의 유전자』는 도킨스가 왜 반세기 가까이 최고의 과학자이자 저술가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만년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북플 베스트 3위]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06월 / ISBN:9791194755210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원
세계적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첫 에세이다. 이탈리아 대표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여러 글로벌 매체에 기고해온 글과 말을 모았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우주의 물리학적 현상을 추적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 바탕에 깔린 과학과 철학, 예술의 진정한 의미로 시선을 옮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대한 고전 《장자》에 나오는 ‘물고기의 즐거움’ 일화와 양자역학을 연결 지으며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 자신이 오래도록 탐구해온 ‘연결된 세계’에 관한 질문들을 무한히 확장해나간다. 세계는 모든 존재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며 자신과 타인의 구분이 아닌 ‘협력’이 자연의 진리라고 말하는 저자는, 현 세계와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를 지탱하는 것은 확신에 기대지 않고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질 때 기존 세계의 오류를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뒤엎기 위해 상식에 맞선 케플러와 갈릴레오, ‘나’의 본질은 정해져 있지 않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형성된다는 하이데거의 존재론, 음악은 감상을 통해 비로소 고유한 의미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베토벤의 ‘장엄미사곡’까지, 정해진 경계를 넘어설 때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과학과 예술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북플 베스트 4위]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 / ISBN:9791167742063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많은 사례를 탐사하는 로젠의 작업은 인간의 조건이 되었던 경험들이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에게 이 흐름을 전복할 지적 근거를 제공한다. 출간 이후 아마존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한 이 책은 〈가디언〉, 〈에스콰이어〉를 비롯한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북플 베스트 5위]
가스등
패트릭 해밀턴 지음, 민지현 옮김 / 민음사 / 2025년 05월 / ISBN:9788937431333
정가: 14,000원 / 판매가: 12,600원
상대방의 정신에 혼란과 불안을 끼쳐 스스로를 불신하고 자주적으로 사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심리적 지배를 의미하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유래한 작품 『가스등』과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인간의 오만과 자아도취를 극적으로 보여 주며 앨프리드 히치콕에 의해 영화화된 『로프』를 함께 수록한 패트릭 해밀턴의 희곡집 『가스등』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패트릭 해밀턴에게 첫 성공을 안긴 작품은 바로 희곡 『로프』(1929)다.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발표 직후부터 큰 인기를 구가하며 연극 무대 위에 패트릭 해밀턴의 이름을 깊게 각인시킨다. 오직 관객만이 진실을 미리 알고 있는 살인 현장에서 한갓지게 흘러가는 디너파티와 니체적 허무주의에 물든 장광설이 오가는 풍경은 『로프』의 서스펜스를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당대에 “실존적 스릴러”라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당연하게도 앨프리드 히치콕을 단번에 매료했고 여전히 그가 연출한 영화 중 가장 “실험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뒤이어 1938년에 발표한 희곡 『가스등』은 해밀턴에게 엄청난 명성을 가져다준다. 오늘날에는 조지 큐커가 감독하고, 세계적인 스타 잉그리드 버그만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가스등」(1944)으로 더욱 친숙하지만, 당시(1941~1944)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1295회나 상연되었을 정도로 기록적인 흥행작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세계 각지의 무대 위에 오르고 있는 『가스등』은 20세기 희곡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북플 베스트 6위]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5년 05월 / ISBN:9791191716405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모든 사물이 상품이 되고 온갖 행위를 서비스로 만드는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우리는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존재함을 알고 있다. 누군가에게 몰래 건네는 선물부터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면서 타인을 돕는 행위까지.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는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증여’의 원리를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이 세계의 구조를 파악하고 나아가 우리 삶의 의미와 잃어버린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 토머스 쿤의 변칙현상,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 카뮈의 시지프 신화, 셜록 홈즈의 추리 기법, 만화 『테르마이 로마이』까지 광범위한 인용과 흥미로운 사례를 바탕으로 증여의 본질에 다가간다.
젊은 철학자의 데뷔작으로 출간과 동시에 현지에서 ‘증여 열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전문가와 독자의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야마모토 시치헤이상과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독자가 선정하는 비즈니스서 그랑프리 교양 부문 등에서 수상했다.
