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03월 / ISBN:9791130664934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원
삶에 괴로움은 불가피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피할 수 있는 아픔까지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필 스터츠는 40년간 교도소 수감자부터 상위 0.01퍼센트까지 무수한 내담자를 만나며 삶에 역경은 존재하지만 태도에 따라 삶을 정체시킬 수도, 확장하고 나아가게 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핵심은 오늘의 행동에 달려 있었다.
괴로움을 주는 생각을 멈추려 하기 보다는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자연히 지혜와 내면의 힘이 뒤따랐다. 그는 스스로 자기 성찰에 이를 정신적 힘이 부족한 내담자들의 삶에도 그와 같은 변화를 불어넣고자 가장 실용적이고 빠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방식을 고안해 진료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수천 명의 삶에 큰 변화를 부른 그 치료법에 담긴 결정적 통찰 30가지를 담았다.
[북플 베스트 2위]
의사가 알려주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
모리 유마 지음, 이성희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03월 / ISBN:9791194223474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구독자 90만 명을 돌파한 일본의 인기 유튜브 채널 ‘예방의학ch’에서 소개한 영상 중 특히 중요한 질병의 신호와 그 예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췌장암 초기 증상과 관련된 영상은 조회수가 900만 뷰를 넘을 만큼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이 책은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는 내 몸의 신호를 세세하게 들여다보며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입이나 피부에 나타나는 신호는 내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는데, 입 냄새가 심하거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거나 가려운 증상은 간에서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해보고,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어렵고 접근하기 어려운 의학 관련 지식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한 이 책은 각 질환의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며, 큰 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발생률, 사망률이 높은 암을 초기 단계에서 알고 대비하며, 당뇨병이나 뇌경색, 녹내장 등 건강 수명을 대폭 줄이는 다양한 질병들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북플 베스트 3위]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버트런드 러셀 지음, 장석봉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03월 / ISBN:9791173571015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책은 1950년 출간 당시 사회적 통념과 권위에 도전하는 날카로운 비판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도 시대를 초월하여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러셀은 전쟁, 교조주의, 이념 갈등,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독단주의, 맹목적 믿음, 권위주의를 비판하고 이성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특히, 당대 사회의 문제점을 꿰뚫어 보는 그의 예리한 시각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러셀은 이 책 전반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 러셀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제시하는 대신, 독자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유도한다. 그는 비판적 사고야말로 세상의 거짓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우리를 진실로 이끄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지적 모험과도 같다. 독자들은 러셀의 뛰어난 지성과 통찰력을 따라가며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그의 냉철한 비판과 따뜻한 인간애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북플 베스트 4위]
기계는 왜 학습하는가
아닐 아난타스와미 지음, 노승영 옮김 / 까치 / 2025년 02월 / ISBN:9788972918660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원
2024년 챗GPT의 마법 같은 등장은 빠르게 모두의 관심사를 장악했다. AI가 길을 찾아주고, 음악을 추천하고, 그림을 그려주고, 문서를 정리해주는 수준에서 도약하여 정보를 “스스로” 찾아서 알려주고 질문에 “생각해서” 대답하는 수준에 이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AI는 진짜 생각하는 기계가 된 것인가? AI로 인해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지고, 우리의 삶은 또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장밋빛 기대와 어두운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과학저술가 아닐 아난타스와미의 이 책은 오늘날의 AI를 있게 한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핵심 수학을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기계 안에서 어떤 과정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북플 베스트 5위]
홈랜드 엘레지
아야드 악타르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02월 / ISBN:9788932924991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위대한 개츠비』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듯한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고, 유수의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은 아야드 악타르의 장편소설 『홈랜드 엘레지』가 민승남 씨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아야드 악타르는 미국의 이민자에 대한 혐오와 자본주의의 폭력을 날카롭게 포착한 희곡과 소설 들로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911 테러 이후 강화된 이슬람 혐오로 인해 느끼는 정체성의 혼란을 그린 희곡 「수치Disgraced」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홈랜드 엘레지』는 악타르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회고록과 소설, 역사와 문화 분석이 경이롭게 조화를 이룬 역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아메리칸 북 어워드를 수상하고, 앤드루 카네기 메달상 후보에 올랐다. 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은 도널드 트럼프 심장 주치의인 아버지를 둔 2세대 이슬람계 이민자 극작가 아야드 악타르를 주인공으로, 트럼프와의 화려한 식사 자리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 뒤편부터 할리우드힐스와 스크랜턴의 낙후된 공장 지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미국〉과 〈미국적 삶〉의 이면을 과감하게 파헤친다. 미국에서 살아가며 정체성의 딜레마를 겪는 무슬림으로서 조국에 대한 분노와 애증을 담아 써 내려간 이 강렬한 자전 소설은 예술, 금융, 인종, 종교, 학계, 국가 등 다양한 주제를 관통하며 트럼프 시대의 실패한 〈아메리칸드림〉을 세련된 블랙 코미디로 탁월하게 그려 냈다.
