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에 쉽게 속는다…”
“Non ; on est aisément dupé par ce qu’on aime. Et l’amour-propre engage à se tromper soi-même.”— Molière, Le Tartuffe, Acte IV, Scène 3 (1669)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에 쉽게 속는다. 그리고 자존심은 스스로를 기꺼이 기만하게 만든다.”— 몰리에르, 『타르튀프』 4막 3장 (1669) 이 인용문은…
“음악은 우주에 영혼을…”
“Music gives a soul to the universe, wings to the mind, flight to the imagination and life to everything.” — Plato“음악은 우주에 영혼을, 마음에 날개를, 상상력에 비상을, 만물에 생명을 준다.” -플라톤 “음악은 우리의 마음에 영혼을 주고, 생각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이 명언은 음악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한다. 플라톤은…
“나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I never lose sight of the fact that just being is fun.”– Katharine Hepburn “나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다.”– 케서린 헵번 이 문장은 종종 “I never lose sight of the fact that just being is a privilege.” 또는 “I never lose sight of the…
신간 추천
2025-05-15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북플 베스트 1위]
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04월 / ISBN:9788932925042
정가: 17,800원 / 판매가: 16,020원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찬사 속에 데뷔하여 반세기 넘도록 소설과 산문 모두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견고히 자리 잡은 작가 폴 오스터. 그가 투병 중 끝을 예감하며 집필한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바움가트너』가 정영목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폴 오스터 1주기에 맞춰 출간된 이 작품은 은퇴를 앞둔 노교수 사이 바움가트너를 통해 상실과 애도, 기억과 현재, 시간의 흐름과 삶의 의미를 내밀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초기작들을 연상시키면서도 삶의 막바지에 이른 작가의 원숙한 사유 또한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은 이 소설은, 이상한 사건 사고가 연달아 일어난 어느 날 까맣게 그을린 냄비를 바라보던 바움가트너에게 문득 인생의 사랑이었던 아내에 대한 기억이 점화되며 시작된다.
〈정원사〉라는 뜻을 가진 그의 성씨와 같이, 바움가트너는 기억의 정원 속 나뭇가지처럼 얽혀 있는 삶의 단편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소설은 1968년 뉴욕에서 가난한 문인 지망생으로 아내를 처음 만난 이후 함께한 40년간의 세월, 그리고 뉴어크에서의 어린 시절부터 양장점 주인이자 실패한 혁명가였던 아버지에 대한 회상까지 한 인물의 일생을 톺아보며 그의 내적인 서사를 따라간다. 폴 오스터가 평생 동안 다뤄 왔던 주제인 글쓰기와 허구가 만들어 내는 진실과 힘, 그리고 우연의 미학에 대한 사유가 간결하고 섬세하게 집약된 이 마지막 유작은 죽음 앞에서 써 내려간 상실과 기억에 관한 소설이기에 더욱 절실하고 강렬하다.
[북플 베스트 2위]
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04월 / ISBN:9788901294742
정가: 18,900원 / 판매가: 17,010원
혼탁한 정국마다 명료한 통찰을 전하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준 우리 시대의 지식인 유시민.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2009년 처음 출간되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청춘의 독서』가 고급 양장 제본의 특별증보판으로 독자들과 새롭게 만난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관한 이야기와 특별증보판 서문이 추가됐다. 문장도 전체적으로 손봤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이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으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손때 묻은 책들을 다시 펴보면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침침한 스탠드 불빛 아래 엎드려 몰래 읽었던 『공산당 선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한 『역사란 무엇인가』 그리고 21세기가 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 다시 자유의 가치를 떠올리게 한 『자유론』까지.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자, 오늘의 유시민이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품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왜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 할까?”,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일까?”, “내 머리로 생각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문명의 역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세운 15권의 위대한 책들. 그 안에는 앞서 살다 간 이들의 고민과 답이 담겨 있다. 『청춘의 독서』를 통해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리는 가슴 벅찬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북플 베스트 3위]
천인오쇠
미시마 유키오 지음, 유라주 옮김 / 민음사 / 2025년 05월 / ISBN:9788937479861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일본 문학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소설, 미시마 유키오의 ‘풍요의 바다’ 4부작의 마지막 권 『천인오쇠』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어 ‘풍요의 바다’ 4부작 한국어판이 마침내 완역되었다. ‘풍요의 바다’ 4부작( 『봄눈』, 『달리는 말』, 『새벽의 사원』, 『천인오쇠』)은 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1975년까지를 아우르는, 원고지 약 6000매 분량의 대작이다. 작가는 환생을 거듭하는 한 영혼과 그를 추적하는 인식자의 궤적을 이어지는 네 편의 장편 소설로 따라가며 20세기 일본의 파노라마를 펼쳐 냈다.
일생에 걸쳐 환생자들의 그림자를 쫓아 온 혼다 시게쿠니는 노년에 접어 들어 『새벽의 사원』에서 처음 등장했던 히사마쓰 게이코와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며 부유한 노후를 즐기고 있다.
