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Page

“나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I never lose sight of the fact that just being is fun.”– Katharine Hepburn “나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다.”– 케서린 헵번 이 문장은 종종 “I never lose sight of the fact that just being is a privilege.” 또는 “I never lose sight of the…

Read More

“행복은 때때로 미지 속에 숨어 있다.”

“Le bonheur est parfois caché dans l’inconnu.”— Victor Hugo“행복은 때때로 미지 속에 숨어 있다.”— 빅토르 위고 이 인용문은 위고의 문학 작품이나 연설보다는, 그의 사상과 문학적 세계관을 반영한 탈맥락 명언집이나 철학적 단상 모음 등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명확한 출처는 문학작품 내 특정 문장이라기보다, 위고의 세계관을 요약한 구절로 널리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이 명언은 미지(未知)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Read More

“지혜는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

“Wisdom begins in wonder.” – Socrates“지혜는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 – 소크라테스 “지혜는 경이로움에서 시작된다”는 말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요약적으로 보여주는 명언이다. 이 문장은 본래 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인 『테아이테토스(Theaetetus)』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의 말에서 비롯되었다. 소크라테스가 철학의 출발점을 ‘경이로움(wonder)’으로 보았다는 맥락에서 유래하여,…

Read More

신간 추천

2025-06-01의 블로거 추천 신간도서

[북플 베스트 1위]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 / ISBN:9791167742063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많은 사례를 탐사하는 로젠의 작업은 인간의 조건이 되었던 경험들이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에게 이 흐름을 전복할 지적 근거를 제공한다. 출간 이후 아마존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한 이 책은 〈가디언〉, 〈에스콰이어〉를 비롯한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북플 베스트 2위]

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05월 / ISBN:9788925573601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속죄의 소나타》, 밀리언셀러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쓰기 비결. 독자를 놀라게 하는 반전으로 정평이 난 나카야마 시치리가 평생을 바쳐 애정해온 미스터리에 대한 생각과 작품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밝힌다.

65세를 앞둔 그는 데뷔 16년 차 작가로, 현재 일본 출판계에서 가장 부지런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77번째 작품 출간을 앞둔 그는 지금까지 대표적인 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작품의 영상화, 베스트셀러까지 누구나 꿈꾸는 결과물을 이뤄냈다. 사실 그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로 데뷔하기 전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하루아침에 소설가라는 꿈을 이룬 것이 아니라,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어떻게 공모전에 뽑힐 수 있을지 주위의 작은 충고도 허투루 듣지 않았고 심사 위원의 피드백에 맞는 작품을 쓰고자 했다.

데뷔 후 몰려든 제안을 가리지 않고 출판사마다 제시한 요청에 성실히 응한 결과 지금의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가 탄생한 것이다. 아홉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모든 조건을 채워 넣은 작품을 쓴 에피소드부터 매일 적은 수면시간과 영양 섭취에도 체력을 유지하며 마감을 반드시 지키는 작가가 되기까지 생생한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지극히 합리적인 비법이 있다고 소개했으나, 정작 내용을 살펴보면 누구보다 진실하게 이 업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일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북플 베스트 3위]

불멸의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야나 렌조바 그림,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05월 / ISBN:9788932475578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

다수의 과학서와 인문서로 학계는 물론 문화계와 사회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지성인 리처드 도킨스의 신작 『불멸의 유전자』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도킨스의 탁월하고 깊이 있는 관점이 돋보이는 이 책은 야나 렌조바의 화려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탄생과 죽음, 진화와 불멸이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로 독자를 안내한다. 『불멸의 유전자』는 도킨스가 왜 반세기 가까이 최고의 과학자이자 저술가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만년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북플 베스트 4위]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06월 / ISBN:9791194755210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

