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베스트 1위]
상상 속의 삶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6월 / ISBN:9791141603380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오랜 시간 그의 장편소설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부푼 기대에 한 치의 실망도 안기는 일 없이 풍요롭게 다가들 이번 작품은, 불확실한 기억을 더듬어 과거를 재구성하면서 가장 사랑하는 이의 삶에 관한 진실을 좇는 여정을 그린다.
『상상 속의 삶』은 앤드루 포터의 독자라면 익숙하고도 반가울 특유의 고요한 시선과 절제의 미학을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장편소설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한 감동과 깊이까지 담아낸다. 가히 “앤드루 포터가 완성한 역대 최고의 작품”(데이비드 제임스 푸아상)이라 할 그의 새로운 대표작을 만날 시간이다.
[북플 베스트 2위]
올빼미의 낮
레오나르도 샤샤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26년 06월 / ISBN:9788937464850
정가: 15,000원 / 판매가: 13,500원
샤샤는 범죄 소설이나 추리 소설의 개념을 포괄하는 ‘로만조 잘로’의 형식을 빌려 단순한 살인 사건의 전말이 아니라 진실이 은폐되고 정의가 실패하는 사회 구조 자체를 집요하게 추적했다. 『올빼미의 낮』은 마피아 서사의 출발점이자, “누가 범인인가”보다 “왜 정의가 실패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정치 소설의 고전이다.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북부 출신 군경찰 벨로디 대위는 법과 이성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그러나 그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단순한 범죄 조직이 아니라, 침묵과 공포, 이해관계와 정치적 유착이 만들어 낸 거대한 권력의 그물이다. 목격자는 있지만 증언은 없고, 모두가 보았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시칠리아 사회에 깊이 스며든 ‘오메르타’, 곧 침묵의 계율은 진실을 가로막는 장벽이자 마피아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샤샤는 이 침묵을 개인의 비겁함으로 단순화하지 않는다. 국가가 민중을 보호하지 못했던 오랜 역사, 법보다 총구가 더 가까웠던 현실, 생존을 위해 침묵을 내면화할 수밖에 없었던 공동체의 왜곡된 윤리를 차갑고도 정밀하게 보여 주면서, 정의의 실패가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뿌리내린 묵인과 타협의 구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집요하게 해부한다.
[북플 베스트 3위]
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박혜윤.신성준.최은경 지음 / 아몬드 / 2026년 05월 / ISBN:9791192465296
정가: 21,000원 / 판매가: 18,900원
암 병동에서 중증 질환 환자를 주로 만나는 정신과 전문의, 말기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을 연구해온 신장내과 전문의, 의료윤리와 역사를 오래 가르쳐온 의료인문학 교수. 서로 다른 자리에서 죽음을 마주해온 세 사람이 함께, 조력임종 논의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개념 정리부터 한국의 말기 돌봄 현실, 자기결정권의 이면, 네덜란드와 일본, 캐나다와 미국, 스위스에서 대만 등 해외의 실제 사례까지 조력임종에 관한 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찬성과 반대라는 이분법에 갇히지 않고, 조력임종에 관한 전방위적인 해석과 현실적인 진단, 사례를 펼쳐 보인다는 데 있다. 초고령화사회, 조력임종 논의의 핵심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북플 베스트 4위]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5월 / ISBN:9791175772779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원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우리는 오직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라고 굳게 믿어왔다. 하지만 저자는 이 오랜 믿음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해 보인다. 뱀처럼 보이는 나뭇가지를 이용해 새들에게 착시를 일으켜 반응을 확인하는 실험, 인간의 유행어의 특징에서 착안해 문법 능력을 조사하는 실험 등 복잡한 실험 도구가 아닌, 원초적이지만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실험으로 새들 또한 고유의 단어와 문법으로 소통한다는, 즉 ‘언어를 사용한다’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북플 베스트 5위]
공존한다는 착각
프랑크 베스테르만 지음, 정신재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5월 / ISBN:9791130676999
정가: 23,000원 / 판매가: 20,700원
동물의 특성을 우화적으로 풀어내는 중세 ‘동물지’ 형식으로 집필된 이 책은, ‘현대판 동물지’로서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곱 동물의 이야기를 정치·역사·문화·과학·사회 등 다방면으로 추적해 기록한다. 이 여정에서 저자는 인간이 자연과 동물을 소유하기 위해 지극히 ‘인간적인’ 언어로 어떻게 오독해 왔는지를 담아내며 ‘가짜 공존’이 만들어온 균열을 파고든다.