혼다는 천인이 강림했다고 전해지는 해안을 거닐다가 시미즈항의 데이코쿠 신호 통신소를 발견한다. 얼마 후 게이코와 함께 이곳에 들른 혼다는 그곳에서 언 듯이 창백한 얼굴의 열여섯 살의 도루를 만난다. 혼다는 도루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소년 안에 자신과 똑같은 자의식의 모형이 있음을 간파한다. ‘가장 추한 기구.’ 과연 마음이 차갑고 사랑도, 눈물도 없는 아름다운 얼굴. 혼다는 도루의 옆구리에서 환생자의 징표인 세 개의 점을 발견하고 도루를 양자로 삼는다.
혼다는 도루가 세상과 보조를 맞추어 천인의 날개를 숨기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갖가지 교육에 치밀하게 힘쓰지만 도루는 점차 악마적인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혼다가 정해 준 약혼자를 교묘하게 괴롭혀 파혼으로 이끌고 팔십 대에 접어든 혼다에게 부지깽이를 휘두른다. 아무렇지 않게 ‘노인네가 되어 필요없다.’는 둥 모욕을 서슴지 않는다. 혼다는 도루의 횡포를 두려워하면서도 “남은 반년만 참으면 돼.” 하며 스물한 살이 되기 전에 도루가 죽기를 꿈꾼다. 하지만 동시에 만약 도루가 가짜라면 자신이 그 생을 따라잡지 못하고 조만간 노쇠해 죽을지 모른다는 불길함을 느끼는데…….
[북플 베스트 4위]
그림자 왕
마자 멩기스테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05월 / ISBN:9791141609528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원
부커상, LA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살만 루슈디, 말런 제임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극찬을 받은 소설 『그림자 왕』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엄청난 재능의 작가가 선보이는 거대하고 잊을 수 없는 서사시”라는 호평을 받은 소설은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을 배경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남동생을 대신해 전쟁에 나간 증조모의 실화에 착안해 소설을 집필한 작가 마자 멩기스테는 수년에 걸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의 격동기를 뚫고 지나온 여성의 삶을 생생하게 소환한다.
어린 소녀인 주인공 히루트는 에티오피아 총사령관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한다.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자 군대를 따라 전쟁터에 나간 히루트는 죽음의 공포와 여성에게 가해지는 위협에 굴하지 않고 어엿한 전사로 거듭난다. 소설은 히루트뿐만 아니라 총사령관의 아내와 첩자로 활동하는 매춘부, 자유를 꿈꾸는 요리사 등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를 더해 계급과 젠더 문제, 역사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의 두번째 작품인 『그림자 왕』이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독특한 구성과 문체에서 찾을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연극을 연상시키는 ‘합창’ ‘막간’과 같은 장은 독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동시에 서사를 다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하고, ‘사진’은 다큐멘터리 자료화면처럼 생생한 묘사로 생동감을 높인다. 1974년 현재와 1935년 과거가 교차되는 액자식 구성도 소설의 몰입감을 더한다. 따옴표 없이 이어지는 대화체와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박진감도 소설의 매력을 끌어올린다. 이처럼 탄탄한 서사와 구성으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그림자 왕』은 〈원더우먼〉 〈오펜하이머〉 제작사에서 영화화할 예정이다.
[북플 베스트 5위]
모든 것의 새벽
데이비드 그레이버 외 지음, 김병화 옮김, 이상희 감수 / 김영사 / 2025년 05월 / ISBN:9791173321955
정가: 47,000원 / 판매가: 42,300원
2020년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인류학자이자 활동가 데이비드 그레이버가 고고학자 데이비드 웬그로와 함께 쓴 마지막 책이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인류학적 근거를 통해 수천 년간 구성되어온 사회구조를 꿰뚫어보고,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그레이버의 특장점이 이번 책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모든 것의 새벽》은 지난 30여 년간의 인류학과 고고학 연구 성과를 통해 그간 각광받아온 빅히스토리 계열 역사학자, 지리학자, 경제학자, 진화심리학자, 정치학자 등의 문명사가 실제 역사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수렵 채집, 농경, 사유재산, 도시, 국가, 민주주의 등 문명 전반에 걸친 단선적 사회 진화의 신화와 유럽 중심의 목적론적 통념을 전복하는 획기적 통찰로 문명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다. 심화하는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주제로 가볍게 주고받던 대화에서 시작한 한 인류학자와 한 고고학자의 지적 기획이 인류사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북플 베스트 6위]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정해영 옮김, 신형철 해제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05월 / ISBN:9791193235515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소설과 희곡 부문 양쪽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유일한 작가, 손턴 와일더의 첫 번째 퓰리처상 수상작 장편소설. 어느 날 찾아온 예상치 못한 비극 앞에서, 우리는 비로소 삶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깨닫는다. 특히,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렇게 묻는다. “왜 하필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이 모든 것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손턴 와일더의 소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18세기 초,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인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고, 그 다리를 건너던 다섯 명의 여행자가 목숨을 잃는다. 이 비극적인 사고를 목격한 프란치스코회 주니퍼 수사는 희생자들의 삶을 조사하며, 이들의 죽음이 신의 계획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이었는지를 밝히려 한다. 소설은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삶의 의미와 사랑, 예술, 그리고 운명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북플 베스트 7위]
기울어진 평등
토마 피케티.마이클 샌델 지음, 장경덕 옮김 / 와이즈베리 / 2025년 05월 / ISBN:9791173475535
정가: 17,800원 / 판매가: 16,020원
2024년 5월, 세계적인 두 사상가 토마 피케티와 마이클 샌델이 파리경제대학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각기 프랑스와 미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대중 사상가로 이 만남은 그 자체로 눈길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평등과 불평등, 진보’를 키워드로 평등의 가치를 성찰하고, 불평등이 왜 문제인지, 우리를 둘러싼 각종 격차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토론을 펼쳤다. 그리고 2025년 봄, 이 토론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바로 《기울어진 평등: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다.
