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t cela l’amour, tout donner, tout sacrifier sans espoir de retour.”
– Albert Camus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모든 것을 주고, 모든 것을 희생하되, 아무런 보답도 기대하지 않는 것.”
– 알베르 카뮈
이 문장은 알베르 카뮈의 저작물 중 특정 작품에서 인용되었다기보다는, 그의 편지나 문학적 단상에서 인용된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결혼: 여름의 단상 (Noces: Suivies de L’été)』이나 그의 에세이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사랑과 헌신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문장 자체는 자주 인용되는 “Camus 어록” 중 하나로, 정확한 출처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문장은 사랑의 본질을 ‘무조건적인 헌신’으로 정의한다. 사랑은 거래가 아니며, 보답을 바라고 주는 것이 아니라는 철학적 신념이 담겨 있다. 모든 것을 바쳐도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을 감수하면서도, 그 행위 자체가 가치 있다고 믿는 자세를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사랑이 때때로 조건, 효율성, 보상의 틀로 이해되곤 한다. 연애뿐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서 “내가 한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다. 그러나 카뮈의 이 문장은 진정한 사랑의 순수성과 자기 희생의 아름다움을 다시 되새기게 한다.
현대적 맥락에서 보면 이는 단순한 연애 감정을 넘어서, 부모의 사랑, 자원봉사자의 헌신, 예술가나 철학자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무조건적인 메시지 같은 모습에도 적용될 수 있다.
사랑은 효율이 아닌 존재 방식이며, 타인을 향한 깊은 책임감과 자유로운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적 통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