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9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2026.08.09

[북플 베스트 1위]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 / ISBN:9791124649817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톨스토이는 평생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자기 안의 욕정과 위선, 신을 향한 회의까지 일기에 적었다. 르누아르는 창문 너머를 그렸다. 그의 화폭에는 웃는 여인과 춤추는 연인, 볕이 쏟아지는 오후가 있었다. 한 사람은 자기를 파헤쳐 고백했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를 감춰 세상의 밝은 면만 남겼다. 문학과 미술을 한 권에 묶어 온 모티브 세계문화전집이, 세 번째 권에서 이 두 거장을 나란히 세운다.

톨스토이와 르누아르, 두 사람에게는 같은 그늘이 있었다. 끝내 자기 자식이라 밝히지 않은 아이들이다. 이 책은 톨스토이도, 르누아르도, 그 누구도 심판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이에게 실패한 거장을, 아니 인간을, 끝내 우리 모두를 미워하지 않고 끝까지 들여다볼 뿐이다.

세계문화전집 3권엔 톨스토이의 『주인과 일꾼』과 『악마』 전문을 평역으로 실었다. 아내를 죽인 남편의 독백 『크로이체르 소나타』는 본문엔 축약과 해설을 싣고 160쪽 분량의 전문은 QR로 제공한다. 르누아르의 유화 62점도 컬러 도판으로 함께 실었다.


[북플 베스트 2위]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7월 / ISBN:9791130682556
정가: 26,000원 / 판매가: 23,400
생제르맹데프레 거리는 생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이었다. 즐비한 카페 중 하나에 자리를 잡은 그들은 커피와 와인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읽고 쓰고, 토론했다. 자주 취했고, 재즈에 맞춰 몸을 흔들었으며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그들에게 생각은 가벼운 유흥도 차가운 관조도 아니었다. 인간의 존재 방식과 의미를 끊임없이 사유하고 삶으로 실험했던 그들에게 ‘실존주의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더프 쿠퍼상 수상 작가 세라 베이크웰은 카뮈, 사르트르, 보부아르, 하이데거 등 이 탁월한 철학자들의 사유와 삶이 어떻게 서로를 빚어냈는지, 그리고 지금도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응답하는지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전 세계의 인문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 걸작 논픽션은 국내에서는 수년 전 절판되어 애서가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중고가 16만 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번 에디션은 번역을 세심하게 다듬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이라는 이 책의 본령을 살려 새 옷을 입혔으며, 가격을 크게 낮추고 부피를 가볍게 했다.


[북플 베스트 3위]

투명한 나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 / ISBN:9791170614043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작가’,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장르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1996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되어 2026년 30주년을 맞이한 갈릴레오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인 『투명한 나선』은 2021년 일본 출간 즉시 토한 종합 1위를 비롯하여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랭킹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주인공 유카와 마나부의 비밀이 처음 밝혀지는 『투명한 나선』은 갈릴레오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도쿄 인근 지바현 바다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남성의 시신이 떠오른다. 그의 신원이 확인되는 동시에 남성을 실종 신고한 동거 여성이 자취를 감춘다. 사건을 맡은 형사 구사나기와 우쓰미는 수사 과정에서 뜻밖에 유카와의 이름을 발견한다. 구사나기는 오랜 친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나 유카와는 그의 청을 단번에 거절한다. 그런데 구사나기를 배웅하던 유카와가 돌연 다른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유카와와 사건 관련 장소를 방문한 우쓰미는 이 물리학자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수사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경찰은 번번이 실마리를 놓치고 만다. 이에 유카와는 마침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비밀을 스스로 밝히게 되는데…….

유카와는 긴 세월 어떤 진실을 혼자 끌어안고 살아온 걸까? 그것이 이 사건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 그가 스스로 사건에 관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투명한 나선』에 대해 작가는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작가만이 간직했던 이야기를 비로소 풀어냈습니다. 갈릴레오 팬이라면 분명 놀랄 것이고, 히가시노 팬이라면 더욱 놀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혀 다른 두 개의 사건이 우연한 계기로 겹쳐짐으로써 드러나는 진실. 이것을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북플 베스트 4위]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

이준용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08월 / ISBN:9791124073353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
우리는 매일 잠을 잔다. 하지만 제대로 자는 사람은 드물다. 알람을 다섯 개나 맞춰도 아침마다 몸을 일으키기가 버겁다. 낮에는 피곤하다. 집에 오면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우면 그제야 할 일들이 떠올라 잠이 달아난다. 다들 그렇게 산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잠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잠이 부족하면 일상이 흔들린다. 감정이 요동치고 집중은 흐트러진다. 식욕을 억제하기도 어려워진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준용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며 문제의 원인이 수면 부족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원인을 방치한다. 잠에 대해 너무 모른 채 살아가기 때문이다. 알지 못하는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기 어렵다.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은 잠의 원리부터 파고든다. 일찍 자라거나 카페인을 끊으라는 뻔한 조언에 머물지 않는다. 대신 잠이 부족할 때 뇌와 호르몬, 대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짚어준다. 원리를 알고 나면 실생활에서 무엇을 바꿔야 할지도 보인다. 피로한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지친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북플 베스트 5위]

서성이다

장강명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08월 / ISBN:9791167903792
정가: 15,000원 / 판매가: 13,500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아홉 번째 소설선 장강명의 『서성이다』가 출간되었다.

2025년 7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소설은 결혼 20년 차 아내의 갑작스러운 구토와 의식장애, 그로 인한 병원 입원, 수술까지 치른 한 남자가 겪는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 동시에 그 와중에도 현실적 일들을 해나가야 하는 자신을 소시오패스라 느끼는 자기혐오, 아내에 대한 애절한 사랑에 비례한 말할 수 없는 죄책감 등, 3일간의 심리적 고투를 그린 작품이다.


