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1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2026.06.01

[북플 베스트 1위]

의약품 살인사건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 / ISBN:9791164053605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사건, 수면제를 이용한 살인사건, 감기약을 마약 대용품으로 악용하는 범법자 등 엄연히 승인받은 의약품이 언젠가부터 범죄 뉴스에 흔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화학자들이 독성을 잘 다뤄 우리 몸에 맞게 약으로 개발했으나, 오히려 약이 새로운 독이 되어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치료를 위한 의약품은 어떻게 범죄에서 치명적인 독으로 돌변하는 걸까?

『의약품 살인사건』은 의약품을 이용한 범죄 사건들을 파헤쳐 약과 독의 미묘한 경계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범죄는 충격적이지만, 그 사건을 강력한 위험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 책이 살인이라는 강력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다.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과학 작가 백승만 교수는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약의 양면성과 과학적 원리, 자본의 논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독자를 집중시킨다. 약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위험한 사건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화학과 약학이 밝혀내는 진실을 만나보자.


[북플 베스트 2위]

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 / ISBN:979112437070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 열심히 했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도 아니고, 논리적으로 맞다고 항상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그 불편한 진실에서 출발한다.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갈등과 경쟁을 ‘감정’이 아니라 ‘전략’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 이클립스는 손자병법, 마키아벨리, 게임이론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전략가들의 사고를 끌어와, 그것을 오늘의 현실에 그대로 쓸 수 있는 언어로 다시 설계한다.

왜 우리는 노력해도 정당한 몫을 빼앗기는가. 왜 이겼다고 생각한 싸움에서 더 큰 것을 잃는가. 이 책은 그 이유를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판을 읽는 힘의 부재’에서 찾는다. 핵심은 단순하다. 잘 싸우는 법이 아니라, 애초에 유리한 판을 만드는 법. 정면충돌이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설계. 힘이 아니라, 구조를 이용하는 사고다.

책은 말한다. “한 수를 더 읽으면, 열 수를 덜 싸운다.” 결국 이 책은 처세술이 아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우는 교양이다. 무작정 부딪히다 상처 입은 사람에게, 더 이상 ‘맨손’으로 싸우지 않게 해주는 책. 이 책은 사랑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왜 우리는 사랑에서 반복되는지, 왜 끌리고 왜 무너지는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이해 위에서 비로소 선택할 수 있게 만든다. 사랑은 완벽해져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이해하는 순간, 비로소 시작된다.


[북플 베스트 3위]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 / ISBN:9791168225909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
대만의 권위 있는 3대 문학상인 <연합문학 소설 신인상>, <연합보 문학상>, <린룽싼 문학상>을 석권하며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 화바이룽의 장편 미스터리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를 한국 독자에게 처음 소개한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정언할 수 없는 마음에 감각적인 단어들로 이름을 붙이고, 이미지처럼 또렷하게 드러낸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평범한 일상의 이면에 도사린 낯선 균열을 정교하게 포착해냈다.

“당신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감정 자체가 죽었어.” 어느 날, 남편 밍런의 냉혹한 선언과 함께 평온했던 가정은 산산조각 난다. 그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거대한 ‘코끼리’처럼 자신을 짓누르고 있다는 기묘한 비유를 남긴 채 이별을 통보하고, 아내 정팡은 이해할 수 없는 상실감 속에서 간신히 일상을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밤, 상처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밍런은 한 달 뒤 살인 용의자로 구속되며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모든 면회를 거부하던 그는 돌연 정팡에게 집 안에 숨겨둔 ‘어떤 물건’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이튿날 구치소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유순했던 그가 살인을 저지르고, 자살을 선택하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비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정팡은 밍런이 남긴 단서를 추적하며 완벽했던 일상 뒤에 숨겨진 기괴하고 서늘한 진실과 직면한다.

이 작품은 평범한 관계의 이면에 감춰진 비틀린 욕망과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멀었던 관계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대만 문단의 젊은 작가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은 이 소설은 진실을 마주하는 고통 속에서도 끝내 뒷걸음질 치지 않는 한 여성을 통해, 과거의 폐허에서 삶을 재건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회복의 과정을 그려낸다.


