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경전의 탄생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6년 04월 / ISBN:9791193154588
정가: 42,000원 / 판매가: 37,800원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은 모세오경을 내세워 팔레스타인 땅의 소유권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적의를 정당화하며 학살을 자행해 왔다. 전투적 무신론자들은 창조 신화가 최근의 과학적 발견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짓말이라고 비난하고,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창세기〉 내용이 과학적 사실이라 믿으며 지구 나이 6천 년을 주장한다.
오늘날 경전은 종종 배제와 폭력을 부추기고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하지만 카렌 암스트롱이 수천 년 인류사를 가로지르는 매혹적인 여정을 통해 보여주듯, 이러한 협소한 경전 해석은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다. 미토스(신화)를 버리고 오직 로고스(이성)만을 동력으로 삼은 근대인의 정신은 경전의 본질을 잃어버린 채 축자적 해석에 갇히고 말았다.
《경전의 탄생》(The Lost Art of Scripture)은 4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사자 인간’ 조각상부터 현대의 이슬람 신비주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어떻게 성스러움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경전으로 빚어냈는지 추적하는 역사서다.
카렌 암스트롱은 아담과 하와 이야기에 영향을 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지혜’ 전승부터 기독교 성경, 이슬람의 쿠란, 중국의 《주역》, 《논어》, 인도의 베다 전통, 유대 랍비들의 탈무드, 《법화경》을 비롯한 불교 경전까지 주요 종교 전통의 위대한 경전들을 ‘공간을 횡단하고 시간을 종단하여’ 살핀다. 이 책은 경전이 결코 문자 속에 고착된 편협한 교리가 아니라, 시대의 곤경에 응답하며 끊임없이 새로 써 내려간 ‘늘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이었음을 밝혀낸다.
[북플 베스트 2위]

나의 친구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 / ISBN:9791130675633
정가: 18,800원 / 판매가: 16,920원
전 세계에 『오베라는 남자』 열풍을 불러일으킨 프레드릭 배크만이 『나의 친구들』로 돌아왔다. “완벽한 귀환”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이번 작품 또한 출간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 등 영미권 주요 매체의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하고, 2025년 굿리즈가 선정한 최고의 소설로 꼽혔으며, NPR과 USA투데이 등 8개 주요 매체가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기록과 40만 개가 넘는 평점은 모두 배크만이 ‘스웨덴의 국민 작가’를 넘어 인간의 감정을 가장 정확하게 포착해 내는 세계적인 이야기꾼으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불안한 사람들』 이후 국내에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장편소설 『나의 친구들』은 그러한 배크만의 스토리텔링이 최정점에 오른 감동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한 바닷가 마을. 아무도 찾지 않는 외진 곳에 바다와 땅을 잇는 작은 잔교가 있다. 가정폭력, 학대, 따돌림 등 잔인한 현실을 견디는 10대 아이들에게 이 잔교는 유일한 안식처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이곳에서 실없는 농담과 비밀을 나누며 작은 일탈을 즐기던 열네 살의 여름. 이들은 서로에게 내일을 살아가야 할 이유와 꿈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사랑이 되어준다. 이들의 우정은 그해 여름이 끝나갈 무렵 기적처럼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탄생하고, ‘화가’라고 불리던 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동시에 친구들을 모두 뿔뿔이 흩어놓은 계기가 되었다. [more...]
[북플 베스트 3위]

