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야말로…”
“Quelle musique, le silence !””침묵이야말로 최고의 음악이다!” 프랑스 극작가 장 아누이(Jean Anouilh)의 말. 이 문장은 침묵(silence)이라는 상태에 내포된 감정적, 감각적 깊이를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음악은 소리로 감정을 전달하지만, 아누이의 이 표현은 ‘말과 소리의 부재조차도 그 자체로 풍부한 의미와 감정을 담을 수 있다’는 역설적인 관점을 드러낸다. 이는 무대 위의 정적, 또는 인물 간의 말없는 순간이 종종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는 것은… “
Seule nous appartient la part qui suffit à nos besoins. Le reste n’est que du luxe. (우리 필요를 충족시키는 만큼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사치일 뿐이다.) 이 문장은 프랑스의 작가 에릭-엠마누엘 슈미트(Eric-Emmanuel Schmitt)의 작품 『빌라도 복음서(L’Évangile selon Pilate)』(서울: 열림원, 2012년)중 한 문장이다. 이 말은 그의 철학적 에세이나…
“세상은 아름다우며…”
“Le monde est beau, et hors de lui, point de salut.” “세상은 아름다우며, 그 밖에는 구원이 없다.” 알베르 카뮈(Abert Camus)의 에세이집 『결혼·여름(Noces suivi de L’Été)』(녹색광선, 2023년)에 수록된 글 카뮈의 실존주의적 세계관과 부조리 철학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 “세상은 아름답다” (Le monde est beau)카뮈는 인간 존재가 처한 부조리한 현실(이해할 수 없는 운명, 고통,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