피케티와 샌델은 불평등의 세 가지 측면, 즉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을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지금 우리를 둘러싼 세계화와 능력주의, 불평등한 기본재 접근권, 기울어진 정치 참여, 사라진 노동의 존엄성 등 다양한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를 포함한 기본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투자, 더 높은 세율을 과세하는 누진 세제, 시장의 과도한 확장 억제, 대입과 선거에서 추첨제 활용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커커스 리뷰〉는 “불평등 전문가인 정치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가 만났다”며, “이들이 말하는 해결책은 놀랍고 흥미롭고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라고 평했다. 아마존 독자들도 이 책을 두고 “지적인 시도다”라며, “우리 뒤를 잇는 세대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북플 베스트 8위]
이게 다 양자역학 때문이야
제레미 해리스 지음, 박병철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04월 / ISBN:9791173830037
정가: 16,000원 / 판매가: 14,400원
올해 양자역학 탄생 100년을 맞아, 양자역학 해석의 정론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코펜하겐 해석’에 도전하고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 《이게 다 양자역학 때문이야!》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1925년 양자(quantum)의 운동을 해석하는 수학적 체계가 발표되고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관측이 일어나는 순간 파동함수가 붕괴된다’는 보어의 붕괴이론이 양자역학의 확고한 해석으로 자리 잡았고 그 밖의 새로운 해석은 모두 배척되었다. 그러나 원자 차원 아주 작은 세상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 이론인 양자역학은 인간 포함 원자로 이루어진 우주 만물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렌즈가 될 수 있으며, 그 본질은 렌즈의 종류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저자 제레미 해리스는 보어의 이론이 구축한 굳건한 성벽 바깥의 다양한 해석들을 소개한다. 양자역학의 수학적 공식이나 원리 자체를 다루기보다 양자역학을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과 철학적 의미에 관해 탐구하는 이 책은 “닥치고 계산이나 해!”라는 윽박지름에 대한 통쾌한 반항이자, 현대물리학이 발견한 아름답고 복잡한 양자 세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유쾌한 가이드북이다.
[북플 베스트 9위]
빛은 얼마나 깊이 스미는가
사브리나 임블러 지음, 김명남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05월 / ISBN:9791173572418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원
중국계 미국인 작가 사브리나 임블러의 데뷔작이자, “과학책과 회고록 사이에서 두 장르 모두를 아름답게 재창조”(뉴욕타임스 최고의 책)했다는 극찬을 받은 『빛은 얼마나 깊이 스미는가: 열 가지 바다 생물로 본 삶(How Far the Light Reaches)』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사브리나 임블러는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고, 이 책의 출간으로 에드 용, 사이 몽고메리, 메가 마줌다르 등 유수의 기성 작가들이 한목소리로 “놀라운 작가가 등장했다” “세대를 대표하는 재능을 지녔다” “기적적이고 초월적이다”라며 극찬했다.
저자는 《뉴욕타임스》《애틀랜틱》《캐터펄트》 등 다양한 매체에 에세이와 르포를 발표했다. 백인 남성 중심의 과학 및 환경보호 분야에서 활동하며 기존의 연구, 서사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퀴어, 혼혈, 넌바이너리로서의 정체성과, 이민자 가정의 배경을 지니고 바닷속 생명의 신비를 탐구하며, 다층적 시선으로 자연과 인간을 연결한다.
[북플 베스트 10위]
사르트르를 만나다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04월 / ISBN:9791194777052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원
무한경쟁의 틈바구니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근근이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 사르트르를 소개한다. 신간 《사르트르를 만나다》는 허무주의로 빠지기 쉬운 극단적인 세상 분위기에 휩쓸려 중심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제시하기 위해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 사르트르의 주요 철학적 개념과 어록을 문답식 대화로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지금 우리는 계층과 이념, 지역과 성별로 갈려 상대를 죽일 듯 혐오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안타까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회적 대의와 공동체의 가치가 실종되고 모두가 예외 없이 개인의 욕망과 자기합리화에 취한 채 집단이기주의 속으로 숨어들어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시늉도 하지 않는 난감한 상황이다. 저자는 이러한 혐오의 시대에는 인간 존재의 근본 조건으로서 ‘자유’와 ‘책임’을 강조한 사르트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충실히 살아가며 스스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르트르의 철학이야말로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출처 :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