어머니 내게 오시네
아룬다티 로이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4월 / ISBN:979114161544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세계적인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 내게 오시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아룬다티 로이의 첫번째 회고록’으로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모았고, 미국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NBCC) 회고록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널리 알렸다. 이밖에도 2026 위민스 프라이즈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 2026 브리티시 북 어워드 내러티브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 2026 애니스필드-울프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어머니 내게 오시네』는 아룬다티 로이가 어머니 메리 로이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과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며 쓴 회고록이다. 이 책에는 카리스마로 무장한 인도의 입지전적 교육자인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과 폭력적인 모녀관계로 인해 받은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 인도 여성의 삶이 아슬아슬하게 교차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또 다른 모습의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어머니를 향한 아룬다티 로이의 애증에는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이슬아 작가를 비롯해 한강, 정세랑, 편혜영 등 한국 최고의 작가들이 사랑한 ‘작가들의 작가’인 아룬다티 로이. 그녀의 강렬한 감정이 독창적이고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세공된 이 책에서 인도 현대사의 급류를 열정적으로, 또한 우아하게 헤쳐나간 두 모녀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북플 베스트 4위]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채원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 / ISBN:9791141603250
정가: 7,700원 / 판매가: 6,930원
한국문학의 미래와 함께하고자 2010년 제정된 젊은작가상이 2026년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데뷔 십 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소설 가운데 가장 눈부신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하는 젊은작가상은, 지난해까지 모두 71명에 이르는 새로운 얼굴을 독자에게 소개하며 한국문학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린 수상 작가는 김채원 길란 남의현 서장원 위수정 이미상 함윤이다.
첫 수상을 젊은작가상 대상으로 장식한 김채원의 성취가 뜻깊고, 등단 첫해 발표한 작품으로 수상한 길란, 남의현의 등장이 반갑다. 최근 각종 문학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위수정의 젊은작가상 첫 수상과 2023년 수상자인 이미상, 함윤이의 재등장은 작가들이 자신의 이전 작품을 갱신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자신만의 궤도이든 한국문학의 자장이든 그것을 훌쩍 벗어날 만큼 역동성 있고 고유한 음색으로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게 노래하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겠다는 이 상의 취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목록이다.
[북플 베스트 5위]

캐릭터 심리 사전
린다 N. 에델스타인 지음, 지여울 옮김 / 부키 / 2026년 04월 / ISBN:9791175780170
정가: 28,000원 / 판매가: 25,200원
아마존 작법 분야 초장기 베스트셀러이자, 스티븐 킹과 나탈리 골드버그의 저서와 함께 '최고의 작법서'로 꼽히는 《캐릭터 심리 사전》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됐다.
이 책은 심리학 박사 린다 N. 에델스타인이 30년 이상 축적한 임상 경험과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 범죄자나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 등 문제적 캐릭터의 내면 분석은 물론,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생애 전 주기의 성격적 특징을 폭넓게 조망한다. 여기에 신체 조건, 직업, 가족 관계 같은 외부 환경이 인물의 심리와 어떻게 얽히는지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저자가 체계적으로 정리한 400여 개의 심리·행동 유형을 자유롭게 조합하다 보면 캐릭터는 어느새 한층 더 다층적인 인물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제 작가는 여러 심리학 이론서나 작법서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구축이 목표라면, 이 책 하나로 충분하다.
[북플 베스트 6위]

장미 이야기
황인뢰 지음 / 예미 / 2026년 03월 / ISBN:9791192907956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장미 이야기』는 조선 궁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어드벤처 소설이다. 드라마 「궁」을 연출한 한국 드라마의 감각적 혁명가 황인뢰 감독이 처음 선보이는 장편 소설로, 사랑의 설렘과 재치 있는 유머, 그리고 짜릿한 모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조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문소설 『지봉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출발했다. 여기에 다양한 서사를 엮어 현대적인 감각의 이야기로 다시 빚어냈다. 작가는 이를 ‘슬갑소설’이라 부른다. ‘슬갑膝甲’은 겨울에 무릎을 덮는 가죽 가리개를 뜻하지만, 어느 도둑이 그 용도를 몰라 머리에 쓰고 돌아다녔다는 일화에서 유래해 남의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빌려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방식을 가리킨다. 『장미 이야기』 역시 고전의 재치와 서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다.
주인공 장미는 틀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소녀다. 몰락한 가문의 후손이지만 주눅 들지 않고, 거리에서 스스로의 방식으로 세상과 맞선다. 당돌함과 기지, 그리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 그녀의 선택은 결국 궁궐이라는 또 다른 세계로 이어진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것은 단순한 궁중 이야기가 아니다. 숨겨진 비밀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 그리고 쉽게 닿을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하며 이야기를 더욱 깊게 만든다.
[북플 베스트 7위]