[북플 베스트 4위]

사주신살도감

애옹희(성민정)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 / ISBN:979112437041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왜 나는 늘 이렇게 흔들릴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설명되지 않던 감정과 관계를 ‘신살’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는 책이다. MBTI로도 다 설명되지 않던 마음의 사각지대를, 60가지 타고난 기질로 해석하며 독자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사주를 운명을 규정하는 틀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언어’로 다룬다. 도화살, 역마살 등 낯설게 느껴졌던 개념들을 일상의 감정과 관계로 번역해, 독자가 스스로를 덜 의심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왜 자꾸 상처받고 흔들릴까?”라는 질문에 대해, 문제의 원인을 ‘부족함’이 아니라 ‘타고난 결’에서 찾는다. 삶이 잘 풀리지 않는 순간조차 잘못이 아니라, 아직 이해되지 않은 기질의 작동일 뿐이라는 메시지는 독자에게 깊은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지금의 감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건네며, 결국 운명은 벗어나야 할 족쇄가 아니라 다루어야 할 자원이라는 시선으로 독자를 이끈다.


[북플 베스트 5위]

데미지

조세핀 하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녹색광선 / 2026년 06월 / ISBN:9791198375360
정가: 24,000원 / 판매가: 21,600
아들의 결혼 상대를 사랑한 남자. 파국인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데미지』는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작가 조세핀 하트의 데뷔작으로, 출간 직후 전 세계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제레미 아이언스와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행복한 가정과 명성, 차기 영국 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완벽한 삶을 가진 ‘나’는 아들의 약혼녀 안나 바턴을 만나며 돌이킬 수 없는 욕망에 빠져든다. 절대 욕망해서는 안 되는 상대임을 알면서도 둘은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 가고, 욕망은 점점 치명적인 집착으로 변해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

『데미지』는 단순한 불륜 소설이 아니라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 잠식하고 파괴하는지를 집요하게 응시하는 심리소설이다. 조세핀 하트는 차갑고 절제된 문장과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인간 내면의 위험한 충동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북플 베스트 6위]

산곡미풍

위화 지음, 백도라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05월 / ISBN:9791172541200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중국을 넘어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위화의 반평생이 담긴 산문집 《산곡미풍》이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인생》, 《허삼관 매혈기》, 《원청》 등 굵직한 소설들을 통해 굽이치는 역사 속 소시민의 삶에 주목해 온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내밀한 기억을 재료로 삼은 산문을 선보인다.

《산곡미풍》에는 그가 작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삶의 여러 굴곡을 지나 원숙한 시선에 다다른 2020년대까지 약 40여 년의 세월을 관통하며 써 내려간 글들이 담겨 있다. 2024년 휴가차 방문한 하이난에서 문득 마주한 시원한 산들바람은 그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지난 시간들을 깨웠다. 이 기억을 따라 써 내려간 표제작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계기로 이 책이 탄생했다.

《산곡미풍》은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 김금희, 장강명, 조승리가 일찌감치 읽고 추천한 책이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한 지점은 이 책이 건네는 깊은 위로와 안도다. 기쁨과 쓸쓸함이 순환하는 보편의 일상을 담담하고 유머러스한 어조로 돌아보는 글이 어떻게 이토록 깊은 위안을 주는 것일까. 위화에게 기억이란 단순한 회상이 아니다. 때로는 꿈보다 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이며, 지나온 삶을 다시 한 번 살게 하는 행위다.

시원한 바람을 찾아다니던 땀 냄새 밴 어린 시절과 바닷물이 푸르게 변하는 먼바다까지 헤엄쳐 가고 싶었던 무모한 소년 시절, 약 냄새 가득한 병원과 정겨운 농촌의 풍경, 문화대혁명 시절 대자보를 읽으며 깊어진 문학에 대한 사랑과 처음 아빠가 되었던 순간의 생경한 감정까지. 그는 기억을 매개로 지나온 시간 속에 숨어 있던 감정과 의미를 천천히 되짚는다.


[북플 베스트 7위]

넛지 디자인

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 / ISBN:9791124370643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디자인은 예쁜 것이 아니라, 행동을 만들기 위한 구조다”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사람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넛지(Nudge) 디자인의 원리를 풀어낸 실전서다. 저자는 단순히 보기 좋은 결과물이 아닌, 클릭·구매·반응을 만들어내는 설계에 집중한다. 인간의 뇌는 텍스트를 읽기 전, 단 0.1초 만에 시각적 인상을 먼저 받아들이기 때문에 색상, 레이아웃, 이미지, 시선 흐름 같은 요소들이 이미 ‘결정’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북플 베스트 8위]

어른의 말하기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 / ISBN:9791124370438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말을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그들은 더 많이 말하지 않는다. 더 정확하게, 더 따뜻하게, 더 깊게 닿을 뿐이다. 《어른의 말하기》는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닿는 말’이 무엇인지 묻는 책이다. 저자 이민호는 삼성, 포스코, CJ 임원부터 방송 무대에 서는 연예인까지 코칭해온 스피치 전문가로, 20년간 축적한 말하기의 본질을 이 한 권에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한 화술이나 설득 기술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일상에서 반복하는 ‘서툰 말’에 집중한다.

