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2026.06.07

[북플 베스트 1위]

상상 속의 삶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6월 / ISBN:9791141603380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미국 현대문학의 정교한 이야기꾼, 꾸밈없이 투명한 문장으로 복잡다단한 인간 감정의 결을 어루만지며 미국을 넘어 한국 독자의 마음까지 온통 사로잡은 앤드루 포터가 장편소설 『상상 속의 삶』으로 돌아왔다. 소설집 『사라진 것들』 이후 2년 만에 국내에 소개되는 신작이자 장편소설로는 『어떤 날들』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오랜 시간 그의 장편소설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부푼 기대에 한 치의 실망도 안기는 일 없이 풍요롭게 다가들 이번 작품은, 불확실한 기억을 더듬어 과거를 재구성하면서 가장 사랑하는 이의 삶에 관한 진실을 좇는 여정을 그린다.

『상상 속의 삶』은 앤드루 포터의 독자라면 익숙하고도 반가울 특유의 고요한 시선과 절제의 미학을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장편소설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한 감동과 깊이까지 담아낸다. 가히 “앤드루 포터가 완성한 역대 최고의 작품”(데이비드 제임스 푸아상)이라 할 그의 새로운 대표작을 만날 시간이다.


[북플 베스트 2위]

의약품 살인사건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 / ISBN:9791164053605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사건, 수면제를 이용한 살인사건, 감기약을 마약 대용품으로 악용하는 범법자 등 엄연히 승인받은 의약품이 언젠가부터 범죄 뉴스에 흔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화학자들이 독성을 잘 다뤄 우리 몸에 맞게 약으로 개발했으나, 오히려 약이 새로운 독이 되어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치료를 위한 의약품은 어떻게 범죄에서 치명적인 독으로 돌변하는 걸까?

『의약품 살인사건』은 의약품을 이용한 범죄 사건들을 파헤쳐 약과 독의 미묘한 경계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범죄는 충격적이지만, 그 사건을 강력한 위험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 책이 살인이라는 강력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다.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과학 작가 백승만 교수는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약의 양면성과 과학적 원리, 자본의 논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독자를 집중시킨다. 약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위험한 사건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화학과 약학이 밝혀내는 진실을 만나보자.


[북플 베스트 3위]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 / ISBN:9791124370636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한 채, 우리는 늘 더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이려 한다. 하지만 왜 어떤 사람은 그렇게 노력해도 쉽게 지치고, 살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걸까?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대형 병원 간호사 출신이자 유튜브 〈갱선생의 호르몬 다이어트〉를 운영하는 갱선생(이경윤)은 병원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기존의 건강 상식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무조건 굶고 참는 방식이 아니라, 호르몬과 대사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것이 진짜 건강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몸소 경험했고, 그 변화의 과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히 체중 감량 방법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 식욕이 폭발하는지, 왜 늘 피곤하고 몸이 무거운지, 왜 의지로는 해결되지 않는지를 몸의 원리와 생활 습관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낸다. 혈당과 호르몬의 균형, 필수 영양소, 생활 루틴의 중요성을 이해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더 이상 ‘버티는 싸움’이 아니라 내 몸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된다.

특히 어려운 의학 용어 대신 현실적인 식단과 생활 습관을 중심으로 설명해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누적 조회수 2,000만 회, 약 18만 구독자의 공감을 얻은 이유 역시 바로 여기에 있다.


[북플 베스트 4위]

백지 앞에서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4월 / ISBN:9791141603373
정가: 17,500원 / 판매가: 15,750
소설가 최은영이 데뷔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산문집을 출간한다. 2024년 가을부터 2025년까지 써내려간 6편의 새로운 원고에 기존에 발표한 4편의 원고를 고치고 더해 완성한 책으로, 한 편 한 편이 단편소설에 가까운 긴 호흡으로 이어지며 최은영 특유의 “정서적 중량감”(문학평론가 서영채)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로 커다란 주목을 받은 이후 각별한 관심과 기대 속에서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장편소설 『밝은 밤』 등을 선보이며 견결한 소설세계를 만들어온 작가는 자신의 첫 산문집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백지 앞에서』는 작가가 처음 털어놓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다시 혼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에 착취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시절에 대한 기록부터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병원을 자주 오가야 했던 지난겨울의 이야기, 어린 시절에 형성되어 짧지 않은 시간 지속되었던 외모에 대한 강박, 동물권과 세월호 참사 등의 사회문제를 아우르며 우리가 서로 연루되어 있다는 감각을 일깨우는 목소리까지, 최은영이라는 한 명의 작가이자 개인을 이루는 것은 무엇인지 하나씩 꺼내어 보인다. 특히 표제작 「백지 앞에서」는 꽤 오랜 시간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여겨온 작가의 뜻밖의 고백을 통해 삶을 추동하고 치유하는 글쓰기의 의미를 헤아리게 한다.  [more…]


