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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엘 프랭크 바움(L. Frank Baum)의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The Wonderful Wizard of Oz)에서 나온다. 작가는 도로시(Dorothy)와 그녀의 친구들이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막막한 여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길 때,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는 이 대사를 남겼다.
이 문장은 삶이라는 긴 여정 위에서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다. 우리가 지금 당장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 걸음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방황하고 헤매는 모든 순간조차 결국 어딘가로 향하는 과정의 일부임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목적지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게 느껴질 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계속해서 걷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다. 멈추지 않는 발걸음은 결국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게 하고, 예상치 못한 성장의 장소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렇지만 방향성이 결여된 채 그저 걷기만 하는 행위는 때로 비효율적인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 ‘어딘가’가 내가 진정 원하던 곳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주의는 자칫 현실적인 전략 수립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나침반을 확인하는 지혜가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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