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 “동행”

2026년 08월 20일

동행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Video : blog owner

이 시는 누군가와 함께 인생길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포근하고 설레는 일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너에게 1

밑바닥 가장 안쪽에 네가 있고부터
고등사고가 안돼
사랑한다는 거 바보를 만드는 거라잖아
멋있는 말 어려운 말을 못하겠어

이 말 사랑한다는 말
아주 흔하지만 너무 많다지만
그말밖엔 할 게 없는데
많이 고민하고 골라봐도 바보는 어쩔 수 없잖아
그 말 사랑한다는 말 그말밖엔 못하겠어

너에게 2

벌써 일년
365일을 돌아보면
꽃같은 그대는 바람에 하늘거리면서도 좋은 향기를 날렸지
나는 매일 그 향기에 취한 행복한 시간이었어
쌓이는 시간들은 헛되지 않았고
쌓아갈 사랑의 밑받침이 될거야
그래서 더욱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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