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2025년 08월 22일

“Courage is not the absence of fear — it’s inspiring others to move beyond it.”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이다.”
–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자유로 가는 긴 여정(Long Walk to Freedom)』, 1994

이 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초대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2013)가 자서전 『Long Walk to Freedom』에서 언급한 구절이다.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끝내고 화해와 평화를 이끌어낸 인물로, 그의 말과 삶은 20세기 정의와 인권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만델라가 말하는 용기는 두려움의 부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을 인정하면서도, 그 감정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다. 두려움은 삶의 본능적인 반응이지만, 용기는 그것을 발판 삼아 새로운 길을 여는 행위다.
오늘날 이 말은 사회적 불평등이나 개인적 위기, 혹은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망설일 때, 두려움 자체를 없애려 하기보다 그 두려움을 딛고 한 걸음 내딛는 행위가 진정한 용기라는 것이다. 만델라의 삶이 증명했듯, 용기는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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