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연애 시대의 종말
비비언 고닉 지음, 홍한별 옮김 / 엘리 / 2026년 07월 / ISBN:9791191247763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고닉은 책 전반에 걸쳐 문학작품들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사랑의 신화가 종말을 맞은 오늘날의 시대를 자신만의 날카롭고 지적인 문장으로 생생하게 포착한다. 특히 버지니아 울프, 이디스 워턴, 케이트 쇼팽, 진 리스, 래드클리프 홀 등이 쓴 20세기 탁월한 문학작품과 한나 아렌트, 클로버 애덤스 등의 삶을 들여다보며 사랑과 결혼, 이별과 배신의 장면들을 탐구해, “그렇게 그들은 결혼해서 평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음을 보여준다. 간결하면서도 밀도 높은 문장으로 정확하면서도 독창적으로 시대 변화를 진단한 이 책은 지금까지도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 재발견되면서 빛나고 있다.
[북플 베스트 2위]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 / ISBN:9791124649046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초월자의 조건》은 니체, 헤르만 헤세, 칼 융, 한병철, 한나 아렌트 등 25명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통찰을 통해 우리를 가두고 있는 보이지 않는 족쇄를 해부한다. 저자는 우리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의지 부족이 아니라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한계와 변화에 대한 무의식적 저항 때문이라고 말한다.
[북플 베스트 3위]
영어 귀 뚫기
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 / ISBN:9791124370681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저자 집영은 45세가 되어서야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방식이 아니라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방식에 집중하며, 단어와 문법을 잠시 내려놓고 영어를 소리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험을 제안한다. 매일 영어를 틀어놓고 귀를 익숙하게 만드는 단순한 반복이 들리지 않던 문장을 들리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시험 점수를 위한 영어책이라기보다 영어 때문에 작아졌던 자신감을 회복하는 책에 가깝다. 넷플릭스를 자막 없이 보고 싶은 사람, 해외여행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나는 영어랑 안 맞아”라고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수많은 실패 끝에 도달한 현실적인 영어 습득법을 전한다.
[북플 베스트 4위]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06월 / ISBN:9791176610346
정가: 16,900원 / 판매가: 15,210원
만화가로서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은 쓰치야 우사기의 소설 데뷔작으로, 그녀는 이전부터 만화가로서 탄탄한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아왔다. 2023년 『아, 우리들의 걸즈바』로는 슈에이샤가 운영하는 50여 년 전통의 아카츠카상에 준입선했고, 같은 해 『찾아라,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창작 백합’ 만화상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듬해인 2024년에는 『문과의 너, 이과의 당신』으로 제30회 《유리히메》 코믹 대상에서 비취상을 수상했다.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는 이야기에 대한 그녀의 재능이 소설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한 작품으로, 미스터리 무크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신인 공모에서 당당히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작가가 만화가를 꿈꾸며 실제 빵집에서 일하기도 했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소설로, 오래전부터 간직했던 또 하나의 꿈, 즉 소설을 쓰겠다는 꿈을 이뤄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작품 전반에는 작가 자신의 성정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데, 이를테면 추리와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작품임에도 누군가 죽지 않고, 피 한 방울 튀지 않는다. 대신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빵집의 일상 속에서 삶을 낯설게 보며 희망, 웃음, 우정, 위로의 가치를 곱씹는 순도 100퍼센트의 무해함이 가득하다. 따뜻한 시선으로 보면 진부한 일상도 매일같이 수수께끼요, 새롭다는 진리를 소설은 고소한 빵 냄새를 입혀 다정하게 이야기한다.
[북플 베스트 5위]
유럽 도시 기행 3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6년 07월 / ISBN:9788965138310
정가: 18,900원 / 판매가: 17,010원
작가가 들여다본 네 도시는 인간적이다. 도시의 역사가 만들어낸 영광과 몰락, 자부심과 상처, 슬픔과 유머, 결핍과 환대, 기억과 망각이 도시의 거리와 광장과 식탁 위에 고스란히 놓여있다. 이 도시들은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거의 모든 감정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이름난 랜드마크보다 그곳 사람들의 표정, 저녁의 광장, 골목의 소음, 한 잔의 와인, 낡은 성당 안의 침묵이 작가의 마음에 더 오래 남는다. 『유럽도시기행 3』은 유시민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유럽의 또 다른 얼굴,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우리를 안내한다.
[북플 베스트 6위]
먼 거울
바바라 터크먼 지음, 박중서 옮김 / 원더박스 / 2026년 06월 / ISBN:9791192953823
정가: 55,000원 / 판매가: 49,500원
터크먼의 탁월한 면모는 1978년에 발표한 『먼 거울』에서 정점에 달한다. 백년전쟁이 발발하고 흑사병으로 고통받던 14세기 중세 유럽의 대혼란을 톺아보며 재앙 속 인간의 군상이 현대인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 이 책은 1980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그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 작품으로 말미암아 미국 연방정부가 인문학 분야 업적에 대해 수여하는 가장 높은 영예인 ‘제퍼슨 강연’에 최초의 여성 연사로 올랐고, 〈인류의 더 나은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역사의 비참 속에서도 인간의 가능성을 신뢰했던 거장의 깊은 통찰을 세상에 전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저자의 예리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묘사는, 왜 우리가 끊임없이 역사를 읽고 과거의 잘못을 성찰해야 하는지 묻는다.
[북플 베스트 7위]
죽음의 수용소 이후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 / ISBN:9791164053629
정가: 17,800원 / 판매가: 16,020원
전쟁과 홀로코스트를 온몸으로 통과해온 빅터 프랭클이 우리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인생 강의는 인간의 고통을 깊이 이해한 데서 출발한다. 빅터 프랭클은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우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사랑하고 성취하며 견뎌낸 모든 것은 과거 속에 보존되고, 이미 실현된 삶의 의미는 누구도 앗아갈 수 없다.
또한 그는 인간의 본질은 ‘자유’에 있으며, 각자가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어떻게 책임지는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확신했다. ‘자유’, ‘의미’, ‘책임’은 그에게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 요소였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원고들이다. 빅터 프랭클 문서 보관소가 발굴하고 정리한 이 글들은 1946년부터 1984년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이뤄진 강의들을 풀어낸 것으로, 삶의 의미, 자유, 책임, 사랑, 고통, 죽음에 대한 프랭클의 사상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프랭클이 평생에 걸쳐 일반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던 통찰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은 글들이다.
특히 이번 한국어판에는, 독일어판과는 달리, 손자인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의 감동적인 특별 서문이 추가로 실려 있다. 그는 이 글에서 할아버지와의 인상적인 기억을 들려주면서, 왜 지금 다시 프랭클의 메시지가 필요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한다.
[북플 베스트 8위]
읽지 않는 사람들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6월 / ISBN:9788901300092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바쁜 인간의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대신 읽어주는’ AI는 단 몇 년 사이에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학생들은 과제물 읽기를, 직장인들은 문서 읽기를, 연구자들은 자료 읽기를 AI에게 맡긴다. 기계가 작성한 언어가 표준이 되고 인간의 것은 예외가 되는, ‘텍스트포칼립스(Textpocalypse)’ 세상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추적과 연구를 이어온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은 한 가지 질문에 봉착한다. ‘AI가 읽는 동안, 인간은 무엇을 하는가? 혹은 무엇을 하지 않는가?’ 『읽지 않는 사람들』은 그 답을 찾는 치열한 여정이자 ‘그럼에도 직접 읽어야 하는 이유’에 관한 지적 선언문이다.
이 책에서 배런은 ‘읽는 인간’의 탄생에서 출발해 읽기 지능의 역사와 인간 사고의 미래를 문명사적 시선으로 탐색한다. 나아가 단호히 경고한다. AI에게 읽기를 내어 주는 만큼 인간의 삶은 텅 비어갈 것이라고. 효율성이란 명분 아래 생각의 외주화가 당연시되는 지금, 읽기 능력을 손에서 놓는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묵직하게 일깨우는 이 책은 읽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북플 베스트 9위]
진짜 예술, 가짜 예술
장 프랑수아 마르텔 지음, 김기상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07월 / ISBN:9791193388396
정가: 18,800원 / 판매가: 16,920원
장 프랑수아 마르텔은 이 책에서 권력과 자본에 휘둘려 광고와 정치 선전의 도구로 전락한 예술을 ‘인공물’, 즉 가짜 예술이라고 진단한다. 상업 영화, 광고, SNS 콘텐츠처럼 우리를 끊임없이 자극하며 특정한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는 모든 것이 인공물이다. 이토록 정교하게 설계된 인공물의 함정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진짜 예술’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이에 답하기 위해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고전 명화, 오스카 와일드와 허먼 멜빌 등의 문학 작품에 더해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베토벤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진짜 예술의 본질을 추적한다. 또한 칸트와 들뢰즈의 철학을 길잡이 삼아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을 날카롭게 비교하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예술이 과연 환경 파괴, 빈부격차, 엉망이 된 정치처럼 현실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까? 얼핏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예술의 회복이 오늘날 여러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열쇠라고 역설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문학의 역할에 관해 “꺼내기 쉽지 않지만 표면 아래에서 우리를 흔드는 중요한 감각들을 다루며” “우리를 연결하는 실 같은 것”이라고 말했듯, 진정한 예술은 타인과 깊고 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인간 소외 현상이 만연한 오늘날, 예술이 상처 입은 인간의 진정성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플 베스트 10위]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6월 / ISBN:9791191369786
정가: 17,200원 / 판매가: 15,480원
누구나 인생 곳곳에서 ‘싫은 사람’을 만난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짜증이 나고, 별것 아닌 말과 행동에도 신경이 쓰이고, 결국 “내가 너무 마음이 좁은 사람인가?”라는 자기혐오로까지 이어진다. 더 큰 문제는 거리를 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사람을 피해도, 또 다른 싫은 사람을 만나면 같은 감정은 반복된다.
이 책은 그 반복을 끊기 위해 ‘왜 나는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싫다는 감정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감정의 발생 원인을 바라보며, 언제든 스스로 마음을 리셋할 수 있는 사고방식의 요령을 알려준다.
저자는 말한다. 미움받지 않는 것보다 미워하지 않는 것이 훨씬 쉽다고. 남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 애쓰는 삶은 끝이 없지만, 내 마음속 미움의 크기를 줄이는 일은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다.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누군가를 억지로 좋아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싫은 감정에 내 마음의 용량을 빼앗기지 않는 법, 나의 관대함으로 인간관계를 조금씩 바꾸는 법을 전한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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