좋은 의도로 건넨 말이 상처가 되는 순간, 관계를 지키려다 내 마음을 눌러 담는 순간, 하고 싶은 말을 끝내 삼켜버리는 그 모든 장면들. 저자는 말한다. 문제는 표현력이 아니라, ‘심지’다. 상대의 마음에 닿는 핵심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말은 엇나가고, 관계는 어긋난다.

그래서 이 책이 제시하는 ‘어른의 말하기’는 다르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말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말.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나를 지키는 말. 공감으로 문을 열고, 존중으로 이어가는 대화다. 결국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말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고. 관계를 지키고 싶은 사람, 내 마음을 제대로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가장 다정하고 현실적인 ‘말하기의 기준’이 된다.


[북플 베스트 9위]

남북전쟁 300년

리숴 지음, 정호준 옮김 / 글항아리 / 2026년 05월 / ISBN:9791169095402
정가: 48,000원 / 판매가: 43,200
『상나라 정벌』을 통해 중국 고대사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학계의 주목을 받고 일략 베스트셀러 저자로 떠오른 리숴가 남북조시대 전쟁사를 들고 돌아왔다. 상대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남북조 시기는 북방과 남방의 영토 전쟁 속에 수많은 나라들이 생겼다 스러지기를 반복한 치열한 전쟁의 시기였다.

저자는 이 시기 전쟁을 종합적으로 다룬 이 책에서 기병의 돌격 전술, 등자의 발명, 보병 방진의 메커니즘, 보급과 경제상황, 세금문제까지 거론하며 중국이 300년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일 수·당 제국으로 나아간 중국 역사의 결정적 변곡점을 ‘전쟁’이라는 렌즈로 투사한다.


[북플 베스트 10위]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

딘 스페이드 지음, 송섬별 옮김 / 돌고래 / 2026년 06월 / ISBN:9791199854475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두려움 없이 사랑하기 어려운 시대다. 1인 가구 증가, ‘N포 세대’, 혼인율 및 출산율 감소 등이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취업, 독립, 결혼을 통한 ‘성인기’ 진입이 어려워지고 성역할이 재편되는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연애와 사랑 앞에서 혼란을 느낀다. 여성 폭력과 다양한 혐오가 만연한 현실 역시 자유로운 관계 맺기를 방해한다. 연애만이 위기는 아니다. 외로움과 고립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 사회문제로 부상했으며, 조금만 스트레스를 주고 해를 끼치는 사람은 ‘손절’하라는 조언이 넘쳐난다. 갈등과 소통에 점점 더 취약해지는 시대, 우리의 관계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 25년간 국가폭력과 빈곤, 젠더 규범 철폐 등 다양한 사회운동에 삶을 바쳐온 딘 스페이드는 오랜 시간 구체화해 온 정의와 원칙을 사적 관계에서도 실천하겠다는 일념 아래, 10년 동안 아이디어를 그러모아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를 썼다. 그간 운영하고 참여해 온 공동체가 관계 갈등으로 와해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왜 관계에 있어서는 정의를 실천하기가 이토록 어려운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일대일 낭만적 사랑을 관계의 표준이자 정점으로 삼는 ‘로맨스 신화’는 함께 살아가는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각자도생의 경쟁적 문화는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가?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소유하고 통제하지 않고도 깊이 연결될 수 있을까? 딘 스페이드는 저항과 연대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통찰과 오랜 시간 지속해 온 심리 작업 및 동료 지원 실천을 바탕으로 이러한 질문에 답해나간다.

우리 안에 깊이 내면화된 사랑의 사회적·문화적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보고, 관계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패턴을 짚어내며, 우정과 사랑, 돌봄이 뒤섞인 위계 없고 다채로운 관계를 제안한다. 정상성과 성차별에 기반한 낡은 관계 규범을 넘어, 두려움 없이 사랑하고 욕망하고 관계 맺기 위한 동시대적인 안내서가 마침내 출간되었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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