[북플 베스트 6위]

인 더 메가처치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7월 / ISBN:9791167376749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누구》 《정욕》 《생식기》 등 매번 독보적인 화제작을 발표해온 동시대 일본문학의 아이콘, 아사이 료가 “무시무시한 세계”를 품은 신작 《인 더 메가처치》로 돌아왔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동시대의 공기를 포착하는 특유의 명쾌하고 대담한 시선으로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믿음’을 들여다본다.

팬덤이라는 새로운 믿음의 판을 짜는 자, 신앙처럼 빠져든 자, 그리고 그 세계를 떠나온 자. 소설은 세대도 입장도 다른 세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해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 묻는다. 내면에 균열을 품은 입체적 인물들과 후반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서사적 쾌감, 현대사회의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통찰이 맞물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시대를 위한 최고의 공포소설이자 사랑소설” “존재 자체로 악마적인 한 권” “얼얼한 충격을 남기는 라스트신” 등의 찬사 속에 출간 직후 일본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으며, ‘전국 서점 직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에 주는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현재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지를 받는 저자의 역량이 최고조로 발휘된, 아사이 료 문학의 새로운 정점을 찍은 작품이다.


[북플 베스트 7위]

실험하는 고고학자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6년 08월 / ISBN:9791164053674
정가: 28,000원 / 판매가: 25,200
우리는 수만 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살아남은 선조들의 후손이다. 고대 인류는 야생의 자연을 어떻게 이용하고 문화를 일궈냈을까?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은 우리에게 단서를 주지만, 보는 것만으로는 언제, 어떻게 쓰였는지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과거 인류가 먹고, 입고, 만든 것을 직접 재현해봄으로써 고대인의 일상을 탐구하는 실험고고학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이다. 공학자, 미생물학자, 화학자는 물론 셰프, 미용사, 문신 전문가까지, 고대와 중세의 기술을 되살리는 데 성역은 없다. 저자 샘 킴은 과학과 기술이 고고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현장을 누비며 실험에 직접 참여하는 동시에, 고대인들의 삶을 짤막한 픽션으로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고대 인류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지혜와 문화를 함께 향유해보자.


[북플 베스트 8위]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지음, 김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8월 / ISBN:9788932476469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
『오뒷세이아』는 ‘오뒷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그러나 제목이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그의 이름을 꼭꼭 숨기며 시작한다. 신들이 그의 귀향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야 마침내 그의 이름은 작품에 등장한다. 고난과 역경을 거친 영웅이 복수에 성공하는 순간, ‘오뒷세우스’는 한 남자의 이름에 머물지 않고 우리 모두의 이름이 된다.

보르헤스는 인류에게 무한한 시간이 있다면 『오뒷세이아』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쓰이지 않는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뒷세우스의 방황과 고뇌, 귀향이라는 대서사시는 한 인간이 태어나서 여러 고난을 관통하며 결국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유사하다. 즉, 우리는 모두 태어나는 순간 또 한 명의 오딧세우스다.


[북플 베스트 9위]

새들의 사회성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 / ISBN:9791141617776
정가: 17,500원 / 판매가: 15,750
편혜영이 『어쩌면 스무 번』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2022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 「포도밭 묘지」를 포함한 8편의 단편을 실었다.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인 인물들이 저마다 삶의 어려움을 통과해 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우리가 가는 곳」에서는 삶에서 사라지려는 여자와 실종 대행업자의 여정을, 표제작 「새들의 사회성」에서는 경찰서에서 피의자와 피해자로 재회한 고등학교 동창의 동행을 그린다. 「포도밭 묘지」는 상업고등학교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 시절까지 서로의 좌절과 안간힘을 지켜본 네 사람의 우정을 다룬다.

생계와 노동, 상실과 관계의 실패를 겪는 인물들은 끝내 포기할 수 없는 희망과 우정을 붙든다.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이어가면서도 인물들을 바라보는 온기와 유머, 애틋함과 슬픔을 더해 그간의 작품세계를 확장한 소설집이다.


[북플 베스트 10위]

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

델핀 파팽.브뤼노 테르트레.세마르탱 라보르드 지음, 이수진 옮김 / 윌북 / 2026년 07월 / ISBN:9791155819098
정가: 33,000원 / 판매가: 29,700
국경이라는 키워드로 오늘날의 국제 분쟁과 세계 질서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지정학 입문서다. 모든 국경에는 그 선이 그어지게 된 이유가 있으며,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뒤흔드는 분쟁은 대부분 이러한 경계선에서 발생한다. 지도에 촘촘히 그어진 국경은 단순한 지리 정보가 아니라, 인류가 거듭해온 갈등과 타협, 그리고 권력의 역학이 켜켜이 쌓인 역사의 기록이다. 유럽 최고의 국제 정세 전문가와 《르 몽드》의 베테랑 지도 제작자들이 협업하여 탄생한 이 책은 방대한 데이터와 정교한 지도, 친절한 인포그래픽을 바탕으로 국경을 둘러싼 역사와 정치, 경제의 맥락을 촘촘하게 엮어낸다.

저자들은 국경선 하나가 국가의 운명과 자원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세워진 장벽, 남중국해 곳곳에 건설된 인공섬을 둘러싼 영유권 경쟁, 소련 시절의 영향력을 되찾으려는 러시아의 팽창주의적 행보까지 오늘날 가장 첨예한 지정학적 이슈를 ‘국경’이라는 렌즈를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복잡하게 얽힌 국경의 기원과 미래를 따라가다 보면 익숙했던 세계 지도가 전혀 다른 의미로 읽히기 시작할 것이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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