[북플 베스트 7위]
치유의 빛
강화길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06월 / ISBN:9791167375629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백신애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여성고딕소설’의 정점에 오른 소설가 강화길의 장편소설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치유의 빛》은 그간 작가가 천착해온 긴밀하고 폐쇄적인 공동체―가족과 학교, 지방 소도시, 종교 단체―와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밀도 높은 감정―동경과 애증, 질투와 소유욕―을 다시 ‘안진’이란 장소에 펼쳐놓으며 끝장을 향해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지수’는 작고 마른 몸으로 존재감 없이 지내던 자신이 갑자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순간을 회상한다. 열다섯 살 가을. 감당할 수 없는 식욕과 함께 급속도로 거대해진 체구를, 지수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적나라하게 직면한다. 어린아이에게 쏟아지는 타인의 시선은 곧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지수는 점점 더 움츠러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거대해진 몸 덕분에 오래 동경해오던 ‘해리아’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불리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수영장 사고로 인해 지수는 고향 안진뿐 아니라 자신의 몸―끔찍한 통증을 떠안고 있는 덩어리들―을 벗어던지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의 빛》이 품고 있는 물리적 공간은 여성의 ‘몸’ 그 자체로 재조립된다.
[북플 베스트 8위]
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05월 / ISBN:9788925573601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원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속죄의 소나타》, 밀리언셀러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쓰기 비결. 독자를 놀라게 하는 반전으로 정평이 난 나카야마 시치리가 평생을 바쳐 애정해온 미스터리에 대한 생각과 작품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밝힌다.
65세를 앞둔 그는 데뷔 16년 차 작가로, 현재 일본 출판계에서 가장 부지런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77번째 작품 출간을 앞둔 그는 지금까지 대표적인 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작품의 영상화, 베스트셀러까지 누구나 꿈꾸는 결과물을 이뤄냈다. 사실 그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로 데뷔하기 전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하루아침에 소설가라는 꿈을 이룬 것이 아니라,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어떻게 공모전에 뽑힐 수 있을지 주위의 작은 충고도 허투루 듣지 않았고 심사 위원의 피드백에 맞는 작품을 쓰고자 했다.
데뷔 후 몰려든 제안을 가리지 않고 출판사마다 제시한 요청에 성실히 응한 결과 지금의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가 탄생한 것이다. 아홉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모든 조건을 채워 넣은 작품을 쓴 에피소드부터 매일 적은 수면시간과 영양 섭취에도 체력을 유지하며 마감을 반드시 지키는 작가가 되기까지 생생한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지극히 합리적인 비법이 있다고 소개했으나, 정작 내용을 살펴보면 누구보다 진실하게 이 업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일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북플 베스트 9위]
기병과 마법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05월 / ISBN:9791164053186
정가: 17,500원 / 판매가: 15,750원
“종횡무진 상상력으로 가득한 작가” “세상을 해석하는 다채로운 도구를 보유한 작가” “지적이고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세계의 퍼즐을 풀어내는 작가” 등의 찬사를 받아온 소설가 배명훈. 그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번에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한국형 판타지 소설 『기병과 마법사』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한반도 북부 너머의 대륙을 떠오르게 하는 상상의 공간과 전근대를 연상하게 하는 상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판타지(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하는 판타지 장르)로, 영민하고 단단한 스물일곱 살의 여성 주인공 영윤해가 자신의 힘을 발견해 각성하고 불가항력적인 어둠의 괴물을 퇴치하는, 위기의 시대와 구원, 연대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 속 세계에서 영윤해는 역사의 끊어진 고리를 다른 시대 예언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연결해내며, 독재와 폭정을 저지르는 파괴적 군주와 맞서는 한편으로, 세계를 파멸로부터 구한다. 여기에 서양 중세 배경 판타지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기사’가 여기 우리 사는 세계의 맥락에 맞추어 ‘기병’ 다르나킨이라는 인물로 형상화되어 한국형 판타지라는 장르의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이런 친숙한 세계 속 독보적 인물들이 활약하는 가운데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보이는 이번 작품은 초원 한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인공물 거문담을 둘러싼 미스터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전술 및 전투 묘사 등으로 또 한 번 배명훈 고유의 박진감 있고 상상력 넘치는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북플 베스트 10위]
죽음의 부정
어니스트 베커 지음, 노승영 옮김 / 복복서가 / 2025년 05월 / ISBN:9791191114874
정가: 30,000원 / 판매가: 27,000원
출간된 지 5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철학, 사회학, 심리학, 신학 등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며 죽음학 분야의 명실상부한 고전으로 자리잡은 『죽음의 부정』을 새롭게 선보인다. 수많은 저작에 인용되며 독자의 지적인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해온 책이지만, 국내에서 절판되면서 그간 큰 아쉬움을 안겼다. 복복서가에서 출간하는 이번 판본에서는 노승영 번역가가 직접 기존 번역을 다듬고, 초끈이론과 우주론을 이끈 세계적인 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의 서문을 더했다. 브라이언 그린은 베커의 책을 읽고 자신의 탐구열을 올바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고 술회한다.
출처 :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