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매슈 엥글키 지음, 김재완.박영서 옮김 / 오월의봄 / 2026년 03월 / ISBN:9791168731752
정가: 26,000원 / 판매가: 23,400원
인류학은 세상을 보는 ‘눈’이며 삶을 대하는 ‘태도’다. 『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상식과 가치에 질문을 던지며 인간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인류학 교양서다.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런던정경대 등 세계 주요 대학에서 교과서와 입문서로 읽히는 책으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고 낯선 것을 익숙하게 이해하는 인류학의 핵심 사고법을 소개한다.
저자 매슈 엥글키는 다양한 민족지 연구와 역사적 사례를 통해 문화, 문명, 가치, 정체성, 권위, 자연 같은 개념이 서로 다른 사회에서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한다. 볼리비아 선주민의 축구 문화, 멜라네시아의 교환 의례, 런던 금융 시장, 체르노빌 이후의 삶 등 현지조사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자연스럽다고 믿어온 제도와 가치가 특정한 역사와 문화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책은 특히 ‘인류학적 감수성’과 ‘문화상대주의’를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갈등과 전쟁, 국제 정치와 문화 충돌을 단순한 문명이나 종교의 대립으로 설명하기보다, 서로 다른 사회가 형성해 온 역사와 가치의 맥락 속에서 바라보게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다시 묻게 만드는 인류학의 핵심 통찰을 전한다.
[북플 베스트 2위]

소유하기, 소유되기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2월 / ISBN:9788932925578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베스트셀러 『면역에 관하여』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 그가 오랜만에 신간 『소유하기, 소유되기』로 한국의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소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대개 <무엇을 갖고 있는지>로 평가받고, 동시에 <아직 갖지 못한 것>으로 불안해한다. 집, 직장, 자산 같은 지표들은 어느덧 단순한 경제적 여건을 넘어,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증명하는 근거가 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백인이자, 교육받은 여성이자, 중산층 계급으로서 누리는 특권을 예민하게 자각하는 율라 비스는 모순을 동반한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떻게 돈을 쓰는가, 무엇으로 계급을 가르는가, 왜 일하는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시간과 노동, 예술 같은 무형의 것들은 어떤 방식으로 가치가 매겨지는가. 비스는 집 안이나 뒷마당 울타리 너머에서, 미술관과 빨래방에서 나눈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 <소유>에 대해 사유한다.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구조를 교차시키며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이 책은 곧 삶의 가치관과 태도를 재고하려는 시도이다.
[북플 베스트 3위]