[북플 베스트 6위]
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
윤동주 글,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스타북스 / 2025년 02월 / ISBN:9791157957583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원
2025년은 광복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이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로 국내외에서 시인에 대한 추모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윤동주가 다녔던 일본의 도시샤대학에서는 ‘죽은 사람에 대한 명예학위 증정’이라는 예외 규정까지 만들어 학장단 회의에서 열여섯 분 전원 찬성으로 서거일인 2월 16일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고하라 가쓰히로 도시샤대학 총장은 “우리는 자유를 탄압하는 군부에서 윤동주를 지켜내지 못한 분함이 있다. 명예박사 학위는 그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윤동주 시인은 80주년이 아니더라도 이미 한국, 일본,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의 수많은 단체에서 추모하는 세계적 시인이 되었다. 따라서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윤동주 시인의 추모 열기는 2025년에 최고에 달할 것이다.
또한 반 고흐는 지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대표작 7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는 반 고흐 전시답게 뜨거운 열기 속에 108일간 열린다. 고흐는 살아생전에 그림이 팔리지 않아 고독과 빈곤 속에서 살았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작품성이 인정돼 현재는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로 우뚝 서 있다.
이 책 『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은 시대를 넘어 영혼과 정서가 너무 닮은 두 천재의 문학과 예술이 만나 시화전을 펼치는 내용으로 시는 그림이 되고, 그림은 시가 된다. 시화전에는 윤동주의 전 작품 124편과 반 고흐의 그림 138편을 담았다. 두 사람의 작품 속에 담긴 별, 자화상, 고향, 해바라기, 그리움, 부끄러움, 그리고 희망과 자아성찰의 영혼은 너무 닮아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의 사람처럼 느끼게 한다.
[북플 베스트 7위]
봄밤의 모든 것
백수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02월 / ISBN:9788932043500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 우아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고유의 아름다운 세계를 펼쳐 보이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수린의 네번째 소설집 『봄밤의 모든 것』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데뷔 초 김윤식 문학평론가로부터 “물건 되겠다”는 평을 들은 바 있는 백수린은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호흡으로 “가장 내밀한 내면”을 담아 “가장 보편적인 사건을 만”(김성중 소설가, 제10회 젊은작가상 심사평)들어왔다. 이러한 독자적인 스타일은 문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고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등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눈부신 안부』 등 그의 소설 속에는 ‘빛’이 함께해왔다. 제8회 문지문학상 수상 당시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 섬광처럼 빛나는, 그 희미한 희망의 전조를 기억하고 다시 쓰”(강동호 문학평론가)는 작가라는 평은 왜 그가 ‘빛의 소설가’라 불리는지 짐작하게 한다.