세계적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첫 에세이다. 이탈리아 대표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여러 글로벌 매체에 기고해온 글과 말을 모았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우주의 물리학적 현상을 추적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 바탕에 깔린 과학과 철학, 예술의 진정한 의미로 시선을 옮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대한 고전 《장자》에 나오는 ‘물고기의 즐거움’ 일화와 양자역학을 연결 지으며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 자신이 오래도록 탐구해온 ‘연결된 세계’에 관한 질문들을 무한히 확장해나간다. 세계는 모든 존재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며 자신과 타인의 구분이 아닌 ‘협력’이 자연의 진리라고 말하는 저자는, 현 세계와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를 지탱하는 것은 확신에 기대지 않고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질 때 기존 세계의 오류를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뒤엎기 위해 상식에 맞선 케플러와 갈릴레오, ‘나’의 본질은 정해져 있지 않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형성된다는 하이데거의 존재론, 음악은 감상을 통해 비로소 고유한 의미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베토벤의 ‘장엄미사곡’까지, 정해진 경계를 넘어설 때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과학과 예술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북플 베스트 5위]

치유의 빛

강화길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06월 / ISBN:9791167375629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백신애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여성고딕소설’의 정점에 오른 소설가 강화길의 장편소설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치유의 빛》은 그간 작가가 천착해온 긴밀하고 폐쇄적인 공동체―가족과 학교, 지방 소도시, 종교 단체―와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밀도 높은 감정―동경과 애증, 질투와 소유욕―을 다시 ‘안진’이란 장소에 펼쳐놓으며 끝장을 향해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지수’는 작고 마른 몸으로 존재감 없이 지내던 자신이 갑자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순간을 회상한다. 열다섯 살 가을. 감당할 수 없는 식욕과 함께 급속도로 거대해진 체구를, 지수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적나라하게 직면한다. 어린아이에게 쏟아지는 타인의 시선은 곧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지수는 점점 더 움츠러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거대해진 몸 덕분에 오래 동경해오던 ‘해리아’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불리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수영장 사고로 인해 지수는 고향 안진뿐 아니라 자신의 몸―끔찍한 통증을 떠안고 있는 덩어리들―을 벗어던지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의 빛》이 품고 있는 물리적 공간은 여성의 ‘몸’ 그 자체로 재조립된다.


[북플 베스트 6위]

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04월 / ISBN:9791170964445
정가: 18,000원 / 판매가: 16,200

《불특정 다수》로 총상금 1억에 달하는 〈장르문학 IP 공모전: 리노블 시즌1〉 최우수상을 수상한 염유창 작가의 신작 《마이너스 인간》이 출간됐다. 《불특정 다수》에서 주인공이 범인을 잡아내기까지의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재난 상황을 뛰어넘는 끔찍한 인간의 이기심이 어떤 파멸적 결말을 불러오는지를 빠른 전개와 디테일한 심리 묘사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법정 대필작가 기시윤이 1년 전에 일어난 포레그린뷰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의 생존자들을 인터뷰하며, 재난에 희생되었다고 알려진 전경석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엇갈리는 생존자들의 증언과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점차 뚜렷해지는 그날의 진실로 인하여 전경석의 죽음은 단순한 ‘재난사고’가 아닌 ‘계획된 살인’으로 변모하게 된다.


[북플 베스트 7위]

예술이라는 일

애덤 모스 지음, 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 / ISBN:9791167742025
정가: 54,000원 / 판매가: 48,600

생각은 어떻게 작품이 되는가?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 창작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길을 잃을 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창작자의 영원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40년 경력의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이자 화가인 애덤 모스가 현대예술의 최전선에 자리한 48명의 예술가와 전방위적인 대화를 나눈다. 소설가에서부터 안무가, 화가, 뮤지션, 영화감독, 편집자, 요리사, 십자말풀이 출제자에 이르기까지, 예술이라는 광활한 세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창작의 대가들이다.

애덤 모스는 이들이 창작 현장에서 남긴 유물에 주목한다. 냅킨 위의 낙서, 일기, 문자메시지, 스케치, 휘갈긴 초안 같은 것들이 어떻게 멋진 농담이 되고, 소설과 연극, 그림, 건축물로 거듭나는지 추적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예술에 관한 단순하고도 오랜 진리를 발견한다. 예술이란 희미한 아이디어에 윤곽을 부여하고 무수한 편집을 거듭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나아가 의심과 절망 속에서도 계속 해나갈 때 비로소 길이 보인다는 것을 말이다.


[북플 베스트 8위]

사장님이여 회계하라

윤정용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05월 / ISBN:9791171714223
정가: 19,800원 / 판매가: 17,820

손님이 많고 늘 바빠도 적자인 가게가 있는 반면, 그리 바쁘지 않아 보이는데도 계속 살아남는 가게도 있다. 매년 매달 새로운 가게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종로의 한복판에서 9년째 요거트 가게를 운영중인 자영업 사장님 윤정용 저자는 살아남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닌 얼마를 남기느냐라고 말한다.

저자는 처음에 장사를 시작할 때는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다. 매일 들어오는 손님은 늘어나고, 매출액도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은 늘었는데 통장 잔고가 즐어드는 걸 발견하고 숫자로 분석해보니 오히려 적자를 내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계 시스템을 구축한 저자는 흑자로 전환에 성공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까지 이루게 된다. 《사장님이여 회계하라》는 이런 저자의 실전 노하우를 담아, 버는 것보다 중요한 남기는 법을 알려준다.


[북플 베스트 9위]

살롱 드 경성 2

김인혜 지음 / 해냄 / 2025년 05월 / ISBN:9791167141149
정가: 21,000원 / 판매가: 18,900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자 미술사가인 김인혜 작가가 한국 근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 『살롱 드 경성 2』를 출간했다. “BTS RM도 열독”한다는 『조선일보』 인기 칼럼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을 묶어낸 『살롱 드 경성』의 후속작이다.

칼럼 후반부 글 20편과 새로 쓴 이응노·서세옥·윤형근 편까지 총 23명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다루는 이번 책은 전작에 비해 좀더 넓은 시간과 공간을 포괄한다. 오세창, 고희동, 변관식 등 1800년대 후반에 태어난 화가들부터 전혁림, 원계홍, 윤형근 등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난 화가들, 전통의 한국화부터 첫길을 열고 세계로 나아간 서양화가들까지 실로 넓고 다채롭다.

이들은 조선의 몰락부터 식민지와 한국전쟁 등 한국 근대사의 가장 큰 풍랑을 연이어 맞아야 했지만 이에 꺾이지 않았다. 통영의 전혁림이나 대구의 정점식 등 지역을 터전으로 한 화가들은 물론, 전국을 떠돌며 평생 금강을 그렸던 변관식이나 ‘방랑 화가’ 변종하, 미국으로 건너갔던 모험가 김동성, 파리에서 한국 예술의 기상을 드높였던 이응노 등 한계를 모르고 뻗어 나갔던 이들의 활약이 책을 읽는 이의 눈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김인혜 작가는 이 방대한 이야기를 전작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사려 깊은 서술과 철저한 고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역사적 암흑기에도 예술혼을 꽃피웠던 천재 화가들, 자신만의 예술을 위한 고뇌에 처절하게 빠져들고 예술의 맥을 잇고 살아남기 위해 연대한 이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큰 감동을 안겨준다.


[북플 베스트 10위]

합리적 망상의 시대

어맨다 몬텔 지음, 김다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05월 / ISBN:9791173572869
정가: 24,000원 / 판매가: 21,600

한때 전 국민이 열광했던 셀럽은 어떻게 그토록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잘되면 그걸 보는 내가 왜 괜히 억울할까? 분명 어제도 오늘만큼 구렸는데 왜 늘 과거가 지금보단 나았던 것 같을까? 처음엔 도무지 말이 안 되던 것들도 왜 보다 보면 그럴싸해 보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어떻게든 설명해야 마음이 편할까?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몬텔은 비합리적 믿음에도 그럴듯한 논리를 덧씌우며 스스로를 속이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주술적 과잉사고’라는 개념으로 파헤친다. 소셜미디어의 손절 문화에서부터 ‘좋았던 과거’에 호소하는 극우 포퓰리즘까지,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11가지 인지 편향을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연구로 분석하고, 여기에 시의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더해 자기기만의 은밀한 작동 방식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출처 : www.aladin.co.kr

Read More