소설 보다 : 봄 2026
김채원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3월 / ISBN:9788932045146
정가: 5,500원 / 판매가: 4,950원
독자에게 늘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특별 기획, 『소설 보다: 봄 2026』이 출간되었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9년째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봄 2026』에는 2026년 봄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김채원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 위수정의 「귀신이 없는 집」, 최예솔의 「서해에서」 총 세 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해당 작품은 제16회 문지문학상 후보에 포함된다. 선정위원(강도희, 강동호, 소유정, 이소, 이희우, 하혁진, 홍성희)의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선정한 작품들의 심사평은 문학과지성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서는 1년 동안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북플 베스트 4위]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장강명 지음 / 글항아리 / 2026년 03월 / ISBN:9791169095433
정가: 19,500원 / 판매가: 17,550원
크고 복잡한 사유를 구축하는 사상가, 학자, 작가들은 까다로운 설계를 마다 않고 두터운 분량의 원고를 써내곤 한다. 도스토옙스키나 제임스 조이스 등 오래된 작가를 떠올릴 필요도 없이 21세기 현재에도 서가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책의 상당수는 벽돌책이다.
책이 ‘두껍다’는 것은 분류의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분량 역시 기준이 될 수 있다. 어떤 사유들은 그것이 펼쳐질 수 있는 드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수평으로 널리 뻗어나가는 가운데 수직으로도 내달린다. 수평과 수직이 교차할 때 갖는 폭발력은 벽돌책에서 온전히 드러난다. 벽돌책들은 어휘나 이야기의 구조, 논리나 해석의 다면성, 이야기의 중층성, 주제에 대한 통달성, 견고한 연속성으로 대체 불가의 깊은 독서를 경험케 한다.
저자 장강명은 여러 해에 걸쳐 읽은 벽돌책 100권을 소개하면서 크고 튼실한 서가를 독자들 머릿속에 설치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우선 벽돌책의 기준을 700쪽으로 잡고, 이 책들을 일곱 유형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 한 권 한 권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 글들은 소설가로서의 필력이 발휘된 에세이 100편이라 할 수 있다. 혹은 논픽션 작가로서 사물/사태를 유형화하는 사고방식이나 비평 능력을 보여주는 글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각 장의 도입부 글들을 읽으면 독자는 왜 얇은 책은 안 되고 벽돌책이어야만 하는가, 200쪽짜리 책 네 권은 왜 800쪽짜리 책 한 권과 같을 수 없는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게다가 완독한 사람만이 거두는 내밀한 만족감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도의 첫걸음을 떼면서 그 취향을 가능한 한 오래 품도록 독려한다. 이미 벽돌책을 꽤나 읽어본 독자라도 자기 경험을 되짚으며 머릿속 책장을 재배치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북플 베스트 5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26년 03월 / ISBN:9788935679188
정가: 30,000원 / 판매가: 27,000원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치 친위대에서 유대인 강제이송과 학살의 핵심 실무를 담당했다. 세상은 아이히만이 증오에 빠지고 피에 굶주린 악마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러나 한나 아렌트가 법정에서 마주한 아이히만은 나치 광신자도, 유대인 혐오자도 아니었다.
아렌트가 이 대목에서 주목한 것은, 학살을 떠받치는 동력이 개인의 증오나 잔혹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렌트는 생각하기를 멈추고 규칙에만 따르는 아이히만의 모습에서 ‘악의 평범성’을 발견했다. 아렌트는 이것이야말로 현대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악의 형태라고 경고한다.
[북플 베스트 6위]

돈략집
한진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2월 / ISBN:9791194600671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돈략집》은 3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집공략〉 운영자 한진우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자본주의의 구조와 돈의 작동 방식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방구석에서 간절히 성공을 외친다고 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개인을 끊임없이 제자리에 머물게 하는 ‘평범한 방식’이라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위로나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돈이 실제로 흐르는 현장, 노동과 시간에만 의존하지 않는 선택, 그리고 0원에서 1을 만들어내는 현실적인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빚 2억 원의 신용불량자였던 저자가 휴대폰 판매, 현장 영업, 사업을 거치며 어떻게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확장해 왔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판단 기준과 전략을 숨김없이 담았다. 이 책은 투자 기법이나 단기 성공 공식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자본주의 안에서 소모되지 않기 위해 어디에 서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다.
[북플 베스트 7위]

시간관리국
캘리앤 브래들리 지음, 장성주 옮김 / 비채 / 2026년 03월 / ISBN:9791173325441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BBC?커커스 등 32개 매체 선정 가장 기대되는 책,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아마존〉 이달의 책, 〈옵저버〉 선정 올해 최고의 데뷔작, 휴고상 최종 후보. 전세계 서점가를 뒤흔들며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소설 《시간관리국》이 한국 독자를 찾는다.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 근미래 영국, 정부는 비밀리에 ‘시간관리국’을 설립해 과거에서 넘어온 ‘이주자’를 관리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인 ‘나’는 빅토리아 시대에서 추출된 해군 장교와 함께 생활하며 관계를 쌓아나가는 한편, 관리국과 시간 여행을 둘러싼 음모와 진실에 다가선다.
[북플 베스트 8위]