[북플 베스트 6위]
우리, 메아리처럼
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5월 / ISBN:9788932925721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미국에서 한국의 민담과 신화를 읽고 들으며 자란 저자는,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여자들의 설화를 재해석하여 자기만의 문학 세계를 짓는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이 체험하거나 목격한 상처와 트라우마, 이민자의 삶과 역사, 인종과 정체성 문제를 공기처럼 녹여 냄으로써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통렬한 성찰을 담아내는 데 성공한다. 환상과 이성, 신화와 과학, 장르와 대륙 사이를 춤추듯 우아하게 넘나들고 자기만의 스텝을 그리며 앞으로 유유히 나아가는 수작이다.
[북플 베스트 7위]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
허수경 지음 / 난다 / 2026년 06월 / ISBN:9791124065495
정가: 13,000원 / 판매가: 11,700원
2018년 시인이 세상을 떠나고 8년. 6월 9일 시인의 생일에 그의 유고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을 내어본다. 그간 오롯했던 시인의 침묵 가운데 들어보게 된 42편의 반가운 시의 메아리다. 시인의 편지를 대신하여 시인의 산문 세 편을 얹었으며 표제작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Should You Go Before Me)」을 소제(Soje)의 번역으로 영문 수록했다.
2018년 이육사문학상 수상 당시, 김민정 시인에게 대독을 부탁한 수상 소감이자 시인이 지상에 친필로 남긴 마지막 시인의 말을 유고 시집의 머리로 삼았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한 장 한 장” 들을 수 있게 된 귀하디귀한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이면서 그가 지상에 남기는 마지막 시집이다.
[북플 베스트 8위]
데미지
조세핀 하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녹색광선 / 2026년 06월 / ISBN:9791198375360
정가: 24,000원 / 판매가: 21,600원
행복한 가정과 명성, 차기 영국 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완벽한 삶을 가진 ‘나’는 아들의 약혼녀 안나 바턴을 만나며 돌이킬 수 없는 욕망에 빠져든다. 절대 욕망해서는 안 되는 상대임을 알면서도 둘은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 가고, 욕망은 점점 치명적인 집착으로 변해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
『데미지』는 단순한 불륜 소설이 아니라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 잠식하고 파괴하는지를 집요하게 응시하는 심리소설이다. 조세핀 하트는 차갑고 절제된 문장과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인간 내면의 위험한 충동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북플 베스트 9위]
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 / ISBN:9791124370704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왜 우리는 노력해도 정당한 몫을 빼앗기는가. 왜 이겼다고 생각한 싸움에서 더 큰 것을 잃는가. 이 책은 그 이유를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판을 읽는 힘의 부재’에서 찾는다. 핵심은 단순하다. 잘 싸우는 법이 아니라, 애초에 유리한 판을 만드는 법. 정면충돌이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설계. 힘이 아니라, 구조를 이용하는 사고다.
책은 말한다. “한 수를 더 읽으면, 열 수를 덜 싸운다.” 결국 이 책은 처세술이 아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우는 교양이다. 무작정 부딪히다 상처 입은 사람에게, 더 이상 ‘맨손’으로 싸우지 않게 해주는 책. 이 책은 사랑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왜 우리는 사랑에서 반복되는지, 왜 끌리고 왜 무너지는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이해 위에서 비로소 선택할 수 있게 만든다. 사랑은 완벽해져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이해하는 순간, 비로소 시작된다.
[북플 베스트 10위]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 / ISBN:9791124370636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원
대형 병원 간호사 출신이자 유튜브 〈갱선생의 호르몬 다이어트〉를 운영하는 갱선생(이경윤)은 병원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기존의 건강 상식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무조건 굶고 참는 방식이 아니라, 호르몬과 대사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것이 진짜 건강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몸소 경험했고, 그 변화의 과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히 체중 감량 방법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 식욕이 폭발하는지, 왜 늘 피곤하고 몸이 무거운지, 왜 의지로는 해결되지 않는지를 몸의 원리와 생활 습관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낸다. 혈당과 호르몬의 균형, 필수 영양소, 생활 루틴의 중요성을 이해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더 이상 ‘버티는 싸움’이 아니라 내 몸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된다.
특히 어려운 의학 용어 대신 현실적인 식단과 생활 습관을 중심으로 설명해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누적 조회수 2,000만 회, 약 18만 구독자의 공감을 얻은 이유 역시 바로 여기에 있다.
출처 :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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