스스로 깨어라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03월 / ISBN:9791157957958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BTS가 강력 추천한 ‘데미안’은 BTS앨범 WINGS의 모티브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라는 문장은 곡 Blood Sweat & Tears에서 직접 인용했고, MV는 데미안을 그대로 재현한 한편의 드라마로 꾸미기도 했다. 또한 RM 김남준은 데미안을 추천하며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데미안과 만나고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지점과 굉장히 맞닿은 부분이 많았어요.”라고 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작품이기 때문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힘이 더욱 커진다.”라는 말도 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를 한 권으로 묶은 『스스로 깨어라』는 헤세의 방대한 문학 세계 중에서도 청춘의 고통과 성장을 가장 치열하게 담아낸 세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깨어남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청춘성장소설 3부작은 수많은 이들의 ‘인생 책’으로 손꼽히는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각기 다른 배경과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탐구한다.
‘스스로 깨어라’는 두 겹의 의미를 품는다. 하나는 잠에서 깨듯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를 자각하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데미안』의 명문장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처럼 껍질을 깨고 나오라는 뜻이다. 세 작품은 각각 기대와 압력에 짓눌리는 삶, 껍질이 갈라지는 통증과 방황, 긴 시간 속에서 체득되는 깨달음과 지혜를 보여주며, 한 사람의 내면이 깨어나는 과정을 하나의 여정으로 완성한다. [more...]
[북플 베스트 8위]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 / ISBN:9791124370148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원
우주를 이해하는 순간, 삶은 비로소 가벼워진다.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는 138억 년의 시간과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붙잡고 있는 고민과 감정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는 종종 세상이 무너진 듯 절망하고, 영원할 것처럼 서로를 미워하며 상처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우주의 가장자리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그저 어둠 속에 떠 있는 작은 먼지 한 톨에 불과하다. 이 책은 바로 그 거리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비춰본다.
[북플 베스트 9위]

너의 나쁜 무리
예소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 / ISBN:9791172133924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데뷔 4년 만에 최연소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혁명적 발견이라 불리는 예소연 작가의 소설집 《너의 나쁜 무리》가 출간되었다. 수상 당시 “신선함, 즉 혁명성이 있었다”(은희경 소설가), “시대의 과제가 달라졌음을, 새로운 질문을 통과하고 있음을 알려준다”(최진영 소설가)와 같은 상찬을 받은 작가가 “마음이 꽉 차오르고 살아갈 용기가 생기는 느낌” “소설의 힘을 다시금 송연히 믿게 만든다”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첫 소설집 《사랑과 결함》 이후 내놓는 신작이다.
《너의 나쁜 무리》는 타인의 부정적이고 위태로운 모습에 거리를 두다가도 결국에는 휩쓸려 ‘우리’가 되고 마는 이들의 결속과 유대에 관한 이야기다. 함께 역경을 헤쳐감으로써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이는 인물들의 징글징글한 애증을 다룬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웃다가 울다가 다시 웃고 마는 삐뚤삐뚤한 인생”(정이현 소설가)이 담긴 소설들로 “다사다난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끝내 서로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연대”(박상영 소설가)를 조명한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 남들처럼 보통의 삶을 꿈꾸었으나 번번이 적응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청년들의 방황과 번민을 다룬다. 그러므로 《너의 나쁜 무리》는 불가해한 타자와 불가피하게 한통속이 되는 인물들을 통해 불화가 만연한 시대에 우리가 함께 살아갈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삶이라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망망대해를 헤매는 젊은 세대에게 한 줄기 따스한 빛과 같은 위안을 선사한다.
[북플 베스트 10위]

폭풍으로 들어가기
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 / ISBN:9791130675671
정가: 19,500원 / 판매가: 17,550원
30주 연속 슈피겔 베스트셀러, 전 세계 10개국 수출, 누적 73만 부 판매 등 데뷔 이래 독일 문학계를 휩쓸고 있는 젊은 거장 카롤리네 발의 장편소설 『폭풍으로 들어가기』가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폭풍으로 들어가기』는 엄마의 죽음과 언니와의 이별 뒤에 혼자 남은 이다가 낯선 이들의 호의를 만나 자신의 마음속 폭풍의 근원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 때문에, 다시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가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이십대 소녀 이다를 중심으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결국 앞으로 걸어 나가려는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한 이 작품은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과 관계의 의미를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한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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