‘가짜’민족주의와 유사역사
스켑틱 협회 편집부 지음 / 바다출판사 / 2026년 03월 / ISBN:9772383984000
정가: 17,500원 / 판매가: 16,620원
민족의 자부심과 욕망이 뒤엉킨 유사역사 논쟁부터 양자컴퓨팅과 AI 시대의 인지적 위기, 기후와 역사, 의학과 철학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교양 과학 잡지다. 비판적 사고를 위한 지적 자극을 중심으로 과학·역사·사회 현상을 분석하며 우리가 믿는 지식과 세계관을 다시 질문하게 한다.
커버스토리 「‘가짜’ 민족주의와 유사역사」에서는 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역사 인식에 투영될 때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는지 분석한다. 유사역사 담론이 학계 연구와 공공 정책에 미친 영향, 《환단고기》 논쟁의 실체, 낙랑군 위치 문제 등 한국 고대사 논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유사역사학이 학계의 권위를 차용하는 방식과 그로 인한 학문적·사회적 문제를 짚는다.
포커스 「양자컴퓨팅의 시대가 온다」에서는 구글과 IBM 등이 경쟁하는 큐비트 기술, 양자 센싱, 신약 개발, 차세대 반도체 등 양자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조망한다. 이어 AI 의존이 인간의 인지 능력과 사고 습관에 미치는 영향, 중세온난기 속에서 번영한 고려 문화의 배경, GLP-1 비만 치료제 열풍에 대한 의학적 진단, 의지력 뒤에 숨은 생물학적 요인 등을 다양한 칼럼과 함께 소개한다.
[북플 베스트 9위]

흩어진 것들
조르주 디디-위베르만 지음, 여문주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2월 / ISBN:9788932045108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원
2026년 3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한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처럼 반복되는 역사적 비극은 우리에게 뼈아픈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 프랑스의 미술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조르주 디디-위베르만의 신작 『흩어진 것들: 바르샤바 게토의 아카이브로 떠난 여행』은 이 질문을 깊이 파고든다.
이 책에는 사상 최대 규모였던 바르샤바 게토에 고립된 채 살아가고 죽어간 이름 모를 유대인들의 무수한 흔적이 담겨 있다. 역사학자 에마누엘 린겔블룸은 “생존의 불가능성을 잔존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바르샤바 게토에서 이름 모를 이들의 편지와 쪽지, 일기부터 신문, 배급표, 사탕 포장지까지, 대수롭지 않고 평범한 온갖 것들을 수집해 땅속에 묻는다.
양철 상자들과 대형 우유통에 담겨 파묻혔던 그 자료들은, 바르샤바 게토 봉기가 일어난 후 폐허가 된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발굴된다. 그렇게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가까스로 붙잡아놓은 기록들, 그렇지 않았다면 산산이 부서져 사라지고 말았을 조각난 역사의 증거들”이 바로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린겔블룸 아카이브’이다.
[북플 베스트 10위]

어느 수도자에게 보내는 편지
시몬 베유 지음, 이창실 옮김 / 복있는사람 / 2026년 03월 / ISBN:9791170833246
정가: 12,000원 / 판매가: 10,800원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11월, 시몬 베유가 도미니코회 수도사제 마리-알랭 쿠튀리에 신부에게 보낸 서신이다. 당시 미국에 체류 중이던 베유는 망명 정부인 자유프랑스 레지스탕스에 합류하고자 런던으로 떠나기 직전 이 글을 썼다. 그녀는 이 편지를 부모에게 맡겼고, 이후 신부에게 전달되었다.
죽음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때 집필한 이 편지는 베유의 신앙관, 특히 가톨릭교회에 대한 입장을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소중한 자료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 절박한 상황에서 쓴 이 글은, 비록 한 수도자에게 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답장을 기대한 서신이라기보다 일종의 증언이며 선언문이다.
이 편지는 고대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성과 학식의 집약체로서, 분류된 매 조항 하나하나가 신학서 한 권에 해당하는 무게를 지닌다. 베유는 광범위한 독서로 쌓은 지식으로 여러 문명과 신화, 민담을 성서 속 하느님의 표지 및 상징들과 연결 짓는다. 그렇기에 매우 짧은 텍스트임에도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 온전히 발을 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렇더라도 불쑥불쑥 마주치는, 우리의 심부를 건드리는 말들에 감염되고 매료당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에 호소하는 이 글들은 모든 무관심한 사람들, 그리스도교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깨움을 주는 소리일 수도 있다. “그리스도교는 매우 아름다운 것이며, 거기엔 분명 수많은 진리가 내포되어 있다”고, 그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과 하느님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고 지나치지 말라는 호소처럼 들리기도 한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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