[북플 베스트 5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어둠의 천문학

은하른(신박천문연구소) 지음 / 든해 / 2026년 05월 / ISBN:9791124370469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우리는 밤하늘을 볼 때 흔히 ‘낭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감정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별빛이 가득한 우주는 따뜻한 위로가 아니라, 인간 존재를 압도하는 거대한 심연에 가깝다고 말한다. 한 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우주의 서늘한 표정’을, 물리학적 시선과 독창적인 해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블랙홀, 우주의 팽창, 존재의 의미 같은 익숙한 주제들을 ‘코즈믹 호러’라는 감각으로 재구성하며,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추천사에서도 말하듯, 이 책은 밤하늘을 더 이상 낭만으로 보지 못하게 만들고, 대신 압도적인 깊이와 공포를 느끼게 한다.

저자 은하른은 어린 시절의 강렬한 경험을 계기로 우주에 빠져들었고, 기존의 교과서적 천문학이 전달하지 못한 ‘실제 감각’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논문과 저널을 스스로 탐독하고, 이를 대중적인 콘텐츠로 풀어낸 경험이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어둠의 천문학』은 결국 묻는다. 우주는 아름다운가, 아니면 두려운가. 그리고 그 질문 앞에서, 독자는 이전과 전혀 다른 밤하늘을 마주하게 된다.


[북플 베스트 6위]

딸기 이론

김숨 지음 / 민음사 / 2026년 05월 / ISBN:9788937449314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김숨 장편소설 『딸기 이론』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역사의 격랑 한가운데서부터 오늘날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까지, 평범한 이들의 연약한 삶과 목소리를 문학으로 쉼 없이 옮겨온 김숨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디아스포라 난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그리고 목숨을 건 현장에 선 노동자, 시각장애인까지. 그동안 김숨 작가가 문학의 주체로 세운 인물들 곁에 『딸기 이론』이 새로운 목소리로 등장했다. 바로 여성 이주 노동자의 목소리다.

『딸기 이론』은 한 통의 긴 편지처럼 쓰인 소설이다. 이 편지를 쓰는 주인공은 한국 어느 딸기밭 비닐하우스에서 7년째 숙식하며 일하는 미얀마인 여성 노동자 ‘샤빼’다. 편지는 “나는 한 사람으로 왔어.”라는 선언으로 시작되어, 곧 “너도 똑같아.”라는 ‘너’를 향한 호명으로 이어진다. 이 소설에서 ‘너’는 캄보디아 출신 여성 이주 노동자 ‘보파’다.

그는 샤빼보다 먼저 한국에 와 지금까지도 딸기밭을 떠나지 못하는 노동자, 그러나 체류 자격이 사라져 일명 ‘불법체류자’라 불리는 미등록 이주 노동자로 이 딸기밭에서 가장 낮은 사회적 위치에 처한 인물이다. 그런 보파를 ‘너’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말을 거는 ‘나’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소설을 읽는 동안 보파의 자리에서 보파의 시선으로 『딸기 이론』 속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북플 베스트 7위]

혁신의 방정식

카르노(장기현)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5월 / ISBN:9791170223276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
2024년, 구글의 양자 칩 ‘윌로우’는 슈퍼컴퓨터가 10년이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5분 만에 해치웠다. 같은 해 AI는 미국 변호사 시험 상위 10%를 찍었고, 올림피아드 수학 문제 앞에서 스스로 풀이를 설계했다. 클릭 한 번에 수만 줄의 데이터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평생을 바쳐 쌓아온 전문성이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공포는 사실 처음이 아니다. 1811년 영국 랭커셔의 직공들이 26년을 갈고닦은 숙련이 방적기 앞에서 가치를 잃었다. 매일 저녁 사다리를 들고 거리로 나가 불을 붙이던 1882년 런던의 가스등 점등원들은 하룻밤 사이에 일자리를 잃었다. 1944년 블레츨리 파크의 수학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수천 명이 달라붙어도 풀지 못하던 에니그마 암호가 기계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매번 무언가가 사라지고, 매번 그 빈자리에 아무도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혁신들이 들어섰다. 『혁신의 방정식』은 이 반복 속에 숨겨진 패턴을 추적한다. 증기기관에서 인공지능까지, 시대를 가른 혁신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지난 250년의 기술 혁명을 지배한 단 하나의 공식이 있다.

숲이 사라져 석탄을 캐야 했던 18세기 영국에서 ‘열역학’이 태어났고, 그것이 증기기관이 되었다. 수십억 인구를 먹여 살릴 질소 비료가 절박했던 순간, ‘화학 평형 방정식’이 공기 중의 질소를 빵으로 바꿨다. 159경 개의 나치 암호 조합 앞에서 인간의 뇌가 한계에 부딪히자, ‘불 대수’가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었다. AI가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인터넷이 ‘행성 신경망’이 된 지금, 그 뒤에는 최적화 이론과 네트워크 과학이 있다. [more…]


[북플 베스트 8위]

인간실격도감

박우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 / ISBN:9791124370490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우리는 모두 괜찮은 척 살아간다.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어른인 척 버티고, 쿨한 척 상처를 숨긴다. 하지만 혼자 남겨진 밤이면 문득 들키고 싶지 않았던 초라한 마음들이 고개를 든다. 『인간실격도감』은 바로 그 민망하고 찌질하고 모순적인 인간의 속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들춰내는 책이다.

밖에서는 누구보다 좋은 사람인 척하지만 가족에게는 쉽게 짜증을 내고, 친구의 성공을 축하하면서도 속으로는 질투하며, 헤어진 연인을 잊었다 말하면서도 몰래 SNS를 들여다보는 우리들. 이 책은 누구나 마음속에 숨겨두고 있지만 차마 인정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포착해 낸다.

저자 박우진은 생활 만화 특유의 솔직함과 현실적인 감각으로, 우리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얼마나 흔들리고 모순된 존재인지 담담하게 그려낸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이거 완전 내 이야기인데?’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누군가를 비웃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엉망인 존재라는 사실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북플 베스트 9위]

데미지

조세핀 하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녹색광선 / 2026년 06월 / ISBN:9791198375360
정가: 24,000원 / 판매가: 21,600
아들의 결혼 상대를 사랑한 남자. 파국인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데미지』는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작가 조세핀 하트의 데뷔작으로, 출간 직후 전 세계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제레미 아이언스와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행복한 가정과 명성, 차기 영국 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완벽한 삶을 가진 ‘나’는 아들의 약혼녀 안나 바턴을 만나며 돌이킬 수 없는 욕망에 빠져든다. 절대 욕망해서는 안 되는 상대임을 알면서도 둘은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 가고, 욕망은 점점 치명적인 집착으로 변해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

『데미지』는 단순한 불륜 소설이 아니라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 잠식하고 파괴하는지를 집요하게 응시하는 심리소설이다. 조세핀 하트는 차갑고 절제된 문장과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인간 내면의 위험한 충동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북플 베스트 10위]

탁월한 피해자

곽아람 지음 / 생각의힘 / 2026년 05월 / ISBN:9791194880868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이 책은 24년 차 저널리스트 곽아람이 기록한, 피해자 곽아람의 자기증명과 생존의 과정을 담고 있다. 7년 전 어느 날 자신이 쓴 기사와 회사 업무로 진행한 팟캐스트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가해자의 스토킹범죄 타깃이 된 저자는, 2021년 첫 번째 고소 이후 6년간 가해자를 일곱 번 고소하며 수사와 재판을 통해 자신의 피해를 입증하고 있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도 수감 중인 가해자는 형기 초반 감옥에서도 편지 등으로 스토킹을 지속했고, 이를 제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비해 저자는 1년 5개월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국가마저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동안에도 그가 무너지지 않고 끝끝내 버틴 까닭은 “기자인 나도 이렇게 힘든데 다른 피해자들은 대체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걸까”하는 처절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였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시스템이 부정한 당사자성의 획득을 위해,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어갈 모든 ‘피해자’들을 위해 기록을 시작한다. 저자는 스스로 ‘현장’이 되어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스토킹범죄의 공포와 피해자를 배제하여 절망케 하는 형사사법 시스템의 민낯을 낱낱이 고발한다. 사건의 외부가 아니라 한가운데 선 피해자의 시각으로 취재를 이어가며, 피해자로서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통해 우리의 사법 정의를 저울 위에 올린다.  [more…]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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