이번 소설집 역시 작가 특유의 빛을 가득 품고 있지만, 작품마다 조금은 다른 색채를 펼쳐나간다. 한때 가장 가까운 사이였지만 영영 떠나보낸 사람과의 시간, 그리하여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없는 나날 속에 놓인 화자들에게 한 줌의 빛이 닿는 순간을 포착한 일곱 편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 이 세계가, 겨울의 한복판이라도 우리는 봄을 기다리기로 선택할 수 있다”(p. 266)는 ‘작가의 말’처럼 상실과 죽음 앞에서 꽁꽁 얼어붙어 부서질 듯한 마음들에게 온기가 깃든 “봄밤의 모든 것”을 건넨다.
[북플 베스트 8위]
다윈의 위험한 생각
대니얼 C. 데닛 지음, 신광복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03월 / ISBN:9791166893162
정가: 65,000원 / 판매가: 61,750원
다윈의 진화론은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을까? 2024년 12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생물철학자 대니얼 데닛에 따르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다윈의 ‘위험한 생각’은 단순히 생물의 역사를 설명하는 하나의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진화론은 우주론, 심리학, 인간 문화, 윤리학, 정치, 종교 등 인간 문화의 전 영역에 거대한 파괴력을 미친 위험한 아이디어이다.
이 책은 자연 세계의 중요한 모든 것이 다윈주의적 진화의 결과임을 보여주는 대니얼 데닛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데닛은 특유의 치밀한 논리와 명쾌한 은유, 생생한 상상력을 통해 ‘다윈의 위험한 생각’ 즉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이라는 알고리즘적 과정의 철학적 의미를 분석하고, 다윈의 아이디어를 통해 인류의 세계관과 우주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한다. 우주와 생명에 대한 전통적인 시각을 극복하고 진화론의 모든 함의를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지적 차원에 다다를 것이다.
[북플 베스트 9위]
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03월 / ISBN:978893292498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펴내는 소설마다 프랑스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바티스트 앙드레아의 장편소설 『그녀를 지키다』가 정혜용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세계 3대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수도원 지하에 유폐된 피에타 석상에 숨겨진 비밀을 석공 미모의 굴곡진 삶을 통해 풀어 가면서, 파시즘이 득세하던 당시 이탈리아의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그 속에서 태생적 한계와 사회적 난관에도 꺾이지 않는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장바티스트 앙드레아는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소설의 장면 장면을 마치 영화의 한 컷처럼 생동감 넘치게 담아 냈다. 바티칸이 피에타 석상을 수도원 지하에 가둘 수밖에 없었던 비밀스러운 사연부터, 왜소증을 타고난 천재 석공예가의 고난과 역경, 그의 운명인 오르시니 가문의 막내딸 비올라의 자유를 향한 투쟁까지. 우리는 책장을 넘기며 이탈리아 소도시 피에트라달바의 오렌지나무 가득한 풍경 한가운데에서 짙은 사이프러스 향을 맡고 석공의 돌 쪼개는 소리를 음악처럼 들으며, 주인공 미모와 함께 하나의 생애를 살아낸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공쿠르상이라는 영예가 결코 무겁지 않은, 귀하고 드문 걸작이다.
[북플 베스트 10위]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절 시집 에디션)
김소형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02월 / ISBN:9791165703264
정가: 13,000원 / 판매가: 11,700원
황인찬, 박소란, 양안다, 박준, 유희경 등 자신만의 고유하고 개성 넘치는 시 세계를 구축한 20명의 젊은 시인들이 저마다의 10대 시절을 추억하며 쓴 창작 시 60편을 모은 시집이다. 또한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출범 10주년과 50번 시집 출간을 기념한 동명의 시집과 함께 선보이는, 시 초심자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작품 면면에는 ‘나’라는 사람을 돌보며 차츰차츰 자신의 세계를 넓혀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다정하면서도 단단한 시인 20명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시인 줄도 모르고 시의 마음을 품었던 과거의 한순간이 포착된다. 이는 우리 각자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그 시절의 소년 소녀, 시에 대한 첫 기억과 마음을 슬며시 깨운다. 또한 시인이 이 작품을 쓰며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마음으로 접근했는지를 담은 짧은 글, ‘시작 노트’를 함께 수록해 독자들이 작품과 더욱 잘 맞닿을 수 있도록 도